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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제찰을 찾아서
서울 주변의 사찰순례기
신대현
혜안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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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종로 청룡사 / 종로 승가사 / 성북 개운사 / 성북 보문사 / 정릉 경국사 /
정릉 흥천사 / 은평 수국사 / 은평 진관사 / 강북 도선사 / 시흥 호압사 /
인천 용궁사 / 김포 문수사 / 강화 보문사 / 강화 전등사 / 강화 정수사 /
남양주 봉선사 / 동두천 자재암 / 가평 현등사 / 파주 보광사 / 안성 칠장사 /
안성 석남사 / 양평 사나사 / 양평 용문사 / 남한산성의 수호사찰, 광주 장경사와 망월사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고, 현재 현재 능인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이다.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 900여 전통사찰 및 절터를 답사하며 『전통사찰총서』(사찰문화연구원) 전 21권을 기획, 공동 집필하여 우리 불교문화사의 기초 자료를 엮어냈다. 이 같은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불교미술과 관련한 『한국의 사리장엄』, 『한국의 사찰 현판』(전 3권), 『옥기 공예』, 『진영과 찬문』, 『적멸의 궁전 사리장엄』과, 우리 사찰의 역사 문화와 관련한 『우리 절을 찾아서』, 『경산제찰을 찾아서』, 『닫집』, 『테마로 읽는 우리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고, 현재 현재 능인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교수이다.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 900여 전통사찰 및 절터를 답사하며 『전통사찰총서』(사찰문화연구원) 전 21권을 기획, 공동 집필하여 우리 불교문화사의 기초 자료를 엮어냈다. 이 같은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불교미술과 관련한 『한국의 사리장엄』, 『한국의 사찰 현판』(전 3권), 『옥기 공예』, 『진영과 찬문』, 『적멸의 궁전 사리장엄』과, 우리 사찰의 역사 문화와 관련한 『우리 절을 찾아서』, 『경산제찰을 찾아서』, 『닫집』, 『테마로 읽는 우리 미술』, 『강원도 명찰기행』, 『불교미술 이해의 첫걸음』, 『사리』, 『산중일기』(역해), 『명찰명시』, 『전등사』, 『화엄사』, 『송광사』, 『불영사』, 『성주사』, 『대흥사』, 『낙가산 보문사』, 『봉은사』, 『은해사』, 『갓바위 부처님: 선본사 사지』, 『낙산사』, 『대한불교보문종 보문사 사지』 등의 저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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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92g | 148*210*30mm
ISBN13
9788984944749

출판사 리뷰

사찰, 그 천년의 세월을 따라가는 길에서 만난 흘러간 역사의 자취

한국인에게 절이란 참으로 독특한 공간이다. 오로지 한 종교의 건축물이나 불교의 의식과 신앙 활동이 이루어지는 종교적 공간이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우리 뿌리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시대를 축척한 건축이 있고, 공예와 회화가 있으며, 그것을 노래한 이야기도 숨어있다. 특히 사찰을 중심으로 그와 관련된 인물, 정경, 역사 등을 노래한 시는 우리의 불교문화를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숨은 소재이다.
신대현의 『경산제찰을 찾아서』는 경산제찰(京山諸刹)이란 말 그대로 서울 경기 일대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천년 고찰 24곳을 순례하고 사찰을 소재로 한 시들을 통해 사찰의 유래로부터 역사적 사실, 정경, 가람 배치, 각 건물의 의미 등 사찰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읊은 이야기다. 책에서 다룬 사찰은 널리 알려진 북한산 도선사나 진관사, 강화 보문사나 전등사, 양평 용문사 등의 큰 사찰뿐만 아니라, 정릉의 흥천사나 은평 수국사, 시흥 호압사, 인천 용궁사, 안성 석남사 등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찰들도 포함되어 새로움을 더해 준다.

종로의 청룡사에는 조선조 최대 비극의 커플인 단종과 정순왕후의 애달픈 이별 스토리가 담겨 있고, 성북 개운사는 대한민국 건국후 최초로 참가한 런던올림픽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들어 있다. 또 국내 유일의 비구니 종단인 보문종의 본산인 성북 보문사, 故 지관 스님과 인연 깊은 정릉 경국사, 조선태조 이성계의 지극한 아내 사랑이 서려있는 정릉 흥천사, 조선조 한양을 수호했던 ‘호랑이절’인 시흥 호압사, 19세기 병인양요 등 외세의 침략과 지금의 분단현실이 그대로 겹쳐 보여지는 김포 문수사 등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발견되는 사찰들이다.

이밖에, 조선 세조의 원찰이면서 춘원 이광수의 흔적이 남아있는 남양주 봉선사, 신라 원효대사와 아내 요석공주, 아들 설총의 전설이 어린 동두천 자재암, 빼어난 대웅전 외벽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파주 보광사, 호란의 치욕을 이겨내기 위해 수많은 스님을 동원해 쌓은 남한산성의 역사를 증언하는 장경사와 망월사 등도 현재 살아 숨쉬는 불교문화로서 재조명하고 있다.

그런데 왜 30년 동안 전국의 절을 찾아다닌 전문가가 아닌 여행자의 시선일까? 앞으로 절을 찾을 땐 더 이상 어려운 용어 대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느끼고 그 맑은 모습을 가슴에 담고 나오면 된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라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카메라 렌즈를 법당 이곳저곳 자세히 들이대지 않았고, 줄자로 입구에 선 부도나 비석의 크기를 재지도 않았으며, 절 주변에 특별한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려 골몰하며 다니지 않았다. 이 책에서만큼은 그저 동행에게 말을 건네는 여행자로, 그 어떤 이보다 쉽고 편안하게 사찰이 품은 옛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것이 그의 몫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찰을 노래한 시 속에 담긴 숨은 이야기
이 책에는 사찰에 관련된 여러 한시와 현대시가 깊은 의미를 간지한 채 소개되어 있다. 물론 한시의 해석은 저자에 의한 번역이다. 그래서 사찰을 다니고, 그와 관련된 한시를 해석하는 건 그 곳을 찾아서 글을 쓰는 이의 필수적 소양이자 감수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표의문자인 한자로 쓰인 한시는 한 자 한 자에 다양한 의미가 들어가 있어 읽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이해될 수 있고 여기에 다시 서정적인 감수성을 담다보니 어떤 경우에는 제목과 내용이 잘 연결되어지지 않는 번역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일은 사찰과 관련된 한시에 많이 보이는데 이는 그 사찰의 역사를 잘 모르고서는 시어에 담긴 의미를 모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명찰을 노래한 옛 시에 현대시까지 더함으로써 눈으로 보기만 해서 알 수 없는 절에 대한 감상까지 그대로 담아낸 것이 바로 이 책 ??경산제찰을 찾아서??이다. 시라는 매개체를 통해 현재의 나와 이곳에 수백 년 전에 왔던 옛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 담긴 24개 사찰에 관련된 시들은 특별하게 보인다. 무엇보다 시에 담긴 우리 불교문화와 서정을 사찰이라는 공간에 담아서 펼쳐 보이려 했으며 이는 우리 불교사의 현장이 참으로 흥미진진한 역사의 보고이자 상상력의 원천임을 잘 알고 있어서다. 이 책이 다룬 각각의 사찰과 또 그를 노래한 시들에는 우리 불교사의 의미 있는 순간들이 새겨져 있고, 이것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지금 우리가 잊어버리거나 무심히 지나쳐버린 우리 불교사를 되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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