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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 홈과 스쿨을 넘어
학교를 넘어 교육과 배움의 새로운 지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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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선집

책소개

목차

엮은이의 말 _ 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상상

1부 홈스쿨링을 해보니

홈스쿨링 말고 홈뒹굴이 하면 안 돼? | 조혜욱
마을 홈스쿨링, ‘같이 놀자’ | 정영희
홈스쿨링, ‘홈’을 넘다 | 김형태?박미영
기차학교 홈스쿨링 | 김태진
도시의 마을을 배움터 삼아 | 김지현
학교를 ‘버린’ 청소년의 10년 독립 프로젝트 | 유진
황매산 자락, 청년 농부 이야기 | 김예슬
홈스쿨링에 관한 10문 10답 | 이신영

2부 홈스쿨링의 빛과 그림자

홈스쿨링의 현황과 전망 | 현병호
홈스쿨링과 오만함 | 서경희
홈스쿨링을 파는 사람들 | 박성희
홈스쿨러를 위한 플랫폼, ‘홈스쿨링생활백서’ | 송혜교
학교 밖 아동들의 ‘법적’ 교육권을 보장하라 | 박종훈
홈스쿨링 제도화의 방향 | 이종태
홈스쿨링의 가능성과 한계에 관한 교육인류학적 분석 | 서덕희

저자 소개16

김예슬

1994년에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해, 부모님으로부터 ‘홈스쿨링’이라는 길을 소개받았다. ‘학교에 가지 않는다니!’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었다. 그때부터 특별하게도, 훌륭하게도 아닌, ‘나답게’ 사는 게 뭘까를 고민하며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했다. 구석구석 동네 골목을 걷는 것부터 시작된 여행은 학교너머 친구들과 떠난 도보 여행, 300일 동안 전국을 유랑하는 공감유랑, 산티아고 순례로 이어졌다. 그렇게 낯선 길 위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만나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게 되었다. 그러다 열여덟 살에 ‘글과 함께’라는 뜻을 담아 ‘서와’라는 이름을 스스로 지었습
1994년에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던 해, 부모님으로부터 ‘홈스쿨링’이라는 길을 소개받았다. ‘학교에 가지 않는다니!’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었다. 그때부터 특별하게도, 훌륭하게도 아닌, ‘나답게’ 사는 게 뭘까를 고민하며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했다.

구석구석 동네 골목을 걷는 것부터 시작된 여행은 학교너머 친구들과 떠난 도보 여행, 300일 동안 전국을 유랑하는 공감유랑, 산티아고 순례로 이어졌다. 그렇게 낯선 길 위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만나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게 되었다. 그러다 열여덟 살에 ‘글과 함께’라는 뜻을 담아 ‘서와’라는 이름을 스스로 지었습니다. 글을 쓰려면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물한 살, 경남 합천군 가회면, 조그만 산골 마을로 식구들과 이사를 오면서 농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땅에 몸 붙이고 살며, 농사를 짓고 또 시를 썼다. 때로는 우리밀로 빵을 구워 장터에 나가 팔기도 하고, 농사 지으며 찾아든 이야기들로 노래를 만들어 남동생과 함께 공연을 다니기도 한다.

산골 마을 작은 배움터 ‘담쟁이인문학교’를 이웃 청소년, 어른들과 함께 일곱 해째 가꾸어 왔다. 한 달에 한 번, 시 모임을 함께하는 옆 마을 서정홍 시인이 일하는 사람이 글을 써야 세상이 아름다워진다고 했다. 일하는 사람에게 보이는 감춰진 아름다움이 있다. ‘글 서書’를 써서 서와, ‘글과 함께’라는 뜻이 담긴 이름에는 그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런 바람을 담았다. [한국농어민신문]과 [경남도민일보]에 글을 쓰고 있다. 삶에서 무엇을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지, 잃지 말아야 할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배워 가고 있다.

시집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 그리고 『나를 찾는 여행 쫌 아는 10대 - 낯선 길 위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만나다』를 썼다.

서와의 다른 상품

비종교인들의 홈스쿨링 모임 ‘홈스쿨링이 궁금하다면…’과 홈스쿨링 관련 블로그(blog.naver.com/junkyunet)를 운영하고 있다. 『준규네 홈스쿨』 출간 후 강연과 글 쓰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지현은 전업주부이다. 저자 약력에 쓸 만한 화려한 이력이 없다. 그저 엄마였고, 여전히 엄마이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삶의 가치 기준이 조금씩 달라져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8년 전 작은 한옥으로 이사를 했다. 그러다 “엄마, 학교는 왜 다니는 거죠?”라는 아이의 질문에 무수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결국 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선택했다. 그 후 4년째 열세
비종교인들의 홈스쿨링 모임 ‘홈스쿨링이 궁금하다면…’과 홈스쿨링 관련 블로그(blog.naver.com/junkyunet)를 운영하고 있다. 『준규네 홈스쿨』 출간 후 강연과 글 쓰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지현은 전업주부이다. 저자 약력에 쓸 만한 화려한 이력이 없다. 그저 엄마였고, 여전히 엄마이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삶의 가치 기준이 조금씩 달라져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8년 전 작은 한옥으로 이사를 했다. 그러다 “엄마, 학교는 왜 다니는 거죠?”라는 아이의 질문에 무수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결국 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선택했다. 그 후 4년째 열세 살 아들의 홈스쿨링을 응원하고 있다.
아이의 삶과 부모의 삶의 거리를 유지하고자 무던히 애를 쓴다. 좋아하는 커피를 배우고, 한옥에서 공유숙박업(에어비앤비)을 운영하면서 외국인 여행객들과 커피 한 잔을 곁들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그렇게 번 돈으로 1년에 한 번씩 긴 여행을 하는 것이 소소한 삶의 기쁨이다.
‘엄마’ 그 누구도 존재의 가치를 얕잡아 보는 사람은 없지만, 그렇다고 누구 하나 그 시간의 가치를 쳐주지도 않는 엄마라는 시간. 그 시간들이 또 하나의 경력이 되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실천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김지현의 다른 상품

아내와의 사이에 새날, 하늘, 푸름, 산 네 아이가 있다. 경기 양평에서 후배 가족들과 함께 공동체를 꾸려보려 몸부림치는 중이다. 상담과 교육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세 아이를 홈스쿨링으로 키웠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지역과 청년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세 아이를 홈스쿨링으로 키웠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지역과 청년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딸 초롱이가 초등 1학년부터 8년 동안 홈스쿨링을 했다. 2008년 캐나다로 이주해 뜨개질을 하며 살고 있다.
변호사.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사무관으로 일하다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과 호흡하고 싶어 기간제 교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지금은 산청 간디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별한 꿈이 없던 고2, 웃음을 찾게 해 준 선생님을 따라서 교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에 진학했다. 군 복무 중 육군 법무실에서 법이 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는 것을 깨닫고, 전역 후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고려대학교 헌법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교육과 법의 고리
변호사.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사무관으로 일하다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과 호흡하고 싶어 기간제 교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지금은 산청 간디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별한 꿈이 없던 고2, 웃음을 찾게 해 준 선생님을 따라서 교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에 진학했다. 군 복무 중 육군 법무실에서 법이 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도구라는 것을 깨닫고, 전역 후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고려대학교 헌법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교육과 법의 고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하다가,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는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학교 현장으로 돌아와 현재는 기간제 교사로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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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인문학 카페 ‘미네르바의 부엉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 글은 경북 영천에서 농사를 지으며 두 딸과 함께 홈스쿨링을 할 당시에 쓴 글이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박사(교육인류학). 전 주엽고등학교 교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대우. 현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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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홈스쿨러들을 지원하고 상담하는 온오프라인 네트워크이자 정보 공유 플랫폼 ‘홈스쿨링생활백서’의 대표이다.
최종 학력 초졸. 현재 재능 공유 플랫폼 ‘탈잉’에서 출판팀 리더로 일하고 있다.
오돌, 뚱몰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아이들과 6년 동안 홈스쿨링을 했다. 인문학과 치유적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홈스쿨링 이야기를 모아 『오뚱이네 홈스쿨링 이야기』라는 책을 펴냈다.
건신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로, 교육철학을 전공하고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을 거쳐 공립 대안학교 한울고등학교 공모 교장을 역임했습니다. 노무현정부 교육혁신위원회를 기획하고 상임위원으로 있으면서 내부형 공모교장 제도를 입안하였습니다. 대안교육 전문 연구자로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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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살다가 충남 홍성 시골로 이사했다. 농사를 지으며 아이를 키우는 것이 자신에게도 큰 성장이 되었다고 한다.
인권교육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필명으로 쓴 동화 『소년왕』이 제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민들레』 발행인. 지은 책으로는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 『반지성주의보』가 있고, 『재난의 시대, 교육의 방향을 다시 묻다』 외 여러 권을 함께 썼다. 옮긴 책으로는 『소통하는 신체』(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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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238g | 127*188*20mm
ISBN13
9791191621099

책 속으로

‘4년 넘게 홈스쿨링을 도대체 어떻게 했는지’ 묻는 부모들에게 내가 주로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스스로 뭔가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전까지는 절대 부모가 욕심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참에 아이 학습 습관 좀 들여보겠다고 시간 체크하고, 예습이다, 복습이다, 문제집이다 욕심을 내다 보면 결국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던 수동적인 생활에 머물고 말 것이라고…. 진짜 중요한 것은 당장의 학습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시간의 주인이 되어 자기 인생에 책임을 느끼고 뭐든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 과정이다. 부모가 그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김지현, 도시의 마을을 배움터 삼아」중에서

홈스쿨링이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어내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작용할지 권위적이고 반지성적인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는 쪽으로 작용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미국의 홈스쿨링운동을 이끈 존 홀트가 살아 있다면 진화론을 부정하고 순종을 강조하는 보수적인 기독교계가 중심이 된 지금의 미국 홈스쿨링 상황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까? 어쩌면 후대의 역사가들은 홈스쿨링운동이 미국 사회의 퇴행에 기여했다고 평가할지도 모를 일이다.
---「현병호, 홈스쿨링의 현황과 전망」중에서

교육 문제만큼은 서로가 자극제가 되어야 하고 관심을 끊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를 스스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우리, 아니 나는 홈스쿨링 부모이지만 공교육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되새기지만 홈스쿨링을 하든 공교육을 하든 저 경계 밖 ‘타인’의 아이들도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아이들의 친구이기 때문이다.
---「서경희, 홈스쿨링과 오만함」중에서

부모가 학교를 대신하고 학원마저 대신 하는 순간 가정은 시장이 됩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 강사와 수강생의 관계를 뛰어 넘어 냉정하고 계산에 밝은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계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개성은 ‘능률’로, 부모와 자식의 행복은 ‘효과’로, 자유로운 교육 방식은 ‘효용가치’로 옷을 갈아입게 됩니다.
---「박성희, 홈스쿨링을 파는 사람들」중에서

전 사회가 학교화된 사회는 평생교육에서 최근 논의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학습사회의 개념 중 ‘학습시장으로서의 학습 사회’와 그리 다르지 않다. 학습시장으로서의 학습사회는 상품으로서의 학습 프로그램을 ‘소비자’로서의 주체가 선택해 소비하는 사회를 뜻한다. 여기서도 ‘선택’과 ‘자율’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겠지만 선택만 스스로 할 뿐, 상품에 종속되어 프로그램 자체가 뭔가를 해주리라는 ‘기대’에 머물 수도 있다.

교육으로 삶이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흐름들과 만나야 하며, 자신 역시 새로운 흐름을 보탤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정’은 개방되어야 하며, 그 개방을 통해 형성되는 자연스러운 사람들의 연결망은 ‘동일자’를 전제로 하는 국가나 민족, 가족 같은 공동체를 넘어서는 또 다른 형태의 공동체를 만들어낼 것이다.

---「서덕희, 홈스쿨링의 가능성과 한계에 관한 교육인류학적 분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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