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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학대하는 사회, 존중하는 사회
아동학대를 멈추고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길을 찾아
민들레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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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선집

책소개

목차

엮은이의 말 _ 우리 곁의 어린 시민들

1부 지금 우리 아이들은

신고가 학대를 예방할 수 있을까 _부추
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_형미
학대받은 아이들은 어디로 갈까 _정은주
친권과 아동인권 _현병호
어린이를 존중한다는 것 _이성경
말에 담긴 청소년 인권 _백호영

2부 디지털 시대의 아동인권

인류는 아동을 어떻게 대했을까 _김한종
아동학대와 아동보호 사이_현병호
온라인에 아이 사진을 올리기 전에 _강미정
미디어 속에서 어린이의 권리 지키기 _김아미
10대 여성을 위협하는 디지털 성범죄 _이성경

3부 아동학대를 멈추기 위해

일본 아동상담소 사례로 본 아동학대 예방법 _이효진
스웨덴의 아동체벌금지법, 그 후 _고혜영
위기아동, 즉각분리에 앞서 _김예원
훈육과 체벌, 그 아찔한 경계에서 _이수경
양육자가 제안하는 아동학대 예방책 _이슬기
아동학대, 자극적인 언론보도를 멈춰라 _김동일

저자 소개 15

초등학교 교사. 어린이들과 스스로 서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여섯 살, 일곱 살 연년생 자매를 키우며 좌충우돌하고 있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엮어 『육아휴직은 끝났습니다만』이라는 독립출판물을 펴냈다.
사춘기를 맞은 아들 해민과 어머니 한정희 님, 강아지 초롱이와 함께 고양시에서 살고 있다. 2006년 세상을 떠난 딸에게 했던 약속 ‘부모 잃은 아이와 아이 잃은 부모를 위한 삶’을 살고자 노력한다. 14년 전 보육원 봉사 활동에서 만난 아기를 입양하며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깨달은 후 ‘건강한입양가족모임’과 ‘전국입양가족연대’에서 활동 중이다. 20년간 중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퇴직한 후, 지금은 시민단체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의 웰다잉 강사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정은주 의 다른 상품

『민들레』 발행인. 지은 책으로는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 『반지성주의보』가 있고, 『재난의 시대, 교육의 방향을 다시 묻다』 외 여러 권을 함께 썼다. 옮긴 책으로는 『소통하는 신체』(공역) 등이 있다.

현병호의 다른 상품

엄마페미니즘 부너미’를 운영하면서 어린이집 교사나 양육자를 대상으로 폭력예방 통합교육, 성교육, 성평등교육 활동을 한다. 『당신의 섹스는 평등한가요?』(2020), 『젠더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2020), 『부모 되기, 사람 되기』(2020),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2019) 등을 함께 썼다.

이성경의 다른 상품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을 비롯해 여러 청소년 인권 · 환경 단체와 비청소년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전반 격변의 시기에 대학을 다니고 사회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그리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일 없이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퇴직하여 명예교수이다. 역사교육 연구의 학문적 체계화와 사회적 적용을 목표로 역사인식과 역사적 사고, 역사수업과 교사,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 등 역사교육의 이론적 · 실천적 문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전반 격변의 시기에 대학을 다니고 사회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그리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일 없이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퇴직하여 명예교수이다. 역사교육 연구의 학문적 체계화와 사회적 적용을 목표로 역사인식과 역사적 사고, 역사수업과 교사,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 등 역사교육의 이론적 · 실천적 문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역사적 상상과 역사교육》,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 연구》, 《역사수업의 원리》, 《역사교육으로 읽는 한국현대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왜 문제인가》, 《민주사회와 시민을 위한 역사교육》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 《학교사로 읽는 일본근현대사》(공역),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거》(공역) 등이 있다.

김한종의 다른 상품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권리옹호부 부장.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자. 서울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을 전공하고 언론정보학을 부전공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육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어린이·청소년과 미디어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더 나은 미디어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온라인의 우리 아이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이해』 등이 있다.

김아미의 다른 상품

강원도 홍천 남산초등학교 교사. 좋은 양육 환경을 만들고자 사회적협동조합에서 활동하며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이해하기 위해 발도르프교육을 공부하는 중이다.
2017년 스웨덴으로 이주해 작은 한국문화 체험방을 운영하며 스웨덴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시각장애인 변호사’로 불리는 것보다 ‘인권 활동가’로 인식되길 원하는 공익변호사. 2009년 사법시험 합격 후 여성이나 아동,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등 지지 체계가 없는 사회적 소수자와 범죄 피해자들을 무료로 변호해왔다. 가망 없는 사건도 기사회생시켜 가해자가 엄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그의 주특기. 나아가 소송뿐 아니라 이들에 대한 정책 연구, 입법과 제도 개선까지 연결하려 고군분투 중이다. 서울시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장애인차별시정위원, 문화다양성위원, 검찰인권위원 등으로 일했다. 제1회 곽정숙 인권상, 서울시 장애인 인권 복지 대상, 제12회 청년일가상, 그리고 4번의
‘시각장애인 변호사’로 불리는 것보다 ‘인권 활동가’로 인식되길 원하는 공익변호사. 2009년 사법시험 합격 후 여성이나 아동,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등 지지 체계가 없는 사회적 소수자와 범죄 피해자들을 무료로 변호해왔다. 가망 없는 사건도 기사회생시켜 가해자가 엄벌을 받도록 하는 것이 그의 주특기. 나아가 소송뿐 아니라 이들에 대한 정책 연구, 입법과 제도 개선까지 연결하려 고군분투 중이다. 서울시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장애인차별시정위원, 문화다양성위원, 검찰인권위원 등으로 일했다. 제1회 곽정숙 인권상, 서울시 장애인 인권 복지 대상, 제12회 청년일가상, 그리고 4번의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범죄 피해자 지원 공로로 2021년 대통령 표창, 2023년 변호사 공익대상 등을 수상했다. 미국 듀크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에서 방문연구자로 지냈으며, 현재 장애인권법센터에서 변호사이자 사회복지사로 즐겁게 일하는 중이다. 정책과 법안에 널리 인용되는 식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 해설서(공저)』,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이상하지도 아프지도 않은 아이』 등 여러 책을 펴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유튜브 〈세상을 바꾸는 15분〉 등에서 인권과 차별을 주제로 강연해 화제가 되었다. JTBC 〈방구석 1열〉, CBS 〈한판승부〉, 〈뉴스쇼〉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인권법 인식 사이의 간극을 줄이려 애쓰고 있다.

김예원의 다른 상품

세이브더칠드런 국내사업부장, 부모교육 심화과정인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강사. 초등학교 다니는 두 아이의 권리를 존중하며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육아의 기쁨과 고통, 혼돈과 의문, 경이와 슬픔 속에서 글을 쓴다. 아침마다 “집에서 놀래!”를 외치는 네 살 아이와 최근 다시 시작한 일 사이에서 동동거리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자 사회부 기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아이들의 내일을 생각하는 교육기업에서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00g | 127*188*15mm
ISBN13
9791191621129

책 속으로

시부모님은 어린이집에 다녀온 후 상처나 멍은 없는지 아이들을 잘 살펴보라고 늘 신신당부하셨다. 아이에게 혹시 안 좋은 일이 있진 않았는지 유도 심문하는 것도 필수라고 하셨다. 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며 모든 걱정을 내려놓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 아이를 봐주시는 분에 대한 신뢰와 감사의 태도는 지녀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 현실에는 아동학대로 뉴스에 나오는 보육교사보다 좋은 선생님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아이를 학대하는 부모보다 사랑으로 기르는 부모들이 더 많은 것처럼.
--- 「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 그럼에도 불구하고_형미」 중에서

친한 관계가 아닌데도, 그리고 친분을 드러낼 필요가 없는 공적 관계나 자리에서도 어린이나 청소년을 ‘친구’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을 친절과 시혜를 베풀 대상으로 여기고, 상대의 동의나 공감대가 없어도 일방적으로 친해질 수 있는 대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쉽게 ‘친구’라고 부르는 문화를 다시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 「말에 담긴 청소년 인권_백호영」 중에서

훈육과 학대의 경계는 애매하다.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선진 사회일수록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이 높고, 당국과 시민이 합심하여 아동학대를 감시하다 보니 사소한 일에서도 학대 요소를 찾게 되면서 육아나 교육 자체가 위험한 일처럼 여겨지기에 이르렀다. 부모 역할에 자신감을 잃고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 봐 훈육을 망설이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교사들은 학생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한다. 지난 십여 년 사이에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 「아동학대와 아동보호 사이_현병호」 중에서

“여기 오는 아이들에게 “왜 부모님한테 얘기를 안 했니?” 물어보면 가장 많이 하는 대답이 ‘부모님이 실망할까봐’예요. 부모가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아는 거죠.” ‘네 부모에게 알리겠다’는 말이 많은 아이들에게 협박이 되는 현실을 생각해보자. 많은 양육자들이 자신의 딸은 ‘무성적 존재’이길 기대한다. 부모의 이런 기대를 알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에게 성적 욕구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두렵고, 자신이 누군가와 친밀한 채팅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낀다. 문제의 핵심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어른들에게 있다.
--- 「미디어 속에서 어린이의 권리 지키기_김아미」 중에서

우리나라는 복지부 예산의 0.03%를 아동학대 관련 예산으로 쓰고 있어요. 전체의 0.1%도 안되는 예산이죠.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확충한다 해도 지속가능할지 의문이에요. 지원이 필요한 가정의 사례를 관리하고 아동이 가정으로 복귀한 후 잘 지내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일은 즉각분리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에요. 그런데 최저임금에 가까운 급여를 주면서 몇백 가구를 돌아다니며 관리하라는 건 말이 안 돼요. 그러다 사건이 발생하면 직급 높은 사람이 나와서 “가슴 아프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 의미 없는 사과만 하고 간담회 같은 거 열면서 예산을 이상한 데 쓰는 걸 보면 화가 나죠.

--- 「위기아동, 즉각분리에 앞서_김예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엮은이의 말

뉴스에 등장하는 아동학대 범죄를 보며 사람들은 분노하지만, 스스로 내 곁에 있는 어린 존재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섬세하게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어른들이 ‘나는 아니야’라고 생각할 테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 안에는 어린 존재를 만만하게 보고 억누르려는 무의식적 욕구가 있는 듯합니다. 누구에게 더 쉽게 화풀이를 하고, 더 쉽게 반말을 하고, 더 쉽게 함부로 하는지를 살펴보면 금세 알 수 있지요 (...)

아동학대로 인해 한 해 30여 명의 아이들이 사망에 이르고, 그중 영유아 비율이 60%가 넘는다는 통계는 어린 존재를 돌보는 일이 쉽지 않은 현실을 말해줍니다. 아동학대 사건에 분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육자의 몫으로 떠넘겨지는 어려움을 사회가 어떻게 나누어 질지를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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