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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순수와 당위로 의도 없이 만들어진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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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소녀가 죽었다.
소년이 쓰러졌다.
청년이 사라졌다.
아기가 핥았다.
노파가 감사를 표했다.
어머니가 감쌌다.
사체가 신음했다.
역자 후기 | 청춘 미스터리의 출발점

저자 소개 2

저고미네 하지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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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峰元

1921년 일본 효고현 고베시 출신. 오사카외국어학교(현 오사카대학 외국어학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무역상사 직원, 교사 등의 직업을 거쳐 1943년 마이니치신문사에 입사. 1973년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로 제19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외에 『피타고라스 콩밭에 죽다』, 『소크라테스 마지막 변명』, 『파스칼의 코는 길었다』 등이 있으며, 청춘추리소설 분야를 확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9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일본 관련 블로그 ‘분카무라(www.tojapan.co.kr)’를 운영하며 일본문화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미등록자』, 이케이도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9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일본 관련 블로그 ‘분카무라(www.tojapan.co.kr)’를 운영하며 일본문화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미등록자』,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 바이, 블랙버드』,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야쿠마루 가쿠의 『데스 미션』,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 고바야시 야스미의 『분리된 기억의 세계』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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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378g | 128*188*18mm
ISBN13
9791169448550

책 속으로

공갈범의 눈이구나. 겐지로는 순식간에 판단했다. 그것도 상당히 능숙한 놈이다. 그런 느낌이 들자 겐지로는 오히려 차분해졌다. 아직도 전근대적인 구습이 남아 있는 건설업계에서는 다소의 폭력 사태나 공갈 비슷한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그런 사소한 일에 일일이 마음을 쓰다가는 중소 토건업자는 살아남을 수 없다. 게다가 패전 직후 불타버린 허허벌판에서 작업복 하나 주워 입고 몸뚱이 하나로 밑바닥 목수에서 시작한 겐지로다. 여기까지 오면서 얼마나 많은 위험을 겪었고 생사를 오간 적은 또 몇 번인가. 그것을 생각하면 저런 양아치 한둘쯤은 문제도 아니다
--- p.26

“나이토와 다나카. 잠깐 이리 와라.”
후지타는 둘을 불러 교실을 나왔다. 그리고 돌아보며 덧붙였다.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경찰 외에, 일테면 신문기자 같은 사람들이 이번 일을 물으면 무조건 선생님에게 물어보라고 대답해라. 비밀로 하라거나 숨기라는 게 아니라 어리석은 의견을 늘어놓아 오해를 일으켜서는 안 되니까.”
후지타의 모습이 사라지자 교실은 소란해졌다. 이게 소란을 안 떨 일인가? 억측과 망상이 일제히 쏟아져 나왔다.
--- p.69

“선생님.” 하야마가 불렀다. “유도신문은 비겁해요.”
“뭐?” 무안해진 후지타에게 하야마가 의기양양하게 말을 이었다.
“미유키가 언제 어디서 누구 때문에 임신했는지 아는 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솔직히 말씀하시는 게 낫지 않아요?”
하야마는 재빨리 일동을 둘러보고 말했다.
“시바모토 씨와 선생님이 어떤 목적으로 우리를 불렀는지 우리가 모를 줄 아셨어요?”
그 자리에 적막이 흘렀다. 하야마의 발언을 돌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인정하는 표정들이었다.
--- p.69

네놈이 미유키가 가진 애의 아버지냐는 비통한 표정으로 던진 질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며 말간 얼굴로 답했다.
“네놈은, 자기…… 연인과 자식을 죽였어. 그러고도 아무렇지 않나?”
“연인 같은 거 아니었어요. 게다가 죽이지도 않았어요. 병으로 죽었잖아요. 저랑은 관계없어요.”
“연인이 아니야? 그렇다면 네놈은 강제로 미유키를……?”
“말도 안 돼요. 합의했고 그녀 꽤 좋아했어요. 내가 질릴 정도로요. 어쩌면 내게 반했었나 봐요. 나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비정하고 통렬한 굴욕이었다.

--- p.246

출판사 리뷰

소녀가 죽었다, 소년이 쓰러졌다,
소년들은 사건이 어른들의 죄에서 비롯됐다 믿었다


이야기는 한 여고생의 장례식에서 시작된다. 임신 중절 수술 중 사망한 여고생, 밝혀지지 않은 아이의 아버지. 여고생은 숨을 거두는 순간 ‘아르키메데스’라고 읊조린다. 그녀는 왜 마지막 순간에 이 말을 남긴 것일까. 그러던 중 그녀의 학교에서 독약이 든 도시락에 학생이 쓰러지는 사건이 이어지고, 그 학생의 가정에서 시체까지 발견되면서 학생들의 일탈로만 보였던 이야기는 살인 사건으로 급물살을 탄다. 아무런 접점도 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질 때, 진상과 함께 새로운 미스터리가 민낯을 드러낸다.

제목에 담긴 미스터리의 해답은
모든 수수께끼가 풀린 마지막 순간에야 알 수 있다


“이 작품과의 만남이 책을 싫어하던 멍청한 고교생의 운명을 바꿨다.”

일본 추리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작품과의 만남을 계기로 작가의 길을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의 저자 고미네 하지메는 추리작가의 최고 등용문인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작가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대단한 인기몰이를 해 발매 1년 만에 65만 부가 팔려나갔다. 란포상은 단순한 작가의 등용문이 아니라 실력 있는 대중 작가를 길러내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주인공으로 청춘이 등장하는 작품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일본 미스터리계에서 청춘 미스터리는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작품에 이어 제24회 란포상 수상작인 구리모토 가오루의 『우리의 시대』, 제31회 란포상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과후』가 선정되는 등 청춘 미스터리 장르의 걸작이 여럿 탄생했다. 기발한 제목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제목에 담긴 수수께끼의 해답은 작품의 마지막에야 설명된다. 하지만 그 마지막 설명을 읽은 독자들의 기분은 분명 개운치는 않을 것이다. 본격 미스터리이자 사회파 소설의 주제가 함께 나아가면서도, 올드 패션의 묵직함과 청춘의 경쾌함이 함께 담긴 작품이다.
리뷰 총점 9.4
한줄평 총점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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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총점 8.0
  • 리뷰 총점100%
  • 리뷰 총점8100%
  • 리뷰 총점60%
  • 리뷰 총점40%
  • 리뷰 총점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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