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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복간판 『일본급일본인』 해제집을 내면서 3
1950년 9월 41 주장_1950.9 43 아시아인의 아시아アジア人のアジア 46 일본의 경제와 무역日本の??と貿易 54 일본안전보장문제 사언日本安全保障問題私言 57 구가 가쓰난의 정치론陸?南の政治論 64 조선 문제와 노동운동朝鮮問題と??運動 70 일본급일본인의 유래日本及日本人の由? 74 일본 본래의 신은 무엇인가日本本?の神とは何ぞ 78 1950년 10~11월 83 주장_1950.10~11 85 마키아벨리와 현대マキアヴェリと現代 88 정치와 종교政治と宗? 93 공산주의와 아나키즘共産主義とアナ?キズム 98 노동정책의 위기??政策の危機-자주성의 결여自主性の欠如 103 우리들이 취해야 할 자유주의我等の取るべき自由主義 109 죽림칠현 이야기竹林七賢の話 112 에도의 풍속江?の風俗-조야와 초닌의 재치?屋と町人の才? 115 1950년 12월 117 주장_1950.12 119 정치와 정치사상政治と政治思想 121 서유럽 재무장과 일본西?再武?と日本 126 5·4운동에서 일본 혁명으로五四運動から日本革命へ 131 자주성의 문제自主性の問題-일본 노동조합의 약점과 그 극복에 대하여わが???組合の弱点とその克服について 138 우리가 취해야 할 평등주의我等の取るべき平等主義 144 소케이센 이야기早慶?の話 147 패전 후 농업정책敗戰後の農業政策 150 1951년 1월 155 주장_1951.1 157 인간들이여 당신은 자유인인가人?よ汝は自由人であるか 159 전쟁포기와 자위권??放棄と自衛? 163 나의 평화선언私の平和宣言 167 스탈린 제국주의スタ?リン帝?主義論 173 문화훈장文化?章 178 민족에 대한 자각民族の自? 184 역사의 눈?史の眼 189 미국의 노동조합アメリカの??組合 193 3인의 선각자3人の先?者-무토·후지와라·쇼다武藤·藤原·正田 195 금융기구의 정비 대해金融機構の整備について 198 독립으로 가는 길?立への?み 203 우리가 취해야 할 평화주의我等の取るべき平和主義 206 에도의 풍속江?の風俗-말씨에 관하여言葉について 210 편집후기編輯後記 214 1951년 2월 217 주장_1951.2 219 목적의 국가目的の? 222 ‘온건한 사상’에 대해「?健な思想」について 225 회고록 유행에 붙여回顧?の流行に寄せて 230 평화론자가 잊은 것平和論者の忘れもの 235 일본재무장론日本再武?論 240 ‘두 세계’의 대립에 대해「二つの世界」の?立について 246 어두운 골짜기에 있는 여학생의 마음暗い谷間にいる女學生の心 251 치국이민은 부처의 본지治?利民は佛の本旨 254 결핵의 선례結核の先禮 258 새의 결혼鳥の結婚 261 일본 황실의 성립과 민족의 신념日本皇室の成立と民族の信念 264 1951년 3월 269 주장_1951.3 271 사상·학술 등의 자유思想·?術等の自由 274 전쟁을 불가피하게 하는 자는 누구인가???を不可避ならしめる者は誰か? 279 결단으로서 비무장決?としての非武? 283 제2차 세계전쟁 회고와 성격 분석第二次世界??の回顧と性格分析 286 휴머니즘의 철학ヒュ?マニズムの哲? 291 일본의 부흥日本の復興 295 미국의 준전시 경제와 일본米?の準???と日本 299 오가와 헤이키치 옹의 회고小川平吉翁の回顧 303 추억 수첩 (1)思い出帳 その一 308 신일본급 신일본인新日本及新日本人?基督信者の見たる-기독교 신자의 견해 311 청년단의 전망?年?の展望 316 1951년 4월 321 주장_1951.4 323 일본의 독립日本の?立-체결해야 할 강화조약에 대해서締結されるべき講和?約について 326 조약개정과 사법권 독립?約改正と司法?の?立 331 전쟁선전과 평화옹호??宣?と平和擁護 342 현대 사회문제와 양심現代の社?問題と良心 347 재군비 반대론을 논박함再軍備反?論を駁す-공산 세력의 침략에 대비해야共産勢力の侵略に備えあれ 359 변모하는 전후 일본의 사회의식?貌する?後日本の社?意識 363 자위대 문제 노트自衛問題是非ノ?ト 368 안전보장의 형태安全保障の形態 373 추방만담追放漫談 380 두 개의 바다ふたつの海 387 추억 수첩 (2)思い出帳 その二 390 일본인의 사대주의日本人の事大主義 393 재군비론자의 책임再軍備論者の責任 396 시암의 일본인가シャムの日本人町 405 1951년 5월 409 주장_1951.5 411 공산주의의 정치적 세계관共産主義の政治的世界? 414 좀바르트와 자본주의의 장래ゾムバルトと資本主義の?? 422 사회당과 공산당社??と共産? 428 일본열도와 적군日本列島と赤軍 431 크렘린의 태도クレムリンの出方 435 붉은 아시아 혁명赤色アジア革命-오자키 호쓰미와 알쟈 히스尾崎秀貫とアルジャ?·ヒス 439 애국심愛國心 446 하버드대학 시절ハ?バ?ド大學時代 455 독립을 위한 강화조약?立のための講話?約 460 일본의 빈곤가족의 한 양상日本における貧困家族の一?相 465 20세기 후반의 사명?世紀後半の使命-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투쟁民主主義と共産主義との?? 472 추억 수첩 (3)思い出帳 その三 478 1951년 6월 481 주장_1951.6 483 레닌 전쟁론レ?ニン??論 486 선거와 정치의 합리화選?と政治の合理化 490 헌법의 운명憲法の運命 496 중공의 대일정책中共の對日方針-중소동맹조약의 의도中ソ同盟條約の意圖 500 사령관 경질과 강화문제司令官更迭と講和問題 504 학생론?生論-애국적 학생에게 호소한다愛?的?生に訴う 510 모략적 평화옹론을 배격한다謀略的平和擁護論を排す 514 인구문제와 가족생활人口問題と家族生活 518 전환기의 절조?換期における節操-카이슈·오구리·가와지를 기연으로海舟·小栗·川路を機?に 526 전시의회?時議?-만주사변과 국제연맹탈퇴 (1)?州事?と?際連盟?退?其の一 534 일본 운명의 계시日本運命の啓示 539 추억 수첩 (4)思い出帳 その四 542 1951년 7월 545 주장_1951.7 547 일본의 안전보장日本の安全保障-미국의 강화조약안에 의거하여アメリカの講話條約にそくして 550 헌법 개정과 강화憲法改正と講和 561 강화와 노동문제講和と??問題 564 마오쩌둥의 전쟁론憲法改正と講和 568 정계 회고 20년政界回顧二十年-만주사변과 국제연맹탈퇴 (2)?州事?と?際連盟?退?其の二 571 1951년 8월 579 주장_1951.8 581 우리 의회제도의 성격わが議?制度の性格 584 사회보장을 결의社?保障への決意 588 스탈린 전쟁론スタ?リンの??論 593 민주사회주의와 공산주의民主社?主義と共産主義 599 신중국의 동향新中?の動向 603 정계 회고 20년 (3)政界回顧二十年(3)-2·26 사건 전후(1)二·二六事件前後?其の一 606 차타레사건의 핵심チヤタレ事件の核心 615 1951년 9월 619 주장_1951.9 621 우리 애국의 신조我が愛?の信條 624 교우냐 복수냐交友か復讐か 628 전체주의의 새로운 희생全?主義の新?牲 635 위험한 일본민주주의危ない日本民主主義 640 노포는 사랑 받는다 등老?は愛せられる等? 644 마르크시즘과 인간성マルクシズ?と人間性 647 일본 해양방위의 이념日本海洋防衛の理念 650 결핵의 선례 3結核の先禮 654 가라코からこ 658 추억 여행思い出の旅 661 정계 회고 20년(4)政界回顧二十年(4)-2·26 사건 전후(2)二·二六事件前後?其の二 664 1951년 10월 673 주장_1951.10 675 전후 헌법론 비판?後憲法論の批判 678 자본주의의 운명資本主義の運命 684 아시아의 내셔널리즘アジアのナショナリズム 690 국제정세와 일본의 나아갈 길?際情勢と日本の針路 693 정계 회고 20년 (5)政界回顧二十年(5)-2·26 사건 전후 (3)二·二六事件前後?其の三 701 1951년 11월 709 주장_1951.11 711 동양에의 회귀東洋への回? 714 일본재무장과 헌법과 간련日本再武?と憲法との干聯-미노베 설명의 해명美濃部?の解明 719 재군비를 위해 헌법 개정이 필요再軍備に憲法改正の要あり-전후 헌법론의 비판?後憲法論の批判 722 미일안전보장조약의 의의日米安全保障?約の意義 727 마르크스주의에 결별マルクス主義の袂別 730 일본 사회주의의 여러 전제日本社?主義の諸前提 735 아름다움을 되찾자美を取り?そう 740 인도 외교의 근저에 있는 것インド外交の底にあるもの-대일강화문제를 둘러싸고?日講和問題をめぐって 746 일본 및 세계의 장래日本及世界の?? 749 30년 전의 일기三十年前の日記 754 정계 회고 20년 (6)政界回顧二十年(6)-2·26 사건 전후 (4)二·二六事件前後?其の四 759 1951년 12월 765 주장_1951.12 767 현대의 위기-계약적 (가족, 정부, 경제조직, 자유, 국제관계) 위기 770 민주사회주의와 시국民主社?主義と時局 775 회교 제민족의 반발回?諸民族の反? 785 철학과 이데올로기哲?とイデオロギ? 789 일본 사회주의의 기본 성격日本社?主義の基本性格-집산적인 민주적 사회주의集産的な民主的社?主義 794 재군비와 통수권 문제再軍備と統帥?の問題 802 재군비의 현단계再軍備論の現段階 809 훌륭한 세 분의 선생님三人のえらい先生 815 필자 소개 819 해제자 소개 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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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을 앞두고 사라진 『일본급일본인』의 복각본
이러한 의지를 품은 이 아젠다를 수행하기 위해서 본 연구소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1945년 패전 직후, 일본은 ‘일본’과 ‘일본인’이라는 그들 자신에 대한 아이덴티티와 세계관을 어떻게 재구축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이와 관련해서 사업단이 주목한 것이 1888년에 ‘국수주의’와 ‘일본주의’를 주장하며 간행된 잡지 『일본인(日本人)』, 1889년에 창간된 신문 『일본(日本)』, 1907년에 창간되어 1945년 2월까지 호를 이어간 잡지 『일본급일본인(日本及日本人)』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세 매체는 서로 형제 관계에 있는데, 아주 간단하게 정리하면 신문 『일본』과 잡지 『일본인』이 합쳐서 ‘일본 및 일본인’이라는 뜻인 『일본급일본인』이 된 것이다. 『일본』과 『일본인』은 각각의 제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수주의’, ‘일본주의’를 주창하는 지식인, 언론인에 의해서 창간되었는데, 메이지 정부가 대일본제국헌법을 공포하는 등, 근대 국민국가 건설에 박자를 가하면서 서구열강의 사상과 문물,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서구 숭배에 가까운 풍조가 만연하자,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일본 고유의 것 즉 일본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는 비판을 가한 그룹이 이들이다. 이들이 주장한 ‘국수주의’, ‘일본주의’ 또는 ‘국수 보존주의’는 “철두철미하게 일본 고유의 구식 분자까지 보존해서 구식 원소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서양의 개화(=문명)를 수입할 때 일본국수(日本國粹)인 위장으로 잘 씹어서 소화해서 일본이라는 신체에 동화할 수 있게 하자”는 내용에서처럼, 서구열강의 문물 수입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신체론을 전개해서 몸통과 부속 장기를 ‘일본 고유의 것’ 즉 본체로 보고, 서구열강에서 수입하는 개화, 문명은 섭취하는 선택적인 영양소로 비유하고 있다. 그러면서 섭취한 것들을 잘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일본과 일본 국민에게 주어진 책무이고 일본의 국수를 보존하기 위한 일본과 서양(문물)의 관계라는 것이다. 구가 가쓰난(陸?南), 시가 시게타카(志賀重昴), 미야케 세쓰레이(三宅雪嶺) 등에 대표되는 이들의 주장은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거치고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으로 이어지면서 제국일본이 파쇼군국주의 변모하고 총력전체제로 돌입하면서 오로지 국체보존(國體保存)을 위한 보국(報國)으로 동원되면서 변질한다. 결국 패전을 6개월 앞둔 시점에 여느 잡지와 마찬가지로 『일본급일본인』도 1945년 2월을 끝으로 사라지고 만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패전국 일본은 GHQ(SCAP / General Headquarters, 연합국군 최고사령관 총사령부) 점령하에서 파시즘 군국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한다. 그 과정에서 일본과 일본인은 ‘일본’이라는 국가에 대해서, 아시아와 세계에 대해서, 그리고 ‘일본인’이라는 자아에 대한 인식을 재구축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 과정은 메이지유신에 이은 두 번째 국가건설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패전으로부터 정확하게 5년이 되는 1950년 9월 『일본급일본인』이 복간된다. 잡지 『일본인』이 근대 국민국가 건설 과정에서 ‘국수주의’와 ‘일본주의’를 주장했던 것처럼, 신생 일본이 국제무대에 복귀해서 다시 독립을 회복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조약 체결을 앞둔 시점에 다시 ‘일본주의’가 고개를 들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해제작업은 복간된 1950년 9월호부터 1951년 12월호에 게재된 논설 기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여기에는 패전을 앞두고 사라진 『일본급일본인』이 어떠한 의도와 목표를 가지고 패전 5년만에 복간되었는가? 그들의 목표와 취지는 1950년대, 1960년대라는 세계적인 격동기를 거치면서 어떻게 실천되고 좌절하고, 또한 변용되었는가? 일본이 파쇼군국주의에서 민주국가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정리해야 하는 국내외적인 문제, 국제무대 복귀와 국익을 위한 계산과 전략, 이를 뒷받침할 국내 정치와 경제, 사회의 재건은 총력전체제 아래에서 국체를 보존과 전쟁 수행을 위한 국민통합과는 또 다른 목적의 국민통합이 필요한 국가재건의 시기였다. 이번 해제작업은 당시 일본을 선도한 지식인, 사회지도층이 이 과정에 어떤 태도와 생각으로 임했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조그마한 실증적 실천이 될 것이다. 동시에 우리는 새로 국가를 건설하면서 지난 전쟁과 침략, 식민지 경영 등의 이른바 ‘부(負)의 유산’을 신생 일본이 어떻게 평가하고 받아들였는지, 한국전쟁과 냉전체제 속에 어떤 세계관, 아시아관, 한국관을 보였는지에 대한 문제는 오늘날 일본이 보이는 역사수정주의가 태동하는 원점을 알아본다는 점에서도 유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