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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보여요?
양장
박규빈 글그림
길벗어린이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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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글그림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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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아동문학을 배우며 어른으로 그림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림책을 더 알고 싶은 마음에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 들어가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더 풍성한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기를 꿈꾸며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왜 띄어 써야 돼?』,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다름』, 『형이 태어날 거야.』, 『까마귀가 친구하자 한다고?』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뿡뿡 방귀병에 걸렸어요』, 『신드바드와 떠나는 위대한 모험』, 『마법의 친절 변신 크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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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4쪽 | 390g | 307*208*8mm
ISBN13
978895582677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미끄럼틀 그만! 이제 집에 가자!
하지만 어른들은 왜 안 보여요?
여기는 브론토사우르스의 등 위라고요. 조금만 더 놀고 브론토사우르스를 타고 집에 갈게요.
--- p.8~10

침대에서 뛰지 마! 청소하잖아!
왜 안 보여요?
여기는 바다예요. 지금 다이빙을 하는 거라고요. 저기 보이는 쓰레기도 주워 올게요.

--- p.20~23

출판사 리뷰

★ 『왜 띄어 써야 돼?』 박규빈 작가의 신작 ★
알고 있나요?
아이들은 모두 신비한 안경을 선물 받는다는 걸

“여기는 에베레스트산, 바닷속, 우주예요!”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반짝이는 상상 속 세상


놀이터 한 가운데에 멋진 공룡이 있네요. 공룡 등에서 실컷 미끄럼틀도 타고, 집까지 타고 가야겠어요. 또 길 한복판에는 새하얀 눈이 쌓인 에베레스트산이 있어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인데,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어요? 정상까지 올라 태극기도 꽂고 근사한 집도 짓고 싶어요. 이번에는 탁자 위에 종이들을 가지고 놀다보니 어느새 눈앞에 길게 이어진 공항 활주로가 보이네요. 멋진 파일럿이 되어 아빠를 태우고 하늘을 날아야겠어요. 그런데 어른들은 왜 자꾸 화를 내세요?

아이들 눈에는 세상이 온통 놀이터예요. 공사장의 모래 더미는 눈 쌓인 에베레스트 산으로, 버리려고 내 놓은 종이 상자는 외계인을 물리치는 우주선으로, 매일 지나치는 현관의 작은 계단은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대기 중인 헬리콥터로 변신하지요. 책을 읽으며 기발하고 재미있는 상상으로 빛나는 아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세요. 또 아이와 엄마가 함께 오른쪽에 그려진 다양한 모양의 가상 현실 안경을 보면서 책 속의 아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신나는 상상 속 놀이를 할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세요.

“엄마 아빠도 같이 봐요!”
잊고 있던 어른들의 동심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


어른들이 보기에는 참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평범한 사물이나 풍경만으로도 금세 신나는 놀이 속으로 빠져들어요. 걷다가 주운 나뭇가지나 돌멩이를 가지고 한참을 놀기도 하고, 장난감 하나 없이도 물웅덩이나 모래밭, 낙엽이 쌓인 길이라도 나오면 멈춰서 살살 밟아 보기도 하고, 쿵쿵 발을 굴러보기도 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지요. 아이들은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혼만 내는 어른들에게 “왜 안 보여요?”하며 묻지요. 이렇게 신나는 상황에서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면서요. 책은 이렇게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시선을 보여주며 이해를 돕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도 바쁜 일상 속에서 어느새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아련한 기억들을 꺼내 보게 해요. 아이들이 엄마와 아빠에게 오래된 안경을 건네는 마지막 장면은 현실에 찌들어 동심을 잃고 살아온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작은 깨달음을 주고 있어요. 어린 시절 우리 모두가 그랬던 것처럼, 평범한 하루하루도 재미있는 상상이 있다면 얼마나 즐거워질 수 있는지를요.

『왜 띄어 써야 돼?』 박규빈 작가의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표현된 아이들과 어른들의 서로 다른 시선!언제나 아이들의 시선에 호기심을 가지고, 아이들 눈에만 보이는 세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박규빈 작가는 ‘가상 현실 안경’이라는 설정과 반 장씩 넘기는 독특한 형태의 제본, 그리고 채색의 대비를 통해 어른들이 보는 세계와 아이들이 보는 세계의 차이를 극적으로 표현해 냈어요. 화가 난 어른들과 신이 난 아이들의 모습 뒤로 이어지는 반 장을 넘기면 앞과는 전혀 다른 상상 속 장면들이 펼쳐져요. 또 시종일관 찌푸린 표정으로 아이들을 혼내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그런 엄마와 아빠의 눈에 보이는 상황은 흑백의 연필선으로 그려내어 각박한 현실에 찌든 어른들의 시선을 보여주지요. 이와는 정반대로 신나게 노는 아이들과 아이들의 상상 속에 펼쳐진 광경은 알록달록 화려한 색깔로 표현되어 동심 가득, 상상 가득한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기발한 상상력과 생동감 넘치는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아이와 어른의 시선을 동시에 담아낸 『왜 안 보여요?』를 읽으며 책 읽는 재미를 가득 느껴 보세요.

작가의 말

어른이 되어 점점 웃음이 사라지는 저를 보며 소소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어린이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도 행복하게 노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가상 현실을 보는 안경을 낀 것처럼 세상을 다채롭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 또한 그런 안경을 가진 어린이였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습니다. 덕분에 이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멋진 안경은 항상 그 자리에서 크고 작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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