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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노래를 들어라
지구와 생물 그리고 인간의 소리풍경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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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먼 과거의 소리들

1장_세상의 소리가 나를 가르쳤다
자연의 경이로운 잡담 | 소리란 무엇인가 | 소리의 성질 | 다양한 종들 이 다양한 장소에서 만드는 독특한 소리풍경 | 낡은 모델을 버리다

2장_지구의 소리
생명체가 들은 최초의 소리, 지구음 | 해안의 소리풍경 | 비와 눈이 내리는 소리 | 빙하가 움직이는 소리 | 바람의 노래를 듣다

3장_생명의 소리
생명체는 저마다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한다 | 동물들이 소리를 듣는 방법 | 생물음 |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 우주의 위대한 알파벳

4장_대자연의 오케스트라
자연은 음악이다 | 긴팔원숭이의 노랫소리 | 생물들의 은밀한 소통 | 생물군계의 음향 지도

5장_최초의 음
음악의 기원에 대한 물음 | 노래하는 유인원 |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 | 감정과 소통 그리고 음악 | 소음의 음악화 | 태초의 자연을 상상하다 | 음악의 뿌리는 자연계의 소리풍경

6장_서양 음악 속의 자연
자연은 ‘신과의 불화’? | 자연의 소리에서 멀어진 음악 | 야생이 음악 속으로 들어오다 | 자연의 노래를 들어라

7장_소음 공해
소음에 대하여 | 소음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 | 피곤한 소음, 편안한 소음 | 소음에도 의미가 있다 | 9·11 테러는 소음을 두고 벌이는 전쟁? | 인간을 둘러싼 소음

8장_소음과 생명이 만날 때
그레이트베이슨 쟁기발두꺼비의 합창 | 생물음을 가로막는 소음 | 소음이 동물들에 미치는 영향 | 소리풍경은 정치적 개념? | 자연의 소리풍경에서 위로받다

9장_희망의 코다
여섯 번째 멸종 | 위축되고 있는 자연의 소리 | 보르네오 원시림 새벽의 합창 | 침묵이 아닌 고요함 | 자연에서 멀어진 아이들 | 야생과 다시 연결되는 법 | 토템적 소리풍경 | 소리풍경도 회복될 수 있다 | 돌아오는 자연의 소리들 | 생명을 찬양하는 자연의 소리

감사의 말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2

버니 크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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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ie Krause

1938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미시간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이후 음악가로 활동하다 UI&U(Union Institute & University)에서 생물음향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니 크라우스의 삶은 음악가, 기타리스트, 작곡가로서의 삶을 산 전반기와 생태음향 전문가로 산 후반기로 나뉜다. 저명 음악그룹 위버스와 함께 활동하던 지은이는 도어스, 스티비 원더, 조지 해리슨과 같은 음악가들과 같이 작업하는 한편 〈지옥의 묵시록〉 등의 영화음악 제작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이후 자연의 생물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자연의 소리풍경을 녹음하는 데 전념한다. 특히 ‘생물음biophony’
1938년 미국에서 태어났다. 미시간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이후 음악가로 활동하다 UI&U(Union Institute & University)에서 생물음향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버니 크라우스의 삶은 음악가, 기타리스트, 작곡가로서의 삶을 산 전반기와 생태음향 전문가로 산 후반기로 나뉜다. 저명 음악그룹 위버스와 함께 활동하던 지은이는 도어스, 스티비 원더, 조지 해리슨과 같은 음악가들과 같이 작업하는 한편 〈지옥의 묵시록〉 등의 영화음악 제작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이후 자연의 생물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자연의 소리풍경을 녹음하는 데 전념한다. 특히 ‘생물음biophony’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고 자연의 소리풍경 생태 연구에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했다. 1968년 폴 비버와 함께 낸 〈야생의 보호구역에서〉는 자신이 직접 자연에서 채집한 야생의 소리를 오케스트레이션의 요소로 활용한 최초의 작품이다. 자연의 소리풍경에 관심을 가지고 지난 40여 년간 세계 전역을 누비며 녹음한 생물종이 15,000종이 넘으며, 녹취한 시간만 해도 45,000시간에 달한다. 지은 책으로는 『야생의 보호구역에서』 『야생의 소리풍경』『자연의 노래를 들어라』 등이 있으며, 자연의 소리풍경을 담은 음반을 다수 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와 음악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음악과 과학, 문학 분야를 넘나드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애도하는 음악』, 『하늘의 모든 새들』, 『시선들』, 『스스로 치유하는 뇌』, 『소리의 마음들』, 『리얼리티 버블』, 『뮤지코필리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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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82쪽 | 427g | 148*225*20mm
ISBN13
9791185415000

책 속으로

자연의 소리풍경은 생태계 전체의 목소리이다. 모든 생물과 지구상의 모든 장소는 저마다 독특한 음향적 표식을 갖고 있다. 소리풍경의 개성에는 여러 요소들이 작용한다. 언덕 지역에서는 소리가 뻗어나가지 못한다. 반면 탁 트이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소리가 빨리 퍼지고 소실되는 경향이 있다. 같은 장소라도 계절에 따라 음향적 특징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지배적인 초목이 무엇인지(침엽수인지, 잎이 넓은 낙엽수인지), 얼마나 밀집되게 자라는지, 그 지역의 지질이 어떻게 되는지(암석이 많은지, 산악지대인지, 평지인지)에 따라 소리풍경이 결정된다. 소리는 젖은 나뭇잎에 반사된다. 박쥐가 내는 소리를 특이 하게 반사해서 수분에 활용하는 독특한 모양의 식물도 있다. 소리는 초목의 껍질에도 반사되고, 비나 새벽이슬에 젖은 땅에도 반사된다. 날이 건조하면 소리가 멀리까지 뻗거나 오래 지속되지 않으므로 숲이 조용하다.(
--- p.34

현대성을 대표하는 음향으로 꼽히는 우렁찬 산업의 소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소리풍경이 있다. 특히 우리의 존재를 주장해야 할 때 이런 소리를 앞세우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한 극단적인 예로 로널드 레이건 정부 때 내무장관을 지냈던 제임스 와트의 사례가 있다. R. 머레이 셰이퍼에 따르면 와트는 소음규제관리청(당시 미국환경보호국 산하 부서였고 그는 이것을 폐쇄할 작정이었다)의 지위와 관련하여 소음과 힘이 함께 간다고 보았다. 한 나라에서 만들어내는 소음이 클수록 그만큼 국력이 막강해 보인다고 생각한 것이다.
--- p.181

1993년 전투기 한 대가 일상적인 훈련 비행을 하던 중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480킬로미터 떨어진 프로소 동물원 상공을 날아갔다. 호랑이, 스라소니, 여우가 공황 상태에 빠졌다. 동물들이 새끼 23마리를 찢어 죽이고 먹는 참사가 벌어졌다. 그 가운데는 희귀한 시베리아호랑이 새끼 5마리도 포함되었다. 소음의 맹공격에 당황한 동물들이 자식을 보호하려고 유아살해를 저지른 것이다.

--- p.201

출판사 리뷰

옥수수가 자라는 소리를 들은 적 있는가?
개미가 노래하는 소리를 들은 적 있는가?
빙하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은 적 있는가?
자연의 소리풍경 탐사에 40년 세월을 바친 생태음향 전문가의 아주 독특한 생물음 이야기


*웹사이트(www.thegreatanimalorchestra.com)에서 지은이가 녹음한 생물음을 직접 들을 수 있다.

툰드라에서 보르네오 원시림까지. 지구 곳곳에 남은 야생의 소리를 찾아서
소리풍경의 생태학이라는 독보적 영역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되는 지은이의 대표작이다. 지은이는 음악가로 활동하다 운명처럼 자연의 소리에 빠져 40여 년간 자연계의 생물음을 녹음했다. 녹음한 생물종 수가 15,000여 종에 달하며 녹음시간은 4,500시간에 달한다.
책에는 툰드라에서 보르네오 원시림까지 지구 전역을 누비며 땅과 빙하가 움직이는 소리, 바람소리, 비와 눈이 내리는 소리, 해안가의 파도소리, 온갖 동식물이 내는 소리와 인간이 만들어내는 소음 등 자연의 소리풍경을 수집한 지은이의 생물음과 음악에 대한 독특한 통찰이 녹아 있다.

자연의 소리풍경은 생태계 전체의 목소리다
책의 핵심 주장 중 하나는 바로 ‘소리는 천 장의 사진보다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책 곳곳에서 지은이는 자신이 녹음한 생물음의 주파수 그래프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링컨 메도 숲의 선별적 벌목 전후의 소리풍경 그래프나 피지에서 녹음한 살아 있는 산호초 소리와 죽어가는 산호초 소리의 주파수 그래프를 보면 인간의 시각이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있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다.(78~82쪽) 지은이는 말한다. “자연의 소리풍경은 생태계 전체의 목소리이다.”

음악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
다양한 생물종들이 밀집해 있는 케냐와 보르네오의 원시림에서 녹음한 생물음의 주파수 그래프를 통해 지은이는 단편적인 소리만을 수집하던 기존 모델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자연의 소리는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표현이 아니라는 것. 곤충과 새와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종은 저마다 자신만의 음량과 음높이로 소리를 내며 이것들이 어우러져 일종의 오케스트라를 이룬다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적소 가정’이라는 이 이론은 이후 많은 전문가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지은이는 자연스럽게 인류 음악의 기원에 대해 논의하는데 이에 따르면 음악은 이런 원시적인 자연의 소리풍경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소음을 두고 벌이는 전쟁? 소음은 자연과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인간의 음악은 자연의 소리풍경에서 기원했지만, 인간음은 끊임없이 자연에 개입하고 끼어든다. 지은이가 후반부 두 개의 장에 걸쳐 할애하는 것은 바로 소음이다. 소음의 정의에서부터 소음이 생태계와 인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소음이 의미하는 바까지 두루 살핀다. 소음이 ‘힘’이라는 관념이 지배적인 현대사회에 대한 남다른 시각, 또 소음이 생물군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채로운 사례(선박의 저주파음이 고래에 미치는 영향, 국립공원의 설상차, 인간의 건강)로 보여준다.

자연의 노래를 들어라
지은이는 자연의 소리를 담았던 1960년대 이후로 자신이 녹취한 소리풍경의 50퍼센트는 녹음된 자료로만 들을 수 있을 뿐 이미 사라지고 없다고 말한다. 인간의 개입과 기후변화 그리고 인간음의 영향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라진 야생의 소리풍경은 회복될 수 없는 것일까. 지은이의 대답은 희망적이다.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가 붕괴되는 사고가 난 이후 생태계는 완전히 파괴되고 인간의 발길이 끊긴다. 하지만 몇 년 후 그곳을 방문한 과학자들은 인간이 사라진 황폐한 자연에 놀랐지만 또 다른 한편 야생의 소리풍경이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된다. 지은이는 말한다. 이제라도 자연에 개입하는 일을 줄이고, 자연의 노래에 귀 기울여야 한다.

추천평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무관심하게 흘려보낸 옛 음악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버니 크라우스는 뭐니 뭐니 해도 예술가이다. 나는 그가 침팬지의 울음소리를, 곤충과 새들의 노랫소리를 녹음하는 광경을 보았다. 그래서 그가 자연의 화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이 책에서 그는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음악가들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우리가 새로운 방식으로 이들의 소리를 듣고 이해하도록 돕는다. 그런데 이런 노래가, 자연계의 본질적인 일부이자 인간의 행복에 꼭 필요한 소리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인간의 활동 때문이다. 모두들 이 책을 읽고 친구들에게 소개하자. 그리고 버니가 촉구한 대로 수많은 세월을 거치며 전해 내려오는 자연의 소리를 보존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제인 구달
“독창적인 시각, 부단한 연구,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자연의 소리 환경에 대한 그의 지식이다. 음악이 야생 동물들의 소리를 통한 의사소통 체계에서 비롯되었다는 그의 주장은 도발적이면서 설득력 있다. 야생의 소리는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어서 보호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행동 진화 이론에 중요한 시험장이 된다.”
에드워드 O. 윌슨
“매혹적인 이 책은 잠자고 있던 우리의 귀를 깨워 모든 음악이 비롯된 원류를 듣게 해준다. 소음에 가려 있던 자연의 소리를 새롭게 듣도록 가르쳐주는 책이다.”
앨런 와이즈먼 (『인간 없는 세상』 저자)
“40여 년간 세계 전역을 돌아다니며 15,000여 종이 넘는 생물종의 음향을 녹음한 지은이의 생물음에 대한 보기 드문 중요한 통찰이 녹아 있다.”
네이처
“대단히 흥미로운 주제에 천착한 지은이의 매혹적인 삶이 펼쳐진다. …… 크라우스는 당신의 귀를 트이게 하고 야생의 소리풍경을 느껴보고 싶은 욕망을 일깨운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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