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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키즈의 탄생 (큰글자도서)
금성사 A-501 라디오를 둘러싼 사회문화사
김동광
궁리출판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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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키즈의 탄생
[도서] 라디오 키즈의 탄생
김동광 저 궁리출판
10% 13,500
라디오 키즈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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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근대사의 굴곡과 라디오 기술문화의 형성

1부 라디오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맥락

1장. 금성사 A-501 라디오의 등장
국산 제1호―‘수사적(修辭的)’ 정의
군사정부의 라디오 산업 육성과 해외 수출

2장. 박정희의 라디오
전쟁과 냉전―라디오, 공보(公報)수단이 되다
루즈벨트와 ‘노변담화(爐 邊談話)’
나치 독일의 국민라디오―‘동원된 청취’
일본의 국방수신기―‘무선보국(無線報?)’과 ‘애국무선대(愛?無線隊)’
박정희의 라디오
밀수품 근절 지시와 농어촌 라디오 보내기 운동
스피커 보급운동과 ‘앰프촌’의 형성
‘스삐꾸’를 아시나요?
김수영의 「라디오 계(界)」와 「금성라디오 A 504」, 그리고 신동엽

3장. 1960-1970년대 라디오 문화 속에 내장된 ‘기술입국’과 ‘애국주의’
형성기 자작 문화에 배태된 ‘기술입국’과 ‘조국 근대화’
전파과학사와 ‘과학입국’
국민교육헌장과 ‘애국 소년’의 탄생
[학생과학]과 ‘애국적 과학주의’
‘전 국민 과학화 운동’과 라디오 문화
청소년 과학 소설(SF)에 투영된 애국주의
애국주의와 ‘과학 열광주의’의 결합

2부 라디오 자작 문화, ‘장사동 키드’와 ‘라디오 보이’의 탄생

4장. 라디오 기술의 재구성
농촌의 ‘라디오 소년’과 유선방송의 재구성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의 유선방송의 재구성
앰프촌의 재구성―‘쓰쓰돈 돈쓰…’
라디오 ‘청취 양식’의 다양화

5장. 라디오 ‘자작’ 문화의 형성(1)
―일제 강점기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자작 문화를 일궈낸 ‘장사동 키드’
세계적 현상―라디오 자작 문화
우리나라의 초기 라디오 발달사(1924-1947년 전후)
일제 강점기와 전쟁기의 ‘장사동 키드’

6장. 라디오 ‘자작’ 문화의 형성(2)
―60년대와 70년대의 ‘라디오 보이’의 탄생
세운상가의 탄생
미사일, 탱크도 만든다는 세운상가
벤야민의 ‘아케이드’와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전자전람회와 라디오 조립 경연 대회
과학교재사와 ‘키트’의 등장
청소년을 위한 종합 과학잡지와 공작(工作) 기사
『419회로집』과 『007제작집』
‘전파상’이라는 공간

나가는 글│참고문헌│찾아보기

저자 소개1

70년대에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다가 세월이 허락하지 않아 오랫동안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몸을 담았다. 90년대에 출판 기획집단 과학세대에 참여해서 과학책을 번역하면서 과학이 세상을 보는 중요한 통로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흔이 넘어 대학원에 진학해 과학사회학을 공부했고, 과학기술 민주화를 추구하는 시민단체에도 관여했다. 여러 학교에서 20년 넘게 과학과 사회에 대한 주제로 강의하고, 책을 썼다. 지금은 은퇴해서 뜻이 맞는 동학들과 함께 공부하고, 호시탐탐 다시 문학으로 돌아갈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생명의 사회사―분자적 생명관의 수립에서 생명의 정치경제학까지』
70년대에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다가 세월이 허락하지 않아 오랫동안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몸을 담았다. 90년대에 출판 기획집단 과학세대에 참여해서 과학책을 번역하면서 과학이 세상을 보는 중요한 통로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흔이 넘어 대학원에 진학해 과학사회학을 공부했고, 과학기술 민주화를 추구하는 시민단체에도 관여했다. 여러 학교에서 20년 넘게 과학과 사회에 대한 주제로 강의하고, 책을 썼다. 지금은 은퇴해서 뜻이 맞는 동학들과 함께 공부하고, 호시탐탐 다시 문학으로 돌아갈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생명의 사회사―분자적 생명관의 수립에서 생명의 정치경제학까지』, 『불확실한 시대의 과학읽기(공저)』, 『과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 토마스 쿤』, 『사회생물학 대논쟁(공저)』, 『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 옮긴 책으로는 『원더풀 라이프』, 『인간에 대한 오해』, 『언던 사이언스(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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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179*270*20mm
ISBN13
9788958207856

출판사 리뷰

차분하고 교육적인 매체의 지위를 여전히 유지하는
라디오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라디오는 개발독재의 도구로 그치지 않았으며 TV가 등장하기 전까지 대중매체로 황금기를 구가했고, 라디오 기술도 전국적으로 활성화된 유선방송 시스템과 라디오 자작(自作) 문화의 형성으로 독특한 재구성을 이루게 되었다.

1기 자작 문화를 이끌어낸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장사동 키드’는 해방과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라서 애국주의적 경향이 강하고 실용성에 대한 추구도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2기 자작 문화가 형성되던 시기는, 전자부품 산업이 시작되고 세운상가가 생겨나 안정적인 부품 공급이 가능해지고 [학생과학]이나 [라디오와 모형] 같은 중요한 잡지들과 회로집들이 발간되어 초보적인 전자공학에 대한 설명과 회로도가 공급되었고, 합동과학사와 아카데미과학 등 과학교재사들이 전자 키트를 양산하면서 1기에 비해 대중적 기반이 크게 확장된 때였다.

따라서 라디오와 같은 실용적 전자기기뿐 아니라 취미생활을 위한 일렉트로닉스 제품, 그리고 무선조종(R/C) 엔진 비행기와 같은 고가의 조립 제품들도 나타나게 되었다. 이처럼 해방 이후 1950년대 말 금성사의 A-501 라디오 출시를 거쳐 초기 광석 라디오에서 이후 규격화되고 양산된 전자 키트로 변형된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자작 문화가 당시 문화와 베이비붐 세대의 정체성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 분석하는 작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비록 지금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텔레비전은 물론이고, 인터넷과 유튜브, 그리고 SNS에 한참 밀려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고,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들을 즐겨 들으며 자극적이고 요란한 텔레비전이나 유튜브에 비해 차분한 교육적인 매체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라디오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책의 구성

1장과 2장에서는 ‘국산 최초’ 라디오 칭호를 얻은 금성사 A-501의 등장의 의미를, 이승만 정부와 박정희 군사정부의 요구와 당시 국민적 기대로 분석했고, 농어촌 라디오 보내기 운동을 통해 라디오가 공보수단으로 동원된 과정을 분석했다. 또한 김수영 시인의 시와 수필, 신동엽 시인의 사례를 통해 당시 지식인 사회에서 라디오가 수용되는 다양한 과정의 ‘긴장’을 분석하려고 시도했다.

3장에서는 1960년대 이후 [전파과학]과 [학생과학] 같은 잡지들에서 나타난 애국주의가 1973년 박정희 정부가 제창한 전국민 과학화 운동에 적극 호응하면서 라디오 기술문화에 배태된 애국주의와 국가주의를 분석했다. 4장에서는 농촌의 ‘라디오 소년’의 역할에 대해, 그리고 농촌과 도시에서 유선방송이 어떻게 붐을 일으켰는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재구성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5장과 6장에서는 ‘라디오 자작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와 전쟁기의 ‘장사동 키드’, 1960∼70년 세운상가와 전파상을 중심으로 과학도로서의 꿈을 키운 ‘라디오 보이’의 모습들을 정리해나간다. 혁신이나 발명은 항상 이런 자작 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도 당시 컴퓨터 자작 문화를 대표했던 홈브루 클럽의 주요 멤버들이었다. 그런 면에서 자작 문화는 단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기술 문화의 미래에 해당한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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