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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글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끝맺는 글 * 협력에 대한 막스의 생각 * 리사, 막스 그리고 로베트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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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잠들자마자 막스, 로베트 그리고 닉은 집을 살짝 빠져나와 옛날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옛날 기차역 안으로 들어온 막스와 로베트는 즉시 초능력 훈련에 들어갔으나 닉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어떤 초능력이 좋을까? 선택의 대상은 많았습니다. 잠시 후 로베트가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번개광선 초능력을 시험해 보고 싶어. 괜찮겠니?” --- p.11 리사를 본 에딧 베리만 기자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습니다. “이게 누구셔? 이제야 나타나셨군!” “늦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에릭 서장이 끼어들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요? 우리가 얼마나 공포에 떨고 있는지 아시나요? 아이 몇 명이 사라졌는지 알고나 있냐고요!” 에딧 기자가 소리쳤습니다. --- p.31 닉은 지침서에 쓰여 있는 대로 했습니다. 그러자 몸이 조금씩 조금씩 변해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보송보송한 솜털이 피부를 뚫고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 느낌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바람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소리 때문이었는지 닉의 집중력이 흐트러졌습니다. 무엇 때문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아무튼 뭔가가 잘못되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눈을 뜬 닉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닉인 것은 분명한데 자신의 코 대신에 부리가 나 있었습니다. --- p.36 “이봐!” 헤르만 할아버지가 이어 말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슈퍼영웅이 될 수 있는지 난 눈곱만큼도 몰라. 하지만 사람은 원하면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내 마누라가 말하곤 했지. 진심으로 원하고 원하는 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 말이야. 그리고 중요한 것은 가끔 즐겁게 지내야 한다는 거야.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물 흘러가듯이 저절로 흘러가도록 놓아둬. 이제 할 말 다 했으니 유괴당하기 전에 집에 가.” --- p.72 며칠 만나지 못했던 슈퍼영웅단이 오랜만에 옛날 기차역에 모였습니다. “모두가 모일 수 있어 참 좋아.” 리사가 말했습니다. “이 수수께끼를 풀려면 우리 모두가 머리를 짜내야 할 것 같아.” “무슨 수수께끼?” 닉이 어안이 벙벙하여 물었습니다. “무슨 이유로 사라졌던 아이들이 돌아왔느냐는 것이지.” 로베트가 대답했습니다. “그거야 카린 실버가 유괴범에게 아이들을 돌려 달라고 호소했기 때문이지.” 닉이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그렇게 간단히 풀어 줄 아이들을 왜 굳이 유괴까지 했을까?” 리사가 다시 물었습니다. “마음이 바뀐 거겠지 뭐.” 닉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 p.78 닉의 방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방에서도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라슈는 한 번 잠이 들면 도중에 깨어나는 법이 없었습니다. 자면서 걸어 다닌 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밤엔 무언가가 그를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게 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지령을 받은 것처럼 라슈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왔습니다. 이렇게 집을 나선 그는 어둠 속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 p.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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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험에서 구출하는 일은 그 사람이 처해 있는 위험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차근차근 실마리를 풀어 나가는 리사와 슈퍼영웅단. 그리고 실종된 루센힐시 학생들의 귀환! 그렇다면 사건은 정말 무사히 해결된 것일까? 리사와 친구들이 실종된 아이들의 흔적을 쫓아 고군분투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훈련을 하던 닉은 부작용 때문에 외출하지 못하게 되고, 로베트와 함께 증거를 살펴보던 막스는 갑자기 의식을 잃는다. 차례차례 이어지는 위기 속에서도 단서를 얻은 슈퍼영웅단이 실종된 아이들을 추적하는 사이 실종되었던 아이들이 감쪽같이 집으로 돌아오는데……. 「슈퍼영웅 지침서」는 리사가 슈퍼영웅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면서, 앞으로 흥미진진한 모험과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슈퍼영웅 탄생기이자 슈퍼영웅의 모험담이다. 시리즈 첫 권 ‘첫 번째 임무’와 2권 ‘빨간 가면’, 3권 ‘혼자서’ 그리고 4권 ‘늑대의 공격’에 이어 5권 ‘사라진 소년들’까지 주인공 리사는 마주하게 된 고난과 역경을 혼자서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이겨 내고,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위험한 적들에게 맞서 싸우는 과정이 현실감 있고 진정성 있게 담아내는 시리즈의 특징은 6권 ‘절망’에서 보다 더 세밀하게 펼쳐진다. 5권에 이어 미궁에 빠진 루센힐시 학생 실종 사건의 흔적을 쫓는 리사와 친구들은 이번에야말로 실종된 아이들을 구출하고, 유괴범을 찾아낼 수 있을지 그들의 활약이 궁금하다. 슈퍼영웅은 ‘소설이나 만화, 영화, 드라마 등에 등장하는, 초인적인 능력을 지니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고 사람들을 도와주는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슈퍼영웅은 대개 현실에서 보통 사람들이 겪는 고난은 비교도 안 될 만큼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내공의 소유자이고, 보통 사람들이 겪는 고난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니 리사처럼 내 평범한 이웃이, 나와 가까운 이가 슈퍼영웅이어서 내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나타나 도움을 준다는 상상은 생각만으로도 얼마나 근사한가! 그래서 우리는 비록 상상의 인물이라고 할지라도 슈퍼영웅에 환호하는 것인지 모른다. 더군다나 그 슈퍼영웅이 바로 나라면? 생각만으로도 짜릿하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