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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에 부쳐
저자의 말 머리말 서문 제266대 프란치스코 새 교황을 맞으며 제18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를 맞으며 2천 년 맞이 성탄 1. 수원교구와 인천교구 신학생들에게 1) 수원교구 신학생들에게 ① 시작 말씀 - 심상태 몬시뇰 ② 정의채 몬시뇰 말씀 2) 인천교구 신학생들에게 ① 인사 말씀-홍승모 (인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장) 2. 정의채 몬시뇰의 특별 강연 준비 전문 1) 감사의 말씀 2) 국운영욕(榮辱)의 한국 관문 인천교구를 통해 한국교회는 세계로 뻗어간다 3) 인류문화 진행 중에서의 사목: 평창 동계 올림픽은 인류문화 전환점, 미래지향적 청년사목 문제 4) 신학생이 만나야 할 교회 사활의 사목 문제 조감 5) 신학교 피난 시기 6) 평신도와 함께하는 신학생의 열린 교육 7) 한국 천주교 2백 주년 기념 사목회의 평신도상 부상과 신학생 양성 ① 사랑의 화신으로 신학생 양성 ② 신학교의 지성 교육 ③ 통일 대비 북한학 신설과 미래 대비 컴퓨터 교육 ④ 영성 지도 신부단 강화와 기도 강조, “기도하며 일하라” ⑤ 바티칸 교황청 1990년 제8차 주교 대의원회의 발제문 요약본, “신학생 양성을 위하여” ⑥ 기도는 영혼의 호흡: 기도와 일상의 자발적 희생은 사제생활의 마지막 버팀목 ⑦ 이교 지대인 한국에서 사제의 중요 임무는 민족 복음화 ⑧ 일본의 성소 문제 자문과 해결 8) 진정한 사랑으로 떠난 젊은이들 되돌려 오기 9) 사목은 미래지향적이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 ① 인류문화의 향방과 우리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 ② 옛 스승의 미래 투시적 지혜 ③ 하느님은 악에서도 선을 이끌어 내신다 10) 여타의 인류문화 ① G20 서울정상회담에서의 개도국개발안 제안 ② 3천 년대 인류 공통문화의 기저(基底) 개념은 ‘생명 사랑’과 ‘생명 풍요화’ ③ G20의 성공은 G7과 경제 착취기구 IMF의 소멸과 ‘세계 개발은행’ 서울 창설에서 ④ 로마 유학 중의 추억 ⑤ 일본 문화계에서의 한국관 시정 ⑥ 마지막 인사 말씀 11) 후기 ① 최기산 인천교구장 주교와 정의채 몬시뇰의 이메일 서신 ② 최인각 수원 가톨릭대학교 학생처장 신부의 글 ③ 전헌호 대구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장 신부의 글 3. 한국 그리스도사상연구소 20주년 제36차 국제 학술회의 - 동아시아 교회의 복음화와 토착화 현실 그리고 미래 전망-한국·중국·일본을 중심으로 제1부 새 천 년대의 한국 평신도 제1장 한국천주교회 신자들의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사명과 역할 -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평신도상 1. 새 천 년 복음화 사도회 2. 하느님 백성인 평신도상 1) 그리스도 신비체로서의 평신도 2) 그리스도의 사제직, 예언직, 왕직에 참여하는 평신도 ① 평신도의 사제직 참여 ② 평신도의 예언직 참여 ③ 평신도의 왕직 참여 3) 사도직 4) 교회의 현세관 ① 일반적 성격 ② 한국 사회의 현실 ③ 한국 천주교와 아시아 ④ 평신도 사도직의 특성과 실천 ⑤ 평신도 사도직 영성적 원천 ⑥ 평신도와 교계(목자) 5) 제3천 년대와 가톨릭 기업인상 ① 새 천 년대와 가톨릭 기업인(경영인) ② 평신도의 그리스도의 사제직에의 참여 ③ 평신도의 그리스도의 예언직에의 참여 ④ 평신도의 그리스도의 왕직에의 참여 제2부 명동 성역 제1장 한국의 심장부 명동에서 사회와 교회를 생각하다 1. 교황 명예 고위성직자 감사 2. 명동 성역 개발 1) 이명박 서울시장과의 대담 2) 남산과 명동과 청계천 3) 광화문로, 시청 광장, 명동 4) 명동 젊은이 광장 개발 강의 5) 명동 개발안의 기원과 경과 6) 명동의 위상 7) 명동을 젊은이 종교, 사이버 문화의 터전으로 8) 전문대학원 설립 문제 9) 가톨릭 종합대학안 무산 10) 명동성당 주임되다 11) 명동성당 선교 1번지 12) 사제단의 일치 13) 맺음말 3.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사회와 교회를 생각한다 1) 허두(虛頭) 2) 명동 개발 총론 ① 명동 개발의 긴박성과 형태 ② 정진석 추기경 추대 경위 3) 명동의 어제, 오늘, 내일과 사회 ① 명동 개발 문제 상론 ② 명동의 어제, 오늘, 내일과 사회 4) 맺음말 5) 명동 주차장에 젊은이 센터를! ① 명동 젊은이 센터 ② 명동 젊은이 센터의 콘텐츠 ③ 재정 문제 ④ 명동 젊은이 센터 건축과 X기업 보충건 ⑤ 질문과 답변 ⑥ 그 후의 조치 6) 정진석 추기경께 중요 건의 보충 ① 정진석 추기경과의 대화 및 건의 ② 평양교구 80주년에 즈음하여(교구 망향 57년간) Ⅰ. 북한 현지 교구 23년 간 Ⅱ. 남한에서 57년간 제3부 교회와 사회 1. 서울대교구 시노드 사제 평의회 연수 서론 Ⅰ. 시노드의 원칙과 핵심 내용 Ⅱ. 서울대교구 사제들의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일치의 모습 구현과 신자들의 바람 Ⅲ. 교구 시노드에 근거한 사제들의 미래지향적 사목 구상과 비전 ⅰ) 청소년 사목은 0순위다 ⅱ) 종교·문화·예술의 장 ⅲ) 종합대학 안에서의 신학생 양성 ⅳ) 신학교 개혁과 혜화동 개발안 Ⅳ. 부록: 평양교구 2. 복음 선포와 사회 현실 3. 사회 현실과 교회 4. 사회 현실과 교회의 역할 1) 매스미디어를 통한 직·간접 사회 복음화 2) 미래를 지향하는 오늘의 인류사상계 동향 3) 성모 성월입니다 4) 이병철 삼성 창업자의 인간 죽음 앞에서의 질문 5) 박경리(대데레사) 선생의 별세에 즈음하여 6) 서울대교구 압구정 1동 성당 공현 주일(2009년 1월 4일) 강론 7) 서울대교구 압구정 1동 성당 성모성월(2009년 5월 24일) 강론 8) 서울대교구 압구정 1동 성당 공현주일(2010년 1월 3일) 강론 9) 성 바오로 딸 수도회 강화: 2012년 신년 하례 미사 후 10) 제3차 순교자 시복 시성 수원 세미나 11) 성 베네딕토회 한국 진출 1백 주년 ① 덕원 성 베네딕토회 말기의 경제 문제 ② 성 베네딕토회 분도 지(誌) 인터뷰 - 한국 가톨릭교회 대표 원로 정의채 바오로 몬시뇰 12) 한국 천주교 선조 시성 시복 준비 출판기념회 축사 13) 심상태 몬시뇰의 “순교의 교의 신학적 고찰”에 대한 소감과 보충 시안 5. 런던 하계 올림픽(2012년)의 큰 성과와 한국 젊은이들의 세계 파견 6.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보며 7.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임에 즈음하여 부록 1. 서평_ 〈평화신문〉 2013년 3월 3일 2. 관련기사 1) 월간 〈사목정보〉 특별대담: 정종휴 교수 & 차동엽 신부 2)〈가톨릭신문〉 2012년 12월 9일 3)〈평화신문〉 2013년 1월 13일 4)〈조선일보〉 2012년 10월 26일 5)〈조선일보〉 2013년 4월 15일 6)〈중앙일보〉 2013년 3월 28일 3. 정의채 몬시뇰의 삶_ 편집부 편 4. 정의채 몬시뇰 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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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손과 가난과 섬김의 극치인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세계를 위해,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하느님을 등지고 걷잡을 수 없이 변해 가는 이 세계, 특히 젊은 층을 위하여 전 세계는 기도해야 한다.
특히 한국 천주교회는 95% 이상의 젊은이가 성당을 떠나고 있으니 특별히 기도가 필요한 때다. 그러나 기이한 것은 젊은이들이 성당을 떠나는데 젊은 사제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루르드 성모님이 발현하실 때, 프랑스 사제들이 피로 물들이며 순교한 이 땅을 성모님께 바치며 묵주기도를 제일 잘하는 나라로 후손에게 신앙을 전해 주었기에, 한국교회는 번창하고 풍요롭게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렇듯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켰지만, 위대한 세계 개조로 나타날 징조가 있다. 그것은 로마대교구 교구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대교구의 가장 작은 성당을 먼저 찾아 기도하여 수많은 서민을 환호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런 행위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물리적 힘과 황금의 힘과 권력, 안락과 쾌락이 세상을 지배하고 군림하는 시기에 교황의 몸에 밴 가난과 겸손과 섬김은 3천 년대의 하느님 창조 계획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열쇠 구실을 할 것이다. 그렇기에 온 교회는 그분의 의도대로 세상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섬김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서문 - 제266대 프란치스코 새 교황을 맞으며 ▶ 성직자와 평신도는 이질적 차원에 속하는 두 요소가 아니라 하나인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며 같은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직위와 직분상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상호 협조하고 상호 보완하는 관계를 이루어 하느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을 완성시켜 가야 합니다. 신자는 하느님의 백성이며 교회의 본질적 요소입니다. 교회는 지상의 갖가지 고난을 통하여 역사 속에서 천상의 하느님 나라를 완성해 가는 사람들의 집합소입니다. 하느님 백성의 모든 구성원은 직위 여하를 막론하고 모두 하느님의 백성이며, 동등한 자격을 가집니다. 따라서 평신도는 성직자나 수도자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몸의 지체이며 하느님 백성의 일원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백성을 모으시고 그 백성이 이 세상의 험난한 행로 중에 신앙을 굳건히 보존하여 구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백성을 돕는 역할을 백성의 일부에게 위촉하셨습니다. 이들이 이른바 성직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직자는 그리스도의 몸, 하느님의 백성을 섬기는 공복(公僕)입니다. 그들은 권력에 의한 지배의 사람들이 아니고 봉사의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을 위시하여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여러 문헌에는 일관하여 하느님 백성에 대한 성직자의 사랑의 봉사가 거듭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는 당신 사제 직무의 일부를 평신도에게 부여했습니다.---제1부 새 천 년대의 한국 평신도 - 2. 하느님 백성인 평신도상 ▶ 지금 우리 젊은이들은 예능 중심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어차피 구미(歐美) 중심의 세계 문화는 동양, 그 중에서도 한국, 특히 서울로 옮겨오고 있다. 서울은 14세기 말 이조(李朝) 5백 년 왕도가 자리 잡고 뿌리내리기 시작한 곳이다. 명동은 모진 순교사 교난(敎難)을 통해 굳게 닫힌 쇄국의 문을 열게 하며 오늘의 명동을 형성해 낸 천주교의 심장부이다. 명동성당 영역의 역할은, 국가적 사회적 더 나아가 교황청과 연계하여 세계적으로 놀라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국의 문화와 인류의 공통문화 시기와 맞물려 있다. 이런 관점에서 국내외를 지향하는 젊은이들이 인류 공통문화 형성에 이바지하도록 요청하는 데 응답해야 함은 물론이고, 컨벤션 센터와 트레이닝 센터도 필요하다.---제2부 명동성역 - 3.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사회와 교회를 생각한다 ▶ 인류 공통문화 형성에 관한 사상은 인류의 공통 과제인 공존(共存), 공조(共助), 공생(共生), 공영(共榮)이며 그것은 하느님의 창조 의지에 의해 인류 현세 삶의 시작이자 끝인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실례로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77%의 백인과 23%의 유색 인종으로 구성된 미국 사회에서 흑인인 오바마가 당선된 것은 가톨릭교회가 꾸준히 주장해 온 가르침의 영향력이 컸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학교에서 흑인과 백인의 차별을 없애고 함께 교육받도록 한 것은 가톨릭교회의 굳건한 교육 정책이었습니다. 미국이 그리스도교국이지만 이런 면에서 가톨릭은 어느 교회나 단체보다도 방대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선두에서 꾸준히 노력했으며 앞으로는 세계 차원에서 더욱 그럴 것입니다. 지난 수세기 동안 식민지의 착취와 독재로 인류를 이끌어 올 때 인류의 이상적 표어가 ‘사회 정의’와 ‘인권’이었다면, 공통문화 시대에는 ‘생명’과 ‘사랑’이 주제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인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11)의 실현입니다. 가톨릭교회는 인류의 이런 흐름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 천 년에 전개될 ‘인류 공통문화’의 기저인 ‘생명문화’의 핵심은 모두가 같이 잘사는 것으로 향하며 이는 하느님 창조경륜의 실현입니다. 결국, 하나를 지향하는 인류의 역사흐름 속에서 교회는 새 역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역사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 바와 같이 가톨릭교회는 세상 질서에서도 인류를 위기에서 구원해야 하는 사명을 하느님께로부터 위임받았으며 이 사명을 신자들을 통해 수행해야 합니다.---제3부 교회와 사회 - 4. 사회 현실과 교회의 역할 ▶ 정 몬시뇰은 자신이 초유로 주창한 생명문화, 지금 세계를 뒤덮은 생명문화의 핵은 “생명을 사랑하자! 풍요롭게 하자!”였기에 연륜을 더해가는 동안 그 속 깊이 간직했던 생명사랑이 이제 표면화 될 시기로 인류문화, 생명의 문화가 발전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정계와 재계 학계, 일반 사회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만연된 거짓과 부패, 인간성 타락, 폭력으로 특히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어린이 성폭력과 살해, 위선과 위증으로 만연된 것이니 ‘진실의 문화’ 혹은 ‘사실의 문화’의 한 단계를 더 거치고 ‘사랑의 문화’로 넘어 가야 할 처지라고 정 몬시뇰은 한탄한다. 이런 진실과 사랑의 단계로의 비약에서 가톨릭은 개인적 연민과 희사 정도의 구태를 벗고 교회의 본질이며 모든 것인 사랑으로 헌신, 인류가 한 마을, 한 가족처럼 사는 인류 공통의 문화 형성에 앞장서며 특히 이런 일에 젊은이들의 헌신이 요청된다. 이런 면을 개척하고 실현하려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진지한 노력을 교회가 보인다면,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 비전을 보인다면 수없이 많은 젊은이가 이런 사랑의 문화 실천에 뛰어들 것이라는 것이 정 몬시뇰의 확신이다. ---부록 - 3. 정의채 몬시뇰의 삶_ 편집부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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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의채 몬시뇰은 이 책에 대한 책소개에 앞서 제1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교회 전편’이란 단서가 붙은 제2권의 책소개에 앞서 제1권에서 제시한 인류사를 간략히 요약제시 해야 논리적으로나 이해에 있어서 순리일 것이다. 3천 년대 즉 새로운 천 년대를 맞이한 우리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은 그러면서도 지난 두 천 년대를 이으면서 아주 새롭게 전개될 세 번째의 천 년대를 여는 여명기에 살고 있다. 인류가 공통 연대로 사용하는 기원(紀元)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2천 년 전 ‘모든 길은 로마로’라는 한마디로 표현되던 천하무적(天下無敵) 대로마제국 유다의 변방 베들레헴이란 마을 외양간에 한 아기가 태어난 데 기인하는 연대 표기다. 그 아기 이름은 예수였다. 이 아기는 후일 군화와 총칼로 그 위력을 지탱해 온 대로마제국을 뒤엎으며 모든 길은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로’로 바꾸고 더 멀리는 창조주 하느님께로의 귀환 길을 자신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로 열어준 하느님의 아들 예수이며, ‘기원’은 예수의 탄생에 기인한다. 그리하여 오늘 인류가 공유하며 하나가 되어가는 연대 표기를 그 아기의 탄생을 기점으로 하여 탄생 전을 기원전이라 하고 그 후를 기원후라 한다. 이 예수는 모든 사람은 삼위(三位)의 신격(神格) 하느님의 모습을 지닌 인격(人格)체임을 설파하였으며, 대로마제국에서 짐승 취급 받으며 그 위력을 발밑에서 지탱하던 노예제도를 철폐하여 모든 사람은 동등한 인격체라는 아주 새로운 문화세계를 이루었다. 이렇게 기원후 첫 천 년대는 인간이 갖는 모든 천 년대 중 이보다 더 위대한 시기는 있을 수 없는 천 년대를 이루었다. 이렇게 하여 로마로 또 로마로 밑도 끝도 없이 침입해오는 야만인들을 교회가 순화하여 그들의 힘을 인류문화 다시 말해 인격문화로 순화 상승하여 오늘의 대학문화의 효시인 고등문화를 첫 천 년 후반기에 형성하였다. 그리하여 두 번째 천 년에는 하늘의 은총과 사랑이 충만한 많은 교회와 수도회와 대학들이 온 유럽을 뒤덮어 온갖 지혜와 예술이 꽃피는 세계를 연출했다. 그러나 교회권력과 세속권력의 갈등이 심화되어 종교가 분열하고, 무자비한 착취의 산업혁명과 전국을 피로 물들인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였다. 인문과 과학기술의 발전 특히 항해술과 총포기술로 앞서간 유럽 국가들은 드디어 신대륙을 발견하지만, 5백 년 원주민들에 대한 새롭고 무자비한 착취 식민시대와 노예시대를 연출하는가 하면 무신사상으로 일관하였다. 그런 중에도 프랑스의 루르드에 성모님의 발현(發現)으로 교회는 꾸준히 본연의 인간 지키기에 노력하였다. 그러나 전 유럽은 무신사상과 탐욕에 젖어들어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유럽과 세계를 초토화 시켰다. 6백만 유다인 가스실 학살만행과 수천 수억의 인명살상과 인간 생지옥을 일삼는 공산주의와 천년 철옹성 같은 수많은 공산 정체(政體)의 인간성 말살의 고초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 와중인 1917년에 포르투갈 파티마에 성모님이 세 어린이에게 또 다시 발현하여 제1차 세계 대전은 곧 끝날 것이나 제2차 세계 대전이 연이어 일어날 것과 러시아에 공산주의가 나타나 교회를 박해하고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킬 것이나 결국 당신이 승리할 것이라며 묵주기도를 잘 바치라는 메시지를 인류에게 전하였다. 이 말씀은 그대로 적중하여 소련 연방의 공산당 서기장 고르바초프는, 교황으로 부임 후 공산주의자가 선출 초기 저격 시해에 실패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의 두 번째 면담 후, 그 인품과 덕성에 감동하여 공산정권 해체를 결심하였다는 고백대로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1989년 10월에서 1990년 5월까지 총성 한방 울림 없이 앞 다투어 서구에서 공산정권들은 도미노 현상으로 사라져 갔다. 이렇게 교회를 통한 하늘의 작용은 분명하고 위대했다. 여기에 꼭 덧붙일 한 가지 사건은 1891년에 반포한 교황 레오 13세의 교서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다. 1930년대 미국의 놀라운 경제공황이 이 교령의 정신에 따른 라이언 몬시뇰의 미국노동법 제정으로 인해 천부의 인권인정과 근로자들의 정당한 임금지불로 일어난 소비 붐으로 극복되어, 미국경제는 소생 부흥을 거듭하여 세계중심을 이루었다. 그러나 그것은 다시 신자유주의에 휩싸여 지금 서구문화는 물질 만능, 안락 만능에 빠져 들어 침체 일로의 길을 걸어 이제 사양길에 들어선 것이 완연해졌다. 그것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5백 년 영토 식민지는 끝났으나 그 옛날의 식민시기 부귀영화를 못 잊은 듯 그 후예들이 미국을 맹주로 새로운 허울 좋은 G7 기구로 교묘한 형태의 경제 착취를 다시 감행하여 세계 경제의 심장부 뉴욕의 월가 파탄으로 이어졌으며 서구 선진국들은 어쩔 수 없이 사양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중에 인류는 제3천 년대를 맞은 것이다. 이제 인류 문화의 축은 동양으로 서서히 움직이는 형국이 되었다. 동양은 지구상 가장 큰 대륙이고 인구도 40억에 가까우며 모든 위대한 종교와 사상의 산출지이며 수륙공(水陸空)에 걸쳐 가히 무한대라 할 수 있는 물적 자원과 우수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가장 가난한 식민지에서 6·25라는 세계 공산화 격전을 겪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때 세계에 쏟아 부운 폭격보다 더 많은 포탄이 이 좁은 땅에 수륙공에서 쏟아 부어져 전국은 초토화 됐고 남북 합쳐 가히 1백만 젊은이들의 전사자, 전상자, 아사자, 병약(病弱) 사망자, 행불자 등을 냈고 일천만 이산가족과 그 수를 알 수 없는 전쟁고아들을 냈으며 생존자라도 일명 꿀꿀이 죽이라는 폐기물로 명을 이어 갔고 모든 생필품은 국제 구제품에 의지해 살아온 삶이었다. 즉 모든 삶의 필수품 수혜(受惠)국이었는데 시혜(施惠)국으로 탈바꿈했을 뿐만 아니라 이른바 선진국들이 3세기에 걸쳐 이룬 부(富)와 민주화를 식민지에서 해방과 내전 후 단 50년 만에 이루어 세계 10대 경제 대국을 넘보게 되었으니 세계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한국은 모든 개도국들의 더 없는 모델이 된 것이다. 행운에 행운이 겹쳐서일까, 선진국들이 그 종말 비극을 미리 보고 1990년대 만들어 놓은 G7의 위기상황 들러리격인 G20은 창립총회도 연례총회도 없이 지내다 2008년 뉴욕 월가 파탄이 오자 곧바로 가동을 시작하여 선진국 밖에서는 처음으로 G20서울정상회의를 주최케 되었다. 그것은 분명 서구문화와 인류문화의 축이 동양으로 움직이며 그 중심축이 아직 공산정권인 중국도 아니고 제국주의였던 일본도 아니고 기적과 같은 세계자유민주주의의 보루역할을 해내고 경이의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 5천 년의 문화 역사를 가진 한국, 개도국들의 동경(憧憬)국인 한국이 그 중심축이 될 수밖에 없게 돼 인류가 하나의 마을을 이루어야 할 3천 년대 여명의 사명을 받게 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G20서울정상회의 제목을 대통령 자문 기구인 ‘국가원로회의’에 요청했으나 그 기라성 같은 분들 중 그 누구도 G20에 대한 정확한 개념조차 없는 듯 아무도 응답하는 이가 없었다. 다음회의 때 필자는 주최 측으로부터 수차의 요청을 받아 ‘개도국 개발안’과 170여 개 개도국 주요 정상들의 옵서버 초청안을 제안했고, 이명박 대통령이 브뤼셀 ASEM회의에서 그런 안을 발표함으로써 서구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3천 년대 인류의 갈 길을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했다는 충격을 서구 세계에 안겨 주었다. 이런 안의 효과는 즉시 나타나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2012년 상상을 초월하는 8천 8백억 달러의 ‘녹색기후기금’ 유치전이었다. 미국을 선두로 서구선진국들이 일제히 벌써 사무국이 있는 독일의 본(Bonn)을 지지했으나 170여 개 개도국들이 일제히 한국을 지지하여 이름도 생소한 한국의 요청지인 인천 송도 유치로 결정이 난 것이다. ‘개도국개발안’과 ‘개도국 주요 정상들의 옵서버 초청안’ 전에는 그런 회의에 개도국 주요 정상들의 초청안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으나 필자는 새 천년에는 인류가 다 같이 공존(共存), 공조(共助), 공영(共營)해야 하는 것이 새 천 년대에 이루어져야 할 하느님의 창조경륜의 실현으로 확신하였다. 이제 이런 하느님의 창조경륜 실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정신적으로 해야 할 기구가 바로 하느님의 창조와 구속경륜의 실천자인 가톨릭교회인데 그런 안들의 실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문제이며 그것은 그리스도 사상의 핵심인 사랑의 실천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실은 전 세계를 커버하는 기구인 교황청이 큰 역할을 해야 할 것인데 유럽교회가 지금 사양을 지나 추락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때마침 인류문화의 중심축이 동양으로 그것도 한국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동양에서 가톨릭이 괄목할 만한 발족 즉 유일하게 동양 문화권에서는 국민의 10%라는 비율의 신자 증가세를 보이게 되니 한국 가톨릭교회의 역할에 교황청이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찌 말하면 교황청은 한국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형국이고 한국교회는 교황청의 권위와 2천 년의 축적한 경험과 세계 사통팔달의 능력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한국교회가 이런 처지에 놓인 것은 참으로 놀랍고 그지없이 기쁜 일이지만 그 실상을 냉철히 들여다보면 이 또한 현금 젊은이들 90% 내지 심하게는 95% 정도가 교회를 이탈하는 현실이니 망연자실의 실상이 아닐까 싶다. 또한 기존 신자 예컨대 5천 명가량의 신자 중 1천5백 명 내지 많아야 2천 명가량만이 주일 미사에 참석하는 하향 현상이 가속화 된다는 소식들이니 이 또한 외화내빈(外華內貧)의 본보기가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그러기에 필자는 그 치유책과 강장(强壯)책도 아울러 생각하여 실천해 적지 않은 효과들을 보고 있음을 제3권 말미에 제시하고자 한다.〉〉 오래 전부터 정의채 몬시뇰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들숨의 형태로 들어온 교회가 날숨의 형태로 개도국으로 진출하여 진정한 사랑의 봉사, 즉 섬김으로 우리 젊은이들을 교회 품 안으로 끌어안아야 3천 년대 여명에 한국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는 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섬김’의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 정의채 몬시뇰은 “그렇지 않고 한국이 수출 위주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면 또 다른 형태의 착취국의 모습으로 비췰 것”이라며, “40-50만가량의 우리 젊은이 문화봉사단 개도국 우선 세계파견”과 “개도국 개발안”을 내는 형안과 예언자적 발언으로 국가와 교회에 서슴없이 요청하였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또한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니 이 점에 국가적으로도 단, 이런 기구를 본국의 사정 여하에 따라 말바꿈을 능사로 할 수밖에 없는 외무부 산하에 두지 말고 독립적인 기구에서 적극적이어야 그 사명을 다하는 역사적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단언하면서, “여기에 드는 비용은 이 나라의 민초들을 기반으로 하여 막대한 이익을 내는 대재벌들이 담당하도록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명문화의 창시자인 정의채 몬시뇰의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pro mundi vita)라는 성경 말씀에 근거한 ‘생명을 사랑하자’, ‘생명을 풍요롭게 하자’라는 사상의 세계학회 발표는 삽시간에 세계 방방곡곡에로 생명문화와 생명사랑의 돌풍을 일으키며 쓰나미 같은 파장으로 번져갔다. 더 나아가 정 몬시뇰의 ‘모든 것은 사실대로이어야 한다’, ‘모든 것은 제대로이어야 한다’, ‘모든 것은 한 만큼이어야 한다’라는 명구(名句)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야 할 금언(金言)이다. 실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한 탁월한 대안을 제시하다! 세계사의 흐름을 간파하고 인류의 미래를 예언하는 이 시대의 선구자이자 국난의 고비에서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춰주는 가톨릭 대표 석학으로 존경 받고 있는 정의채 몬시뇰은 2013년 〈평화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하게 살게 하고자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인류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의 새로운 흐름은 하느님을 닮으려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결집된 결과입니다. 새 천 년대는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때입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살려고 노력하는 때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그리스도교의 역할이 커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더욱 분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2013년 1월 13일자 〈평화신문〉 인터뷰 중에서) 인터뷰의 내용을 더욱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정의채 몬시뇰의 신간 『인류 공통문화 지각 변동 속의 한국』2는 ‘인류 공통문화 지각 변동 속의 한국 교회의 역할’뿐 아니라 조국 현대화와 미래화 측면에서 하느님 창조계획의 비전과 실천을 다룬다. 그동안의 강의와 학술 원고, 기고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총 3권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중 『인류 공통문화 지각 변동 속의 한국』2는 한국 교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권은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에서는 한국 평신도의 중요성과 그 역할을, 2부에서는 교회와 젊은이 사목을 위한 명동 개발의 당위성을, 3부에서는 미래지향적 교회의 모습을 논하며 고령화 및 청년 이탈, 절충주의에 조락(凋落)의 길을 걷고 있는 한국 천주교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사목회의 실무 총책임자로서 한국교회의 쇄신과 평신도를 전면으로 등장시켜 한국 교회를 교황청의 찬탄을 받는 교회로 부각시키며, 이를 통해 한국 천주교의 교세를 급격히 증가시킨 정의채 몬시뇰의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제시된 이 책의 실천과제들은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탁월한 대안들이다. 이 책은 비종교인들에게도 안목 확장을 위해 필수적인 도서다. 한국교회를 바라볼 때, 세계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안목을 기본으로 하여 세계의 과거와 현재를 꿰뚫을 수 있으며, 정의채 몬시뇰의 깊고 넓은 안목으로 미래 사회에 대한 탁월한 대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구어체로 쓰여졌기에, 책을 읽는 내내 정의채 몬시뇰의 뜨거운 강연을 직접 듣는 것 같아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사목자와 모든 그리스도교인에게 이 책을 권한다. 그리스도교 신자로서의 자부심과 뜨거운 열정이 살아나 미래 한국교회를 위해 내디딜 용기를 충전하고 어느새 실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