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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 남의 아파트에서 보낸 한 철
012 - 고양이들의 아파트 236 - 내가 미처 보지 못한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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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떠난 아파트 단지에서, 연민의 시선을 거두고
단독자로 당당히 카메라를 바라보는 고양이들을 담다" ‘고양이들의 아파트: 표기식 사진집’은 정재은 감독이 2022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고양이들의 아파트]의 포스터 작업을 위해 표기식 사진가를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표기식 작가는 첫 번째 촬영 이후로도 종종 사람들이 모두 떠난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 디지털로, 또 필름으로 사진을 찍었다. 그의 사진 속에서 고양이들은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고, 이 공간에서 살아가는 또 하나의 존재로서 당당함과 위엄을 가지고 렌즈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집은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이라 불릴 정도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의 규모를 느낄 수 있도록, 동시에 그 안에서 살아가던 작은 생명체들을 좀 더 크게 볼 수 있도록 166X260(mm)라는 시원한 사이즈의 견고한 양장본으로 제작되었다. 사진집으로서는 풍성한 240쪽이라는 분량에 보고 또 봐도 아쉬움 없도록 빼곡하게 고양이들이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