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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큰글자책)
일연임명현 편역
돋을새김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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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기 전에 ··· 7

제1권 기이(상) ··· 18
제2권 기이(하) ··· 142
제3권 흥법, 탑상 ··· 276
제4권 의해 ··· 378
제5권 신주, 감통, 피은, 효선 ··· 432

부록 1: 저자 일연에 대하여 ··· 484
부록 2: 삼국유사의 체제와 구성에 대하여 ··· 490
부록 3: 각국의 왕 계보와 재위기간 ··· 495

저자 소개2

一然, 본명 : 김견명, 호 : 무극 · 목암

고려 후기의 승려이자 학자이다. 1219년 설악산 진전사에서 출가하였고 1283년 국사가 되었다. 입적 후 보각국존(普覺國尊) 존호를 받았고, 인각사에 그의 부도와 비가 남아 있다. 《삼국유사》는 그가 오랜 기간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1277년 청도 운문사에 머무를 때 집필을 시작해 1284년 군위 인각사로 옮긴 이후에 완성했다. 《삼국유사》는 고대의 신화와 전설, 민속, 불교미술 등이 담겨 있어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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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임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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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보다 깊이 있고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역사 교육을 위해 출판기획자로 자리를 옮긴 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 역사서를 기획, 집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오디세이아』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 『삼국유사』 『그때, 중국에선 어떤 일이 있었나』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인문고전 교양만화 『공자와 논어』(전3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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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188*257*35mm
ISBN13
9788961673266

책 속으로

시조 동명성제의 성은 고씨이며, 이름은 주몽이다. 이보다 앞서 북부여의 왕 해부루가 그의 나라를 동부여로 옮겼으며 부루왕이 세상을 떠나니 금와가 왕위를 이어받았다.
금와가 태백산 남쪽 우발수에서 한 여인을 만났는데 여인이 말했다.
“나는 하백의 딸인데 이름은 유화입니다. 동생들과 함께 놀러 나왔다가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자신을 천제의 아들 해모수라 하면서 저를 유혹하여 웅신산 아래의 압록강 가에 있는 집으로 데리고 가서 정을 통한 다음 떠나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단군기』에는 단군이 서하 하백의 딸과 친하여 아들을 낳아 부루라 했다고 되어 있다. 지금 이것을 살펴보니 해모수가 하백의 딸과 정을 통한 후에 주몽을 낳은 것이라 한다. 즉 부루와 주몽은 어미가 다른 형제이다.
--- p.48

성덕왕 때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는 길에 바닷가에 머물며 점심을 먹었다. 곁에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바다를 둘렀는데, 높이가 천 실이나 되었다. 꼭대기에는 철쭉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공의 부인 수로가 그것을 보고 좌우 사람들에게 말했다.
“누가 저 꽃을 꺾어다 주지 않겠느냐?”
시종들이 대답했다.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곳입니다.”
모두 못 하겠다 했다. 그 옆으로 암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있었는데 그 꽃을 꺾어 노래와 함께 바쳤다. 그 노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다.

(중략)

노인의 「헌화가」는 이렇다.

붉은 바위 가에
암소 잡은 손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면
꽃을 꺾어 바치겠나이다
--- p.165

643년(정관 17년, 계묘) 16일에 자장법사는 당나라 황제가 준 불경, 불상, 가사, 폐백 등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와 왕에게 탑을 세울 것을 청했다.
선덕여왕이 여러 신하에게 물으니 신들이 답했다.
“탑을 세울 장인을 백제에 청해야 합니다.”
왕은 백제에 보물과 비단을 보내 청했다. 장인 아비지가 명을 받고 와서 목재와 석재를 다듬었다. 이간 용춘(혹은 용수)이 그 일을 주관했는데 거느린 장인이 2백 명이나 되었다.

--- p.323

출판사 리뷰

우리의 고대사를 조망한
가장 소중한 역사적 자료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의 고승, 일연이 1281(충렬왕 7)년에 편찬한 삼국 시대의 역사서이다. 삼국시대의 역사서로는 1145년 고려 인종의 명을 받아 김부식이 저술한 『삼국사기』가 있다. 이것은 본기, 열전, 지, 연표 등으로 구성된 기전체 역사서이다.

이에 비해 『삼국유사』는 『삼국사기』보다 130여 년 후에 일연 스님이 독자적으로 편찬한 것이다. 편차나 서술 면에서 『삼국사기』와는 다른, 정사의 틀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서술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국 시대(고구려, 백제, 신라)의 왕의 행적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단군신화에서부터 한반도의 고대사, 즉 고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을 비롯해 부여, 옥저, 대방, 발해, 이서국, 가야, 후백제의 역사까지 조망했다. 또한 민간에 전승되어 온 전설, 신화, 설화, 승려들의 행적까지 포함한 역사서이다.


몽고와의 항쟁 시기에 저술된
『삼국유사』의 편찬 배경


일연은 1206년에 태어나 1289년, 84세에 입적했다. 이 시기는 정치적으로는 무신정권 (1170~1258년) 시기였으며 또한 몽고와의 항쟁으로 고려의 왕조가 강화도로 천도했던(1232년, 고종 19) 시기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외세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흔들리기 시작한 내우외환의 시기였다. 따라서 고려의 민중들은 안팎으로 고난을 겪어야 했다. 이런 수난 속에서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려는 민족의식과 현실적인 고통을 역사의식 고취로 극복해야 하는 시도가 필요했다.

일연의『삼국유사』는 바로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한반도의 역사를 중국과 대별시킴으로써 민족적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삼국사기』는 당대 최고의 유학자였던 김부식에 의해 서술되었기 때문에 유교적 합리주의를 강조하며, 중화적 세계관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철저한 유교사상에 입각해 편찬된 『삼국사기』에는 고조선, 단군신화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다. 곰이 사람으로 변해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이 나라를 세워 우리 민족의 시조가 되었다는 기이한 역사를 기록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일연은 비록 그 내용이 신비스럽고 기이하다 해도 그것을 우리 역사로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았다. 일연은 중국의 『위서』를 참고해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운 때를 기원전 2333년이라 기록했고, 이로써 우리의 건국연대는 중국의 고대 제왕 요(堯)임금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었다.


상상의 산물이 아닌 생생한 삶의 이야기

참고자료 면에서 볼 때도 『삼국사기』가 주로 중국의 문헌에 기초를 두고 있다면, 일연은 한평생 수행을 위해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은 방대한 양의 기록들을 참고로 했다. 단군의 사적을 기록한 최고(最古)의 문헌인 『고기』는 물론 향가, 비문, 고문서, 전각 등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집필 시기는 청도의 운문사에 머물고 있던 1281년에서 1283년 사이(충렬왕 7~9)에 시작되었으나 자료의 수집은 그 훨씬 이전인 60세 무렵부터 시작되어 20여 년에 걸친 긴 시간 동안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한다.

따라서『삼국유사』는 책 이름을 역사[史]라 하지 않았다. ‘유사(遺事)’라 하여 정사에는 기록되지 못한 역사 이면의 못다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그러나 그것은 일연의 상상 속 산물이 아니라 수많은 시간과 사람들을 거치며 민중 개개인의 삶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록된 것이다.

그때에도 중국의 침략을 걱정해야 했으며,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의 시와 노래, 문학에 우리 삶이 반영되어 있듯이 일연이 수집한 그 자료들 속에는 당시의 역사가 생생하게 담겨 1천년 동안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고대사 문화 연구의 보고

『삼국유사』는 설화문학의 보고라 불릴 정도로 우리 신화와 전설의 원형을 알게 해주는 유일한 책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옛이야기들은 거의 대부분 『삼국유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서동요」 「찬기파랑가」 「모죽지랑가」 등 향가 14수는 『균여전』에 실린 11수의 향가와 함께 고대 문학 연구자료로서 매우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유교의 가치관이 절대적이던 시기에 민간신앙과 불교신앙의 모습을 담고 있어 불교사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문헌 자료가 되고 있다. 게다가 통치자가 아닌 무명의 승려나 하층민중의 삶까지도 묘사하고 있어 왕조의 역사 외에 생활사적인 측면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시대적 배경과 해설을 통해
『삼국유사』를 보다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부록에는 저자 일연의 생애와 『삼국유사』의 체제와 구성에 대해 정리해 놓았다. 제1편 왕력은 싣지 않았으나, 그 대신 삼국 시대와 중국 고대 왕조의 계보와 재위기간을 정리해 수록했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 ‘한번 더 들여다보기’를 덧붙였다. 시대적 배경과 해설을 통해 우리의 고대사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일연이 전하고자 했던 상징과 의미들을 찾아봄으로써 재미있고 유익한『삼국유사』 읽기가 되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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