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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투자에도 취향이 있다
chapter 01 위기는 갑자기 찾아온다 평범함 어색한 자유 변화에 대비하지 않은 대가 잉여 인간 chapter 02 기회는 위기의 얼굴을 하고 있다 먹고사는 문제 세상의 장점과 단점 시간을 파는 사람 부자의 기준 자산을 구매하라 좋은 빚, 나쁜 빚 삶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 보통의 생각 현대판 프롤레타리아 투자의 취향 자본 이득 투자 현금 흐름 투자 동물의 왕국 황소와 젖소 chapter 03 불안한 이유는 남과 다른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시간 부자 출구 작전 특정한 위치의 힘 인간의 합리성 상상력을 이용하라 꿈 chapter 04 흔들리지 않고 성공하는 투자는 없다 옳고 그름 수동 펌프와 자동 펌프 월세의 힘 월세 이용하기 불균형 겸업 chapter 05 자신만의 열쇠를 들고 그에 맞는 문을 찾아라 용기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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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정확히 바라보기로 한다. 나는 주식 시장을 떠난 게 아니다. 시세 차익 시장을 떠난 것이다. 주식으로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가 나와 잘 맞지 않았을 뿐이다. 만약 배당주 같은 현금 흐름 방향으로 주식 투자를 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 같다. ‘주식’이라는 같은 대상을 놓고 현금 흐름을 생각할 때와 자본 이득을 생각할 때는 완전히 다른 투자가 된다. 부동산 투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부동산’이라고 똑같이 불러도 아파트와 오래된 빌라는 완전히 다른 대상이다. 시세 차익을 생각한다면 아파트가 잘 맞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현금 흐름을 생각한다면 오래된 빌라가 더 낫다. 대부분 사람들은 시세 차익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아파트를 떠올린다.
“부동산에서 빨리 결정해 달라고 해서. 머리는 사지 말라고 하는데, 가슴은 빨리 사라고 말해서. 네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어. 부동산 중개소에서는 모두 다 신축 빌라와 아파트를 사야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거라고 말하더라고. ‘오래된 빌라’라는 말만 꺼내도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던데.” “네가 왜 투자를 시작했는지 생각해 봐. 일확천금의 돈을 벌기 위해서는 아니겠지. 순서를 정한다면 삶에서 우선해야 할 건 현금 흐름이야. 너 역시 이번에 제대로 경험했잖아. 삶이 위태롭다고 생각한 건 회사의 월급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느껴서 그런 거야.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만든 다음에 시세 차익을 생각해도 좋아.“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그런데 중요한 건 공항 이전을 하든, 그렇지 않든, 나는 별로 상관없어. 수익이 날 만큼 부동산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기 때문이야. 월세를 받고 있으니까 언제까지든지 기다릴 수 있지. 단순히 희망을 심어 놓은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랬더니 5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됐는지 알아?” 아무리 좋은 빚을 냈다고 하더라도 안전하다고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도 대출이 위험한 걸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 생각은 배부른 고민이라는 생각도 든다. 당장 생계가 걱정인데 가만히 있을 순 없다. 회사 상황이 나아지길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 주식 투자도 좋고, 아파트 투자도 좋다. 하지만 내 상황에 맞는 건 낡은 빌라를 구매하는 것이다. 현금 흐름 투자로 내 월급을 보완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가진 돈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당장 좋은 빚을 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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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비법을 왜 알려줄까?
재테크 관련 팁을 알려주는 콘텐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댓글이 있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비밀을 누가 알려주나? 본인만 부자 되고 말지. 저런 거 그렇게 대단한 비밀도 아니라고.”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도 회사의 단축근무로 월급이 반토막 난 주인공 김영훈에게 먼저 반지하 투자로 자신만의 현금 흐름을 만든 강이준이 투자 방법을 알려줍니다. 김영훈이 출근하지 않는 날마다 꼬박 카페에 앉아 월세 수업을 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한밤중에도 투자와 관련해서 불안이 몰려오면 전화를 걸어 상의를 하죠. 이준은 성실하게 대답해 줍니다. 이준은 왜 이렇게 열심히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려고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주변 사람들이 안정적인 삶을 꾸리는 것은 내 삶에도 안정감을 줍니다. 불안은 전염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준은 반지하 투자로 자신의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난 뒤 자신의 노하우를 여러 사람에게 나누고 싶어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의 저자가 실제로 회사의 어려움 때문에 반강제로 투자를 시작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반지하 투자 팁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투자자들의 마인드 관리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놓고 있습니다. 개인이 생각하는 부자에 대한 개념 정립, 투자 초보가 큰돈을 처음 투자할 때의 떨림, 남과 다른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선택할 때의 불안, 투자 실패에 대한 두려움, 투자의 쳇바퀴에 빠진 사람들의 삶의 질에 대한 불만 등은 단순히 오래된 빌라 투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분야든 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이 거쳐 가는 힘겨운 순간이죠. 건강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런 때에 올바른 방향으로 붙잡아 주고 함께 버텨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투자의 중간 단계에서 버티는 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이야기를 통해 옆에서 함께 응원하면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독자 여러분, 소신을 가지고 멀리 보며 천천히 투자를 해 나가세요. 책 제목처럼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는 〈마침내, 부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