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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의 변 - 길 위에서 나를 만나다.
여행의 모습 - ‘마음이 가는 곳’으로 길을 떠난다 소양강댐으로 _ ‘하루여행’을 원하면 이곳으로 떠나라! 연수 여행 _ 여행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영월에서 _ ‘어디’를 가도 배울 것은 있다 우연한 여행 _ 북쪽 하늘을 바라보며 ‘평화의 댐’을 가다 주례 서기 _ ‘봉사’하는 마음으로 전국을 누비다 가상 여행 _ ‘사이버 공간’ 속으로 들어가다 추억 여행 - 내 ‘마음 가는 곳’에 길이 있다 고향으로 가는 길 _ 그리움으로 건너는 ‘추억의 길’ 간이역을 찾아 _ 젊은 시절의 화랑대역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다 검단산에서 _ 산 정상에서 환상적인 ‘일몰’을 보다 강릉 호숫가 _ 호숫가에서 길어 올린 ‘보름달’을 가슴에 품다 남이섬 둘레길 _ ‘달과 산과 강과 눈과 섬’이 하나가 되니 아! 한라산이여 _ 불가사의한 ‘실패 여행’ 상상 여행 - ‘보이지 않는 길’로 여행을 떠난다 꿈속 여행 _ 나는 ‘정신적 부자’다 비행기 안에서 _ 천둥 속에서 ‘하늘 길’을 보다 환상 여행 _ ‘고독’과 함께 길을 걷는다 행복으로 가는 길 _ ‘행복’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겨울바다에서 _ ‘새’를 통해 인간을 생각한다 독서 여행 _ 『파우스트』를 다시 읽으며 낭만 여행 - ‘사랑’, 그 길 위에서 길을 묻는다 무작정 여행 _ ‘그리움’ 찾아 여행을 떠나다 끝없는 여정 _ 사랑은 ‘무슨 색깔’로 존재하는가? platonic love _ ‘추억’은 추억 속에 머무를 때 아름답다 야간 여행 _ 어둠 속에서 ‘열애’를 노래하다 북한산 둘레길 _ 영화 ‘은교’를 다시 생각한다 증도 가는 길 _ 사랑에도 ‘유통기한’은 있다(?) 등산 여행 - 산 정상에서 ‘나’를 만나다 사패산 정상에서 _ 하늘과 구름과 바람과 ‘대화’를 하다 겨울 등산 _ 목숨을 걸고 눈 속을 누비며 ‘마음 세탁’을 하다 명성산 억새밭 _ ‘순응’의 생리를 깨닫는다 고대산을 넘어서 _ ‘분단의 흔적’을 거닐다 청송 기행 _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을 다시 생각한다 백두산 가는 길 _ ‘분단의 아픔’을 담아오다 섬 여행 - 마음을 열고 ‘섬’을 거닐다 자월도 풍경 _ 자연이 곧 ‘스승’이다 보길도 기행 _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를 찾아가다 슬로시티 청산도 _ ‘느림의 미학’이 살아 숨 쉬는 곳 흑산도와 홍도 기행 _ ‘절대고도’가 유명한 관광지로 탈바꿈하다 선유도 풍경 _ ‘신선이 놀다 간 곳’은 어디인가? 마라도 그 너머로 _ ‘무’에서 ‘유’를 캐내다 마지막 여행 - ‘마지막 길’을 조명해 본다 떠나는 길목에서 _ 인간도 ‘하루살이’인 것을! 나이는 숫자일 뿐 _ ‘만년 청춘’으로 살아가자 막차를 타고 _ 아름다운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자 마지막 질문 _ ‘천당’은 어디에 있는가? 존엄사 _ ‘존엄하게 죽을 권리’도 보장되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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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사랑을 꿈꾸게 한다
사랑은 인생이란 여정에서 필수적 코스이다. 인생이란 사랑의 성공과 실패의 쌍곡선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도 이처럼 방황하는 것이리라. 사랑은 한 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사랑이란 소유가 아니라 체험이다.” 그런 사랑 이야기를 이렇다 할 체험도 없이 묘사하려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사랑은 그 색깔이 다양하고, 그 맛이 각양각색이다. 그것이 어떤 형태의 것이든 간에 사람은 사랑을 하면서 살아간다. 사랑은 인생의 출발점인 동시에 영원한 과제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과 평생을 싸우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혼자서는 외롭기 때문에 그리움이 형성되고, 이런 심정이 사랑으로 진화한다. 사랑은 불완전한 인간이 자기를 완성하기 위한 조건이요 과정이다. 사랑에는 이타적 사랑인 ‘아가페’와 이기적 사랑인 ‘에로스’가 있다. 에로스는 이해관계가 끝나면 그 사랑도 마감을 하므로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사랑은 궁극적으로 희생과 봉사를 수반하는 아가페로 승화되어야 한다. 이별의 아픔은 괴롭지만,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묘약은 사랑 밖에는 없다. 그러니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사랑하여 인생을 즐겁게 하는 것이 행복의 길이요 인생의 보람이 아니겠는가? “모든 즐거움 중에서도 오직 사랑만이 그에 수반되는 고통을 겪을 만한 가치가 있다.”(에머슨)고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열애를 꿈꾼다. 이를 경험한 사람은 그 아픔을 노래하고, 못한 사람은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다. 사랑은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사랑을 통해 인생을 완성해 가는 여정이 인생이고, 그 길을 추구하는 것이 참된 인생이다.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가정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더 큰 사랑이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이다. 이제 그 길로 여행을 떠난다. --- 본문 중에서 *홀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외국에 다녀와서 그곳 여행기를 정리하고 일주일이 지나니까 참을 수가 없다. 나는 길을 걸으면서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느낀다. 그래서 길 위로 나서려는것이다. 지금 나의 자산은 시간, 자유 그리고 고독이다.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고, 시간은 아무런 구애를 받지 않는다. 그리고 홀로움이 나의 최대의 자산이다. 그래서 홀로 여행을 다니며 기행문을 쓰고 있다. 이번에는 국내에 있는 섬으로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바닷가에 가면 자신을 낮추고 포기하고 감내하는 바다를 보면서 배우고 위로를 받는다. 섬도 외로우니까 친구가 되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섬은 육지와 육지를 이어주는 다리요, 바다를 지켜주는 파수꾼이다. 섬에 가면 나와 자연을 이어주는 길이 숨겨져 있다.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하다가 선유도로 정하였다. 선유도는 신선들이 와서 놀다 간 신비의 섬이라고 아니 하던가? 그곳에 가면 내 마음도신선처럼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면서 선유도를 향하여 떠난다. ---「‘신선이 놀다 간 곳은 어디인가?」 중에서 *섬 여행은 고독의 정체를 보게 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면 나는 주로 섬으로 간다. 바다에 떠 있는 섬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섬’을 만나기 위해서다. 섬은 항상 나를 유혹하고 있다. 그 태생적 고독 때문일까? 섬을 만나면 내 마음이 열리고, 교감이 이루어지다가 마침내 나는 섬이 된다. 그래서 섬 여행은 가장 내 마음을 들뜨게 한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는 동안 벌써 마음은 동요하기 시작한다. 신선한 바람을 맞으면 답답하던 머릿속이 트인다. 섬에 도착하면 새로운 세계에 온 것처럼 내 가슴은 무작정 달린다. 섬은 육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므로 나는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다. 섬 여행에는 특별한 멋과 맛이 있다. 성전 스님은 “바다는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한다. 모든 것을 받아드린다.”라고 하였다(조선일보, 2009. 10. 7). 섬은 일상과 먼 곳에 있어서 좋다. 바다는 포용하는 마음으로 선생이 되고, 산은 누워서 마음을 치유해 준다. 산에 올라가서 사방을 둘러보면 푸른 바다만이 눈에 가득하다. 광활한 자연이 반겨주고, 모든 번뇌가 사라진다. 육체적 고통 없이 자연과 만날 수 있고, 자연의 소리가 넉넉하게 들려온다. 나는 섬 안에 있고, 섬은 내 안에 있다. 곧 자연의 일부가 되어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섬 여행에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경제법칙이 적용된다. 그래서 나는 섬 여행을 좋아한다. 섬을 떠날 때쯤 되면 성전 스님의 말씀을 다시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바다처럼 낮아져 모든 것을 섬기며 살겠습니다. 바다처럼 넓어져 모든 것을 이해하고 살겠습니다. 바다처럼 깊어져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성인의 길을 따라갈 수야 없지만, 새롭게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다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섬 여행은 보람을 느낀다. 섬 여행은 나의 분신이요, 항상 내가 기다리는 꿈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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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나를 만나다
지극한 삶의 관조가 담긴 여행 이야기, 해드림출판사 윤명선의 [마음이 가는 곳에 길이 있다]. 여행 이야기라기보다는 70년 연륜이 들려주는 고요하고 깊은 인생 이야기다. 인생과 여행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인생을 풍요롭게 하려면 여행을 자주 다녀야 하는 까닭이다. 길 위에서 나를 만난다는 저자는, 우선 여행의 모습을 찾아 ‘마음이 가는 곳’으로 길을 떠난다. 저자는 우선 여행을 추억 여행, 상상 여행, 낭만 여행, 등산 여행, 섬 여행, 마지막 여행으로 테마를 잡고 여행을 시작한다. 인생은 3일간의 여행 인생은 ‘3일간의 여행’에 비유할 수 있다. 과거인 어제, 현재인 오늘, 그리고 미래인 내일: 우리들은 이와 같은 3일간의 여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는 지나간 시간으로 추억의 대상이 될 뿐이고, 미래는 불확실한 시간으로 꿈의 형상일 뿐, 삶의 실존은 바로 ‘오늘’에 있다. 오늘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고, 오늘 행복해야 인생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이 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살면서 하루하루의 여행을 계속해야 한다. 여행이란 통상적으로는 일상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말한다. 여행하는 사람들은 끝없이 길을 묻는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그 길 위에서 나를 찾는 과정, 나를 만나는 과정, 나를 점검하는 과정, 즉 ‘삶에 대한 조망’이 곧 여행이다. 그런데 길은 여러 갈래로 뻗어 있으며, 가다보면 언젠가는 갈림길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때 여행자는 어느 길로 갈 것인지 선택을 하여야 한다. 그리움 때문에 여행을 떠난다 여행의 목적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그 방법 또한 다양하다. 무엇이 사람들을 여행으로 유혹하는 것일까? 그 궁극적인 동인은 ‘그리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원동력이 되고 희망을 주는 것이 그리움이다. 그리움 때문에 여행을 떠난다.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를 만나러 가는 것이며, 그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치유하며, 새로운 길을 찾는 것(=자아의 정립)이다. “마음은 일종의 풍경이며, 실제로 걷는 것은 마음속을 거니는 것이다.”라고 솔닛은 말하였다. 그 길로 내 마음은 항상 여행을 하고 있다. 여행에서 눈과 귀로 만나는 것은 ‘자연’과 ‘문화’이다. 자연에 진리가 숨겨져 있고, 문화 속에 역사가 숨 쉬고 있다. 여행을 하면서 우리들은 자연과 문화를 보고 들으며, 느끼고 생각한다. 무엇을 보는가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무엇을 느끼는가는 나의 마음에 달려 있다. 무엇을 배우는가는 나의 머리에 달려 있다. 여행을 할 때 볼 수 있는 것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그러기에 여행을 할 때에는 미리 정보를 수집하고 예비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이런 준비가 되어야 자연과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이에 감동하며 배우게 된다. ‘길’은 어디에나 나 있지만, 어디에나 있는 것은 아니다. ‘길’은 어디에나 나 있지만, 어디에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그 목적에 따라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이다. 같은 정상을 오르는 데도 길은 여러 갈래로 나 있으므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단테의 신곡 서두에 이런 글이 있다. “인생의 나그네길, 반 고비에서 보니 나는 어느새 길을 벗어나 캄캄한 숲속을 헤매고 있었네.” 누구나 살아가면서 길을 잃고 헤맬 때가 있다. 일부 사람들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가기도 한다. 이태리 등산가인 라인홀트 매스너는 “길은 내 뒤에 있다.”는 명언을 남겼다. 그 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걸어갈 수 있느냐는 역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