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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저자 서문
1부 원시 010 원시시대의 전개 / 012 청동기의 사용과 국가의 형성 2부 고대 016 고조선의 국가 형성과 발전 / 018 부여와 삼한, 한사군 / 020 고구려의 건국과 성장 / 022 백제의 건국과 성장 / 024 신라의 건국과 성장 / 026 가야 연맹체의 흥망 / 028 광개토왕과 장수왕의 정복 활동 / 030 웅진·사비시대 백제의 발전 / 032 특집 백제의 해상을 통한 대외교섭 / 034 신라의 발전 / 036 삼국의 사상과 문화 3부 남북국시대 040 고구려·수 전쟁 / 042 고구려·당 전쟁 / 044 특집 벽화와 비문을 통해 본 고구려의 대외교섭 / 046 신라의 삼국통일 / 048 신라와 당의 전쟁 / 050 통일신라의 통치조직과 정치체제 / 052 통일신라 민의 생활 / 054 발해의 정치와 사회 / 056 신라의 상업 발전과 대외교역 / 058 특집 해상왕 장보고 / 060 발해의 대외교역 / 062 남북국시대의 사상과 문화 / 064 신라 하대 호족의 대두 / 066 특집 동아시아문화권의 형성 4부 고려 070 후삼국의 분열 / 072 고려의 민족통일 / 074 거란과의 전쟁 / 076 9성의 개척과 환부 / 078 문벌의 대두와 지배층의 갈등 / 080 무인집권과 민란 / 082 몽골의 침입과 대몽항쟁 / 084 원 간섭하의 고려 / 086 공민왕의 반원자주정책 / 088 홍건적과 왜구 / 090 특집 신안 앞바다 해저선의 유물들 / 092 중앙·지방 행정제도 / 094 농업·수공업·상업 / 096 조운과 역로 / 098 가족생활과 여성의 지위 / 100 유교·불교·도교 / 102 대외교역의 성행 / 104 기우는 고려 / 106 특집 고려의 문화유산 5부 조선 112 국가체제 정비 과정 / 114 특집 조선 전기 역사서·지리지·지도 / 116 영토의 확장 / 118 사림의 성장과 사화 / 120 중앙과 지방의 행정제도 / 122 교육과 과거제도 / 124 부세제도와 조운 / 126 농업의 발달과 토지제도 / 128 수공업과 상업 / 130 신분제도 / 132 서원·향약과 향촌사회 / 134 성리학의 발달 / 136 과학기술의 발달 / 138 대외관계와 무역 / 140 특집 대항해시대 은의 유통과 조선 / 142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 144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 146 붕당정치의 전개 / 148 조세제도의 개편과 사회 변화 / 150 산업의 발달과 경제 변화 / 152 향촌사회의 변화 / 154 대중문화의 확산과 다양화 / 156 조선 후기의 대외관계 / 158 특집 표류가 가져온 교류와 문화 인식 / 160 실학의 발달 / 162 19세기 농민봉기 / 164 새로운 종교와 사상의 보급 / 166 대원군의 개혁과 서양과의 접촉 / 168 특집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 왕릉 6부 근대 172 문호개방과 불평등조약의 체결 / 174 개화의 추진과 반발 / 176 동학농민혁명 / 178 청일전쟁과 갑오개혁 / 180 열강의 각축과 조선의 대응 / 182 특집 근대 지식인의 세계여행 / 184 대한제국과 독립협회 / 186 러일전쟁과 일제의 국권침탈 / 188 의병항쟁 / 190 자강계몽운동 / 192 근대 문물의 도입 / 194 특집 근대 교육의 성립 / 196 일제의 식민지 지배정책 / 198 3·1운동 / 200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해외 독립운동 / 202 국내 민족운동의 전개 / 204 대중운동과 지역사회의 역동성 / 206 전시동원체제와 민중의 삶 / 208 특집 코리안 디아스포라 / 210 해방을 향한 노력 / 212 모던의 빛과 그림자 / 214 특집 서울의 근대 건축물 7부 현대 218 해방과 분단 / 220 국가 건설을 둘러싼 진통 / 222 남북 정부 수립 / 224 한국전쟁의 전개와 피해 / 226 전후 반공체제 형성 / 228 4·19혁명 / 230 박정희 정권의 성립과 유신체제 / 232 광주민주화운동 / 234 6월민주항쟁 / 236 경제성장의 빛과 그림자 / 238 사회구조의 변화 / 240 대중문화의 발달 / 242 북한의 변화 / 244 남북관계의 변화와 통일 노력 / 246 특집 세계화시대의 한국 부록 248 역대 주요 통치자 / 250 시각자료 목록 및 출처·소장처 / 256 참고문헌 /260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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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의 사용으로 모든 사람이 평등했던 원시 사회가 무너지고 사람들 사이에 계급이 발생했다. 점차 부족 내의 여러 집단 간에 경제적인 우열 관계가 성립되었으며, 주요 자원의 이용권을 둘러싸고 부족 간 대립도 커져서 그들 사이에 지배와 예속 관계가 나타났다. 그리고 마을에는 방어를 위한 환호와 목책이 등장한다. 울산 검단리나 부여 송국리가 그러한 예에 속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목책은 토성으로 바뀌기도 했는데, 서양의 성채국가와 유사하고 할 수 있다.
---「청동기의 사용과 국가의 형성」중에서 고대국가가 발전하면서부터 한자를 사용하는 문자 생활이 시작되었다. 율령이 반포되고 문서 행정이 확대되어 문자 습득은 관리 임용의 필수 요소였고, 경당과 화랑도 등을 통해 문자 교육과 한학이 보급되었다. 삼국시대 한문학의 대표적 성과물은 사서이다. 왕실이 주도한 사서 편찬은 중앙집권적 체제를 지향하는 고대국가의 성장을 말해주는 상징적 사업으로, 고구려의 『유기』와 『신집』, 신라의 『국사』, 백제의 『서기』 등이 그 구체적 결과물이다. ---「삼국의 사상과 문화」중에서 일반 농민은 자기 영토를 경작하는 일 외에도 촌주에게 주어진 촌주위답, 관청 소유지인 관모전답, 관료전인 내시령답, 국가에 삼을 공납하는 토지인 마전 등을 공동 경작했다. 한편 나무의 그루 수까지 파악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것도 과세 대상이었던 듯하다. 결국 일반 농민은 각기 자기 토지를 소유하여 경제적으로 독립된 상태였으나, 촌에 할당된 공유지를 공동 경작하는 데 필요한 역역도 부담하고 있어 공동체적인 질서가 상당히 잔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 민의 생활」중에서 각 지역에서 전개된 하층민의 항쟁을 주도한 세력은 향·부곡·소의 농민을 비롯해 관노비와 사노비, 일반 농민과 승려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으나, 지배계층에 수탈당하는 가난한 민중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당시 일어난 민란 중 일부는 신라·고구려·백제의 부흥을 주장하면서 지역민의 결집을 꾀하려 했다는 특이점이 있다. 무인정권은 이들의 저항으로 통치의 정당성을 도전받았으며, 나아가 지배체제 전반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시대의 민란은 체제의 개혁을 가져오지 못한 채 몽골 침략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무인 집권과 민란」중에서 4군 6진 설치로 확대된 지역을 영구적인 영토로 만들기 위해서는 농지를 확보하고 민호를 충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사민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세종대 4군 6진 개척으로 북방 영토가 넓어진 후 사민입거(徙民入居)가 적극 추진되었다. 물론 사민 대상 지역이 4군과 6진에 한정된 것은 아니었다. 세종대까지는 사민 대상이 해당 도의 유이민 중심이었으며, 북방 영토의 회복과 고수를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세조 이후 사민 대상이 하삼도 민인으로 확대되었고, 한광지(閑曠地)의 개간이 주요 목표로 추진되었다. 사민 정책은 성종대까지 이어졌다. 수만 호의 주민이 이주한 결과 평안도와 함경도 인호가 크게 증가하고 지역이 개발되었다. ---「영토의 확장」중에서 동족마을은 고려 사회에서도 존재했지만, 조선 후기에 크게 늘어났다.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민속마을 중 대부분은 조선 후기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예컨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한했을 당시 방문할 정도로 유명한 안동의 하회마을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여러 성씨가 함께 살다가 지금처럼 풍산 류씨의 동족마을이 된 것은 18세기 이후였다. … 그렇지만 양반 사족들의 이런 노력도 조선 후기의 사회 변화를 가로막지 못했다. 급격한 사회 변화의 과정에서 사회 구성원들의 성격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양반들 중 상당수는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의 측면에서 몰락하여 평민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향촌 사회의 변화」중에서 철도는 근대화의 기수이면서 제국주의 열강의 경제적·군사적 침략의 발판 역할을 했다. 이때문에 제국주의 각국은 조선의 철도 부설권을 획득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경부선과 경원선은 일본, 경인선은 미국, 경의선은 프랑스가 부설권을 획득했으나, 이후에 경인선과 경의선 부설권도 모두 일본에게 넘어갔다. 일본은 1899년 처음으로 서울과 인천 사이에 철도를 개통한 데 이어 1905년에는 경부선, 1906년에는 경의선을 개통하여 부산에서 신의주까지 한반도를 관통하는 철로를 연결했다. 이 철도는 일본군에게 대륙 침략의 발판이 되었으며, 일본이 필요로 하는 호남의 쌀을 비롯한 한반도의 물자를 부산으로 이송하는 주요 수단이 되었다. 조선을 완전한 식민지로 만든 이후인 1914년에는 호남선과 경원선을 개통함으로써 한반도를 ×자로 연결하는 철로망을 완성했다. ---「열강의 각축과 조선의 대응」중에서 독재정권이 국민에게 굴복하자 그동안 억눌렸던 각계각층의 민주화 요구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특히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비인간적인 대우에 고통받던 노동자들은 울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주요 공단에서 파업을 벌이고 1,000개가 넘는 민주노조를 건설했다. 7~9월 사이에 전개된 노동자 대투쟁은 그동안 수도권의 경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노동운동이 전국적 범위로 그리고 대규모 공장으로 확대되면서 중요한 사회운동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6월민주항쟁」중에서 |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의 탄생
사계절출판사는 그동안 『역사신문』, 『세계사신문』, 『한국생활사박물관』 등 대형 역사 기획물을 출간하며 역사 대중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앞의 기획물들은 시장과 학계 양쪽에서 호평을 받았고, 그 성과에 힘입어 그다음으로 도전한 것이 한국사학계의 대표적 미개척 분야인 역사지도(Historical Atlas)이다. 현재까지도 학계에 역사지도를 전공하는 연구자는 손에 꼽을 정도이며, 역사지리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담고 있는 역사 연구는 극히 보기 드문 실정이다. 하지만 역사에서 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역사란 결국 공간 위에 펼쳐진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역사지도에 관심을 기울여 대중에게 수준 높은 아틀라스 도서를 제공하는 서구처럼, 한국의 역사학계와 출판계도 이제 지리정보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가 되었다.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는 바로 이런 의지와 포부를 가지고 기획되었다. 역사는 강역을 정해놓고 읽어야 한다 상고하건대 역사를 읽는 자는 반드시 먼저 강역을 정해놓고 읽어야 한다. 그래야 점거한 상황을 알 수 있고, 전벌(戰伐)에서의 득실을 살필 수 있고, 분합(分合)의 연혁을 상고할 수 있다. 순암 안정복은 『동사강목』 서문에서 지리고(地理考)를 특별히 싣는 경위를 이처럼 설명한다. 역사상의 어떤 사건이나 주제를 지도 위에 표현하여 공간적으로 파악해야만, 그 역사의 진정한 모습을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강역을 정해놓고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 안정복의 뜻을 되살린 것이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이며, 그 가운데 첫 번째 책이 바로 『아틀라스 한국사』이다. 우리는 역사를 대할 때 시간의 흐름이라는 측면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그 시선을 공간의 확장 과정으로 돌리고 우리 역사의 빈 공간을 채우고자 한다. 18년 만의 전면개정판, 이렇게 달라졌다 * 한국사 핵심 주제 20개 증가(구판 93개 → 전면개정판 113개) * 본문에서는 다루지 못한 한국사의 주요 주제를 선정, ‘특집’ 주제 신설(총 15개) * 지도·그래프(구판 229장 → 전면개정판 281장) 및 도판(구판 93장 → 전면개정판 202장) 대폭 증대 『아틀라스 한국사』는 일반 독자는 물론 역사 전공자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책이 출간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지도는 물론이고 글의 내용도 수정하고 보완할 부분이 많이 발견되었다. 이에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진이 다시 뭉쳐 전면개정판 작업에 착수했다. 전면개정판은 지난 18년간 축적된 한국사 연구의 성과를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 제작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새롭게 구성했다. 한국사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113개의 주제로 구석기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국사 통사를 보여주며, 특히 산업과 경제의 발전에서 문화와 생활의 향상에 이르기까지 경제사와 문화사 측면을 대폭 보강했다. 아울러 구판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집’ 주제를 15개 추가하여 시대별로 사회적·문화적 발전상을 강조했다. ‘벽화와 비문을 통해 본 고구려의 대외교섭’, ‘신안 앞바다 해저선의 유물들’, ‘근대 지식인의 세계여행’, ‘코리안 디아스포라’ 등 특집 기사를 통해, 지도와 글이 맞물려 역사의 순간을 드러내는 이 책의 장점을 더욱 부각하고자 했다. 책의 말미에는 한국사 주요 통치자들의 계보도와 시각자료의 출처 및 소장처 등을 정리해 수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