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수다의 인문학
아주 사소한 이야기 속 사유들
박홍순
숨쉬는책공장 2022.11.25.
베스트
인문/교양 top100 1주
가격
15,500
10 13,950
YES포인트?
77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저자의 말_모래알에 담긴 우주

1부 일상의 흔한 수다

오늘도 먹방이 날 유혹해!
요즘 애들 말은 도무지 못 알아먹겠어!
우리가 화장실 선진국이란다
혹시 나도 꼰대인가?
이번 생은 망했어!
뭐 재미있는 거 없나?

2부 문화 흥미를 돋우는 수다

벼룩시장에서 문화를 만나다
텔레비전과 독서에서 서성이다
사랑으로 사나, 정으로 살지!
K팝과 드라마로 국뽕을 맞다
돈만 있으면 한국이 최고야!
씨름 한판 할까?

3부 술자리의 정치 수다

음모가 세상을 움직인다고!
정치가 무슨 코미디냐?
권력은 거짓말에서 나오지!
정치평론가 전성시대에 살다
전문가의 말을 믿어야 할까?
너는 진보야, 보수야?

저자 소개1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사람들을 미술과 인문학으로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느라 성찰의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고전과 미술 등을 매개로 인문학을 벗으로 삼도록 하는 데 애착을 갖고 있다. 특히 인문학이 생생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석으로 굳어진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일상의 사건과 삶에 밀착시키는 방향으로 글을 써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서양 문명의 근간이 된 그리스 신화를 통해 새로운 인문학적 사유를 전달하는 『인문학으로 보는 그리스신화』, 옛그림과 선현들의 글로 오늘의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도록 돕는 『옛그림 인문학』, 인문학적 시각으로 방대한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사람들을 미술과 인문학으로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느라 성찰의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고전과 미술 등을 매개로 인문학을 벗으로 삼도록 하는 데 애착을 갖고 있다. 특히 인문학이 생생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석으로 굳어진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일상의 사건과 삶에 밀착시키는 방향으로 글을 써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서양 문명의 근간이 된 그리스 신화를 통해 새로운 인문학적 사유를 전달하는 『인문학으로 보는 그리스신화』, 옛그림과 선현들의 글로 오늘의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도록 돕는 『옛그림 인문학』, 인문학적 시각으로 방대한 서양 미술사를 풀어내며 진정한 미술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지적 공감을 위한 서양 미술사』, 다양한 소재로 인문학적 관점을 기르는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헌법의 발견』, 『일인분 인문학』 외 다수가 있다.

박홍순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36g | 145*200*14mm
ISBN13
9791186452851

책 속으로

현실에서 작은 이야기는 주로 ‘잡담’으로 불린다. 우리는 친구들과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는 동안 자잘한 이야기, 사소한 불만 등을 접한다. 열띠게 말하다가도 그 자리가 끝나면 일상의 수다로 치부하고 금방 잊는다. 이 책은 그렇게 끝나고 잊히는 수다에서 출발한다. 먹고 사는 생활을 소재로 한 흔한 수다, 문화적으로 흥미로운 현상을 둘러싼 수다, 술자리 안주처럼 다루어지는 정치 관련 수다 말이다. 대신 잡담에 머물지 않고 그 이면의 역사적인 맥락이나 사회구조로 이야기의 지평을 확장해보려고 한다. 나아가 철학적으로 깊어진 인식까지 나아갈 가능성을 탐색한다.

먹방문화가 유행하는 현상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견해가 있다. 식욕이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이므로 먹을거리에 끌리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일 테다. 게다가 복잡하고 고단한 세상살이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한 자기만족의 행위이니 문제될 게 없다는 논리다. 그렇다면 먹방 신드롬은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없을까?

글이 말의 기능을 수행하려면 속도가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압축하거나 긴 내용을 대체하는 짧은 기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터넷 언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신조어는 글을 말처럼 빨리 쓰고 싶은 욕망의 표현이기도 하다. 신조어를 사용하면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길고 복잡한 설명 없이, 짧은 글로도 의도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한국에서 꼰대라는 말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사나 아버지를 가리키는 은어였다. 당시에도 의미는 비슷했다. 학생에게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하거나 왜 옳은지 그른지를 설득하기보다는 강압적 태도를 보이는 사람에게 쓰였다. 과거의 자신이 어땠는지를 과시하고, 무조건 자기 말을 따라야 하며, 결국은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는 식이었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이 그림과 가장 잘 어울리는 유행어를 찾으라고 하면 단연 ‘이생망’이다. ‘이번 생은 망했어!’의 줄임말이다. 처음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 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국민적인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자기 나름대로 아무리 노력해도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태를 표현할 때 쓰인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어려운 처지가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절망을 담고 있다.

‘사랑으로 사나, 정으로 살지!’는 적어도 사랑의 포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나? 하지만 사랑을 순간의 욕구로 보고, 그러한 의미에서 사랑을 불신한다는 점에서는 더 비극적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과학의 이름으로 정당화해 사랑을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숙명으로 가르친다는 점에서 개인을 넘어 사회적인 비극이 되기도 한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수다의 인문학》은 인문학적, 철학적 탐구를 일상의 작은 이야기들에서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텔레비전이나 여러 SNS를 통해 자주 접하고 또 일상의 이야깃거리로 종종 등장하는 ‘먹방(먹는 방송)’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지 살피며, 로마시대의 만찬과 콰키우틀족의 ‘포틀래치 축제’, 우리의 오곡밥 풍습 등을 비교해 봅니다. 또한 현대 한국 먹방문화의 심리적 요인은 무엇인지도 짚어 봅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맥락이나 사회구조, 문화의 흐름 등을 살펴봅니다. 이 외에 꼰대, 줄임말, N포세대, K팝, 음모론, 진보와 보수 등 일상의 수다 속 여러 소재에서 인문학, 철학적 이야기로 뻗어갑니다. 인문학 또는 철학이 너무 먼 이야기인 듯하고 어렵다고만 느껴지신다면 ‘아주 사소한 이야기 속 사유들’을 담은 《수다의 인문학》과 함께해 보시면 어떨까요? 《수다의 인문학》은 인문학과 철학을 우리 일상과 더욱 가까이 둘 수 있게 합니다.

리뷰/한줄평22

리뷰

9.4 리뷰 총점

한줄평

9.7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3,950
1 13,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