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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교육, 천 개의 해방구를 상상하며
길을 찾는 십대와 이십대에게 쉼과 전환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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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선집

책소개

목차

엮은이의 말 _ 떠밀리는 삶을 잠시 멈추고

1부 삶의 전환, 교육의 전환

자기 삶의 주권을 되찾는 시간 | 장희숙
이행의 시대, 틈새 시기를 상상하며 | 이충한
자유학기제 실험에서 우리가 배울 것 | 김상태
전환학년제 학교의 흐름 | 정병오
애프터스콜레, 탈주의 서곡 | 안성균
전환기교육, 진화와 발전의 가능성 | 이치열

2부 전환교육의 실험과 상상

천 개의 해방구 만들기 | 현병호
길을 찾는 일 년의 여정, 오디세이학교 | 김경옥
꽃다운 친구들, 방학이 일 년이라니! | 이수진
쉴래에서 일 년 쉴래 | 안나무
꿈틀리인생학교, 옆을 볼 자유를 누리다 | 오연호
한국형 폴케호이스콜레, 자유학교 문을 열다 | 정혜선
또 하나의 상상, 자전거학교 그리고 바이쿱 | 이치열

저자 소개 12

대안학교 교사로 지내다 교육운동에 힘을 보태고자 교육 관련 책과 잡지를 만들고 있다. 아이들 곁에 있는 것을 좋아해서 틈틈이 청소년들과 글쓰기 수업을 하고, 동네 입양원에서 아기들을 돌본다. 공저로 《‘어른아이’를 만드는 사회》, 《젠더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 《재난의 시대, 교육의 방향을 다시 묻다》 등이 있다.

장희숙의 다른 상품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사회성은 부족했지만 사회에 불만은 많아 연세대 사회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2년 만에 퇴사했다. 동 대학 대학원에서 문화학을 전공하며 뮤지컬, 드라마 음악을 작·편곡하는 프리랜서로 살던 중, 고립 상태의 청소년을 음악으로 돕는 사회적기업 ‘유유자적살롱’에 공동대표로 합류하여 5년간 70여 명의 청소년들을 ‘집밖으로 모으는’ 일을 했다. 현재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기획부장을 맡고 있다. 다양한 ‘무중력’ 상태의 사람들을 만나며 ‘개인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사회성은 부족했지만 사회에 불만은 많아 연세대 사회학과에 진학했고,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2년 만에 퇴사했다. 동 대학 대학원에서 문화학을 전공하며 뮤지컬, 드라마 음악을 작·편곡하는 프리랜서로 살던 중, 고립 상태의 청소년을 음악으로 돕는 사회적기업 ‘유유자적살롱’에 공동대표로 합류하여 5년간 70여 명의 청소년들을 ‘집밖으로 모으는’ 일을 했다. 현재 하자센터(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에서 기획부장을 맡고 있다. 다양한 ‘무중력’ 상태의 사람들을 만나며 ‘개인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유유자적 피플』, 『노오력의 배신』(공저) 등이 있다
‘삶을 위한 교사대학’ 협동조합 이사장. 산돌학교 교사, 산마을고등학교 교장,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대표를 거치면서 공교육과 대안교육, 마을교육공동체 를 넘나드는 경계인으로 활동했다.
전 강원일보 기자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생, 자유학기제’라는 주제로 기획취재를 진행하고, 아이랜드 등 해외 사례를 엮어 『이것이 자유학기제다』를 펴냈다. 현재는 철원군청 기획감사실에서 군정 홍보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김상태의 다른 상품

오디세이학교 교사. 서울대학교에서 윤리교육을 전공한 후 20여 년을 중학교에서 도덕 교사로 근무했으며, 2015년부터는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집중과정을 운영하는 공립형 대안학교인 <오디세이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중고등학교와 대학시절 ‘학생신앙운동SFC’을 통해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훈련받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교직생활 초기부터 ‘기윤실 교사모임’으로 기독교사운동을 시작했으며, 이어 기독교사 단체들의 연합모임인 <좋은교사운동> 대표를 역임했다. 또한 1987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시작될 때부터 여러 활동에 참여해오다가 2017년부터
오디세이학교 교사. 서울대학교에서 윤리교육을 전공한 후 20여 년을 중학교에서 도덕 교사로 근무했으며, 2015년부터는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집중과정을 운영하는 공립형 대안학교인 <오디세이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중고등학교와 대학시절 ‘학생신앙운동SFC’을 통해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훈련받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교직생활 초기부터 ‘기윤실 교사모임’으로 기독교사운동을 시작했으며, 이어 기독교사 단체들의 연합모임인 <좋은교사운동> 대표를 역임했다. 또한 1987년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시작될 때부터 여러 활동에 참여해오다가 2017년부터 공동대표로 섬기고 있다.

저자는 북한과 통일에 대한 관심으로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했으며, SFC총동문회가 발행하는 계간지인 『개혁신앙』 편집위원장과 교육봉사 단체인 <아름다운 배움> 이사, 그리고 <주님의 보배교회예장 고신> 장로로 섬기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 이재옥과 자녀들인 단비, 새힘, 열매, 시온이 있다.

저서로는 『시대를 뒤서 가는 사람』(좋은교사, 2008), 『선생님은 너를 응원해』(홍성사, 2012), 『기윤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기윤실, 근간)이 있고, 공저로는 『하나님 앞에서 공부하는 아이』(좋은씨앗, 2011), 『통일한국의 교육비전』(한울, 2014), 『공교육과 기독교』(좋은교사, 2014), 『헤아려본 세월』(포이에마, 2015), 『시대와 함께, 기윤실 교사모임과 함께』(기윤실 교사모임, 2018), 『다녀왔습니다, 오디세이학교』(민들레, 2019) 등이 있다.

정병오의 다른 상품

전 대안교육연대 사무국장. 충북 제천에 귀농해서 자연농법으로 먹거리를 자급하고 전통술을 빚어 나눠 먹는 일을 즐긴다. 마을공동체교육과 대안교육, 전환기교육 관련한 일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도시형 대안교육 현장인 공간민들레에서 15년째 아이들을 만나고 있으며, 오디세이학교 운영도 함께하고 있다.

김경옥의 다른 상품

‘꽃다운 친구들’ 대표. 가족 치료를 공부했고 부모됨을 고민하는 이들과 강의 및 상담으로 만난다. 2012년 딸이 열일곱 살 때 갭이어를 경험한 것을 계기로 2016년 ‘꽃다운 친구들’을 시작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대안학교를 다녔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 프로젝트로 『내 작은 세계의 발버둥』이란 책을 썼다.

吳連鎬

오마이뉴스 대표이사. 덴마크 탐방 취재기인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삶을 위한 수업』을 펴냈다. 사단법인 ‘꿈틀리’ 이사장으로, 꿈틀리인생학교와 섬마을인생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오연호의 다른 상품

불안과 우울 속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이십 대를 보냈다. 삼십 대의 마지막 해에 덴마크 세계시민학교에서 공부하면서 긴장을 풀고 쉬는 법, 덜 열심히 사는 법을 배웠다. 미국의 생태철학자이자 활동가인 조애나 메이시의 삶에서 큰 영향을 받아 생태위기 시대에 마음의 힘을 키우는 워크숍 ‘재연결작업’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지리산 실상사 작은학교에서 세계시민 교육을 주제로 수업하며, 먹거리와 꽃이 자라는 자그마한 숲밭을 가꾸고 있다. 지금은 특별히 소속된 곳이 없는데 불안하지 않다. 함께 쓴 책으로 『1.5 그레타 툰베리와 함께』와 『서로를 살리는 기후위기 교육』이 있으며 인문잡지 [한
불안과 우울 속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이십 대를 보냈다. 삼십 대의 마지막 해에 덴마크 세계시민학교에서 공부하면서 긴장을 풀고 쉬는 법, 덜 열심히 사는 법을 배웠다. 미국의 생태철학자이자 활동가인 조애나 메이시의 삶에서 큰 영향을 받아 생태위기 시대에 마음의 힘을 키우는 워크숍 ‘재연결작업’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지리산 실상사 작은학교에서 세계시민 교육을 주제로 수업하며, 먹거리와 꽃이 자라는 자그마한 숲밭을 가꾸고 있다. 지금은 특별히 소속된 곳이 없는데 불안하지 않다. 함께 쓴 책으로 『1.5 그레타 툰베리와 함께』와 『서로를 살리는 기후위기 교육』이 있으며 인문잡지 [한편]과 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 물] 등에 기고했다.

정혜선의 다른 상품

『민들레』 발행인. 지은 책으로는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 『반지성주의보』가 있고, 『재난의 시대, 교육의 방향을 다시 묻다』 외 여러 권을 함께 썼다. 옮긴 책으로는 『소통하는 신체』(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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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88g | 127*188*20mm
ISBN13
9791191621082

책 속으로

전환학년제 학교가 짧은 기간에 한국 현실에 맞는 정체성과 교육과정을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은 20년 이상 축적된 대안교육의 경험과 역량의 도움을 받은 덕분이다. 오디세이학교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의 의지와 지원이 기본 자원이 되었지만, 여기에 참여한 공간민들레, 꿈틀학교, 하자센터, 아름다운학교 등의 대안교육 현장이 오랜 경험과 역량을 나누었기에 가능했다. 꿈틀리인생학교의 경우도 풀무농업기술고등학교의 경험이, 열일곱인생학교는 이우학교의 경험이 기반이 되었다.
---「정병오, ‘전환학년제 학교의 흐름’」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전환기교육의 대표적인 사례로 덴마크의 애프터스콜레를 들 수 있다.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폴케호이스콜레도 있다. 애프터스콜레의 시작은 1851년 크리스틴 콜이 설립한 청소년 기숙학교로, 낮에는 열심히 농사짓고 밤에는 공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교사들은 좀 일찍 마치고 자고 싶은데 학생들의 성화에 밤늦도록 수업이 이어졌다고 한다.

애프터스콜레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강력한 시사는 170년이란 세월 동안 학교의 설립과 운영을 시민 주도로 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1세기 이상의 변천을 거쳐 지금은 갭이어 프로그램으로 1년 과정의 교육 내용을 민간이 책임지고 국가는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치열, ‘전환기교육, 진화와 발전의 가능성’」중에서

우리 사회처럼 경쟁이 심한 교육환경에서 10대나 20대가 빠지기 쉬운 함정은, 저만치 앞서 달리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신은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 일찌감치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는 말이 젊은 층에서 유행어가 되다시피 한 것은 10대와 20대의 좌절감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30~40대가 되어 지난날을 돌아보게 되면, 뭘 시작해도 늦지 않은 나이에 왜 그렇게 일찍 좌절했던가 후회하게 되지만 당시에는 그런 눈을 뜨기가 힘들다. 전환학년제는 무엇보다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그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한국 교육 현실에 절실한 제도이다.
---「현병호, ‘천 개의 해방구 만들기’」중에서

뭘 해도 안 해도 늘 불안한 이 부모 노릇을 빨리 졸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딸의 갭이어 경험은 부모의 본능적 불안을 견디는 데에는 부모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가꾸는 것이 가장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자신을 살뜰히 보살피다 보면 아이 삶에 시시콜콜 간섭할 한가함이 없어진다. 그러다 보니 점점 아이가 스스로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내어주는 괜찮은 부모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순수하게 아이의 시간을 자기 것으로 되돌려주고 싶은 부모, 아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게 연습의 기회를 주고 싶은 부모, 잃어버린 웃음과 아이의 고유성을 되찾고 싶은 부모들이 혼자 고민하지 않고 꽃다운친구들로 연결되어 함께하고 있다.

---「이수진, ‘꽃다운 친구들, 방학이 일 년이라니!’」중에서

출판사 리뷰

삶의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우울과 무기력을 겪는 청소년들, 성인이 되어서도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청소년기에 집과 학원, 학교 삼각형 동선을 반복하며 자기 삶의 방향과 의미를 생각해볼 기회를 갖지 못한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6-3-3. 한국의 촘촘한 정규교육 학제는 아이들에게 틈을 주지 않는다. 정해진 트랙을 질주하며 삶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10대들에게 한 학기 또는 일 년 정도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갈 시간을 주자는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아이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환기교육의 지평을 넓혀가야 할 때다.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전환기교육의 움직임

한국에서 전환기교육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일면서부터다. 2015년 서울시교육청과 대안교육 현장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기획한 오디세이학교가 5곳의 교육현장에서 운영되고 있고, 경기도교육청은 ‘꿈의학교’라는 방과후학교 형태로 새로운 진로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과 전남교육청, 충북교육청도 오디세이학교와 비슷한 모델을 준비 중이다.

청소년 전환기교육의 모델은 덴마크의 애프터스콜레와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다. 애프터스콜레는 전환학년제와 달리 정규 학제에는 편입되어 있지 않으며, 덴마크의 오랜 자유학교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학교들이다. 인구가 우리나라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데도 250여 개의 애프터스콜레가 있어서 청소년들의 30%가 이 과정을 거친다. 우리나라도 자유학기제 형식으로 공교육이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기보다 대안교육 현장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갈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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