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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돈의 전쟁 탈출 드러나는 진실 파멸의 서막 폭주 (1) 폭주 (2) 시리도록 푸른 이야기를 끝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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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위장하는 게 최선이지만 안 돼도 상관없어, 북한 소행으로 몰아붙이면 그만이니까. 북한 놈들 지난 한 달 가까이 거의 매일 장관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험악한 욕설을 퍼붓는 판국이니 이상할 것도 없잖아. 암살 위협도 몇 번 했으니까 일이 터지면 자연스럽게 우익 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정국이 조성될 거다. 거기에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줄 아는 멍청한 극우 인사 몇 놈과 돈에 정신 팔린 매체 몇 개만 동원하면 거기서 게임 끝이야.”
“금융권 비리나 고위직 성추행 건 같은 대형 이슈들을 현직 장관에 대한 테러로 깡그리 덮어버리시겠다?” “정치라는 게 원래 그래, 대선 패배 이후 불리해진 정국을 단번에 뒤집는 신의 한수가 되는 거지. 의심하는 놈은 그 자리에서 빨갱이가 되거든, 후후.” “놀고들 자빠졌네, 우익? 우익을 도매금으로 매도하지 마라. 그것들은 우익이 아냐, 그냥 우익을 사칭한 사기꾼 집단이라고 하는 게 정확해.” “후후, 뭐 생각하기 나름이겠지. 마지막으로 넌 본의 아니게 남파 간첩이 되는 거야. 그 정도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 --- pp. 155~156 “후후, 자넨 세상을 보는 눈부터 키워야겠어. 국가의 주인이 도대체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지? 국민? 시민? 선거권자? 다들 멍멍이 풀 뜯어먹는 소리야. 국민이 주인이네 어쩌네 하는 헛소리는 개나 줘버리라고 해.”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너희들이 주인이라는 거냐?” “너도 생각이라는 게 있다면 세계사를 한번 돌아봐라. 이른바 민중이라는 것들이 과연 역사의 주인일까? 그건 절대 아니야. 진짜 역사의 주인은 몇 안 되는 불세출의 천재들이다. 그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거지. 따라서 국가도 그 주인이 성장해야 성장할 동력을 얻을 수 있어. 대한민국의 성장은 그들의 성장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지. 까놓고 말해서 너희 같은 떨거지들은 그들이 만든 아름다운 세상에 무임승차한 것뿐이야, 그런데 언감생심 권리를 주장해? 웃기지 좀 말아줘.” --- p. 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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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차승호는 공군 특수부대(CCT) 해상침투교관 출신으로 전역 후 해경 지능수사계 현장 요원으로 일하다 상사 박춘배와의 불화로 해경 생활을 접게 된다. 그러던 중 김영범이라는 사람에게 국가 안보를 위해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고 ICC라는 조직에서 일하게 된다. 그곳은 국가에서 일부 예산을 지원받지만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프리랜서 조직이다. 그러나 얼마 못 가 ICC는 윗선의 힘으로 해체되고, 차승호와 함께 팀을 이루어 일하던 필드요원 오지연, 천재 해커 이민우만이 남게 되면서 진행 중이던 사건을 자체적으로 수사하게 된다. 러시아와의 무기거래, 위조지폐 반입 등 국가적으로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사건들에 다가가면서 이들은 그와 관련된 국가의 큰 힘과 맞서게 된다. 국가 고위 관리, 전직 대통령 등이 연루된 차마 상상할 수 없는 사건들을 접하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은밀한 곳에서,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벌이는 위험한 사건들을 비롯해 그들과 연루된 검은 세력들과의 관계를 알게 된다. 과연 이들은 이 거대한 힘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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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가?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얽히고설킨 각국 정보기관과 전 세계 폭력 조직 간의 블랙 커넥션!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은 적이야. 진지하게 상대해주지. 만약에 말이야, 또다시 내 앞에서 얼쩡거리면 그때는 진짜 야수의 이빨을 보게 될 거야. 기억해둬.“ 러시아 군수업체와 한국을 움직이는 검은 손들의 은밀한 프로젝트 불법 무기 거래, 위조지폐 반입을 둘러싼 그들의 블랙 커넥션을 파헤친다! 『대한민국』, 『비상』 등 숱한 화제를 뿌리며 대중문학의 선두 주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유호 작가의 새 장편소설 『야수』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의 역량이 백이십 퍼센트 발휘된 소설이다. 이 소설은 지난 5월 1, 2권 출간을 시작으로 후속편이 꾸준히 출간되면서 전체 다섯 권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 완성되었고, 5권이 출간됨으로써 완결에 이르게 되었다. 『야수』는 불법 무기 거래, 위조지폐 반입 등 국가 안보를 뿌리째 흔드는 검은 세력과 한국 정계 고위층의 은밀한 커넥션을 파헤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소설 속에서 주인공 차승호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각국 정보기관과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폭력 조직들 간의 대립을 사실적이고도 치밀하게 그려냄으로써 돈과 권력, 정의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싸움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지금껏 보지 못했던 첩보 스릴러의 탄생! 유호 작가는 역사와 국제정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교한 플롯과 박진감 넘치는 빠른 전개, 군더더기 없는 묘사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작품 『야수』 역시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생생한 묘사, 상상을 초월하는 액션, 개성으로 똘똘 뭉쳐 살아 숨 쉬는 캐릭터,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스피디한 전개와 흡인력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공군 특수부대 출신의 전직 해양경찰, 차가운 이성과 날렵한 몸을 가진 미모의 필드요원, 스마트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천재 해커,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되었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여고생. 이들이 펼치는 보이지 않은 거대 권력과의 싸움. 그 과정에서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 위조지폐 반입, 다국적 로비스트의 존재, 그들과 손잡은 정계 고위층의 비리 등 한국 사회 이면의 충격적인 치부가 드러난다. 작가는 주인공 차승호의 행보를 통해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음지에서 활약하는 첩보요원의 삶과 개인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 검은 세력과 야합하는 정계 고위층의 부도덕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지금 현재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는 우리의 어두운 현실을 소설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첩보전, 총격전, 추격전 등을 간결하면서 과감한 필치로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첩보 액션의 진수를 선사한다. 작가의 말 간만에 비좁은 서재를 벗어나 담배 물고 소파에 길게 누워 여기저기 채널을 돌렸다. 세상은 여전했다. 무려 1년을 파묻혀 있던 글에서 겨우 빠져나왔는데 변한 건 없다. 정치하는 작자들은 국민들을 모조리 고혈압으로 몰살시키려고 작정을 했는지 오늘도 내일도 오로지 밥그릇 싸움에 몰두하고 그 와중에 비리공화국의 위엄을 보여주는 어이없는 군상들도 부지기수로 신문지상을 채운다. 젠장, 내가 아는 정치는 타협이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정책이란 있을 수 없고 따라서 이해가 상충되는 중간쯤에서 절충안을 만드는 작업이 정치다. 그런데 모두들 자신만이 옳다. 자신이 아니면 안 되고 같은 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다. 서민을 위해?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정치적 소신? 원칙? 어휴…… 지나가는 멍멍이가 웃겠다. 더 험악한 욕설 입에 담지 않으려면 다시 글 속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돌아가기 전에 하나는 꼭 이야기하고 싶다. 오늘도 어둠 속에서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목숨 걸고 뛰는 ‘진짜’ 국가정보원과 기무사 현장 요원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말이다. 일부 타락한 자들의 추태로 인해 대다수 요원들의 노력이 폄하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또한 이 글에 인용된 모든 기관과 인물은 허구이며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주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