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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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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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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 9

감사의 말 … 398
옮긴이의 말 … 402

저자 소개2

샐리 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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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ly Rooney

샐리 루니는 『친구들과의 대화』, 『노멀 피플』,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를 출간했다. 이 세 소설은 모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앞선 두 권은 드라마 시리즈로 각색되어 BBC에서 방영되었다. 2022년 《타임스》는 그녀를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계 인사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배화여자대학교, 그리스도대학교, 성결대학교 등에 출강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헌신자』 『워싱턴 블랙』 『노멀 피플』 『심장은 마지막 순간에』 『동조자』 『결혼이라는 소설』 『오 헨리 단편선』 『로마제국 쇠망사』(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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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442g | 140*205*30mm
ISBN13
9788950957407

책 속으로

앨리스, 정말이지 내가 실패자인 듯 느껴졌어. 게다가 어떤 면에서는 내 삶은 정말로 아무것도 아니고, 내 삶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거의 없어.
--- p.55

당신이 나를 정말로 원한다고 상상하는 걸 좋아해요. 그냥 평범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많이 원한다고요.
--- p.158

그래, 물론 이 모든 일의 한복판에서도 세상은 그대로이고, 인류는 멸종의 문턱에 서 있고, 나는 여기서 섹스와 우정에 대한 또 하나의 이메일을 쓰고 있지. 그 두 가지 말고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또 뭐가 있을까?
--- p.169

위층으로 올라가서 당신 침대에 함께 누워서 평일에 무슨 일을 했는지 다 듣고 싶어.
--- p.213

아일린: 언니, 언니가 왜 그를 그렇게 싫어하는지 알아?
아일린: 그건 그가 언니에게 맞서서 내 편을 들어준 적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야
--- p.235

우리가 연인 사이야? 그녀가 반문했다. 음, 그건 이제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그런 단어들 중 하나일 거야.
--- p.242

당신을 사랑한다고 했을 때 나는 진실을 말하고 있었어.
--- p.272

소설을 쓰면서 겪는 그 모든 좌절과 어려움에도, 나는 그 과정을 시작할 때부터 내게 매우 중요한 어떤 것, 특별한 선물, 축복이 주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 p.282

당신과 함께 사는 건 마치 우울증을 안고 사는 것 같아. 그는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고, 그러려고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 p.293

당신도 내가 하는 것처럼 해야 해요. 그냥 멍청이가 돼서 인생을 즐기는 거죠.
--- p.313

네 말은 그와 함께 있을 때의 너 자신이 싫다는 거구나.
--- p.317

그를 보면 당신이 떠올라. 자기 패를 안 보여줘.
--- p.323

당신한테 나를 정복하고 소유하려는 그런 원초적인 욕망이 있다니. 그건 굉장히 남성적이야, 섹시한 것 같아.
--- p.326

솔직히 말해서 너무 행복해서 불안해.
--- p.331

언니는 학창 시절에 정말로 인기가 많았고, 나는 패배자였어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친구가 하나도 없었다는 거예요. 돌이켜보면 내가 자살하지 않았던 건 운이 좋은 것 같아요.
--- p.369

아니, 아무도 몰라. 나한테 설교하지 마. 그 누구도 내 삶에 대해 무엇 하나 이해할 수 없어.
--- p.373

내가 너를 위해 뭔가 해준 적이 있다면, 그건 정말로 나 자신을 위해서였어.
--- p.383

나는 함께하기 쉬운 사람이 아니야. 나도 알아. 하지만 내가 너를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느낀다면, 기회를 줬으면 좋겠어. 그거야말로 내가 살면서 정말 하고 싶은 유일한 일이기 때문이야.
--- p.385

삶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변화무쌍해. 삶이 오랫동안 비참하다가도 나중에 행복해질 수도 있다는 거야.

--- p.397

출판사 리뷰

망가진 세상에서 어른이 되어 버린 그들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선택했다


두 권의 책으로 백만장자가 된 소설가 앨리스는 한때 자신이 간절히 원하던 것을 모두 이뤘지만, 세간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신경이 쇠약해진 나머지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 그녀는 사랑과 우정을 둘러싼 관계에 불안과 혼란을 겪으며 아무도 자신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낀다. 이후 그녀는 주변에 지인이 하나도 없는 해변 마을 대저택에서 혼자 살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데이트 앱 ‘틴더’를 통해 현지인 펠릭스를 만난다. 그녀와 아주 다른 사람인 그는 물류 창고에서 일하고 평소 책을 읽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삶에 주어진 고통을 회피하고 과도하게 솔직한 면이 그녀의 신경을 긁지만, 노래를 아름답게 부를 줄 알고 그녀에게 진정으로 마음을 쓴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원하는 사람이 되어 주지 못해 미안해하지만,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원하기 시작한다.

앨리스의 대학 친구인 아일린은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문학잡지 편집자다. 오래 만난 남자친구 에이든과 헤어지고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집세를 모아 한집에 살며 캄캄한 미래를 예감하는 그녀에게 유일한 위로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사이먼이다. 의회 보좌관으로 일하는 그는 큰 키에 훤칠한 외모를 지녔으며 미모의 어린 여성들과 데이트를 한다. 그녀는 같은 도시에 살면서 적당한 거리에서 친밀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던 그와 감정이 뒤엉켜버린다.

서른을 앞둔 절친한 사이의 앨리스와 아일린은 서로의 근황과 연애 소식은 물론이고, 인류 문명이 붕괴에 직면했고 아름다움은 죽었으며 예술은 상품화되었다는 생각까지 서로의 모든 것을 공유하지만, 정작 오랫동안 만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네 사람이 앨리스의 저택에 모여 며칠을 보내게 되고, 그동안 쌓였던 오해와 서로의 입장 차이에서 비롯된 원망을 토로하면서 감정적으로 치닫게 된다. 결국 네 사람은 자신들이 우정과 사랑의 관계로 연결된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보다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선택한다.

사회, 철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주고받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서로를 향한 원망과 오해는 말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것이 아마도 이 시대 청춘의 모습일 것이다. 누구나 어릴 적 상상했던 서른은 분명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절친한 친구와 깊은 우정을 나누며 연인과 성숙한 사랑을 하는 모습일 터다. 하지만 진짜 어른이 되는 일은 과거의 상처로 인해 한없이 유약해진 자신을 끊임없이 마주하며 스스로 불완전한 존재임을 깨닫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원망하고 모두를 미워하기보다 다시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어른이 되어버린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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