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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개정판 시인의 말1부살얼음 / 우듬지 / 석유 냄새 때문에 / 코스모스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는다 / 수면 내시경 / 꽃 / 흰 모습 / 지금 몸이 좀 아파서 / 천천2리 / 예쁘기를 포기하면2부유월 비 / 풍경이 흔들린다? / 역류 / 발 지도 / 몸한다 / 당나귀와 당나귀 같은 아이와 / 벚꽃, 아프다 / 파티, 좋아하나요 / 발목을 잡는다고 / 알고 보면3부와리바시라는 이름 / 그늘값 / 탁본 / 말은 안으로 한다 / 낮달 / 부록 / 님짜장 / 비닐 까마귀 / 국물 냄새 / 일박(一泊)한다4부만지면 아프겠다 / 날개, 무겁다 / 대낮 / 젖는다 / , / 연속극처럼 / 서서 오줌 누고 싶다 / 삼각김밥 / 화물 트럭 주차장 / 예행연습 / 가위5부사물함 / 공휴일 / 그 비린내 / 매독 / 잘 가라, 환(幻) / 소주 넥타이 / 슬픔 / 월정사 귀고리 / 커튼 / 젖6부어느 날, 우리를 울게 할 / 뒷모습 / 봄, 싫다 / 3면과 4면 사이 / 아직 때가 안 돼서 / 젊은 의사가 좋긴 한데 / 이런 일, / 돌아간다 / 물 이야기 / 추위 속을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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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초판 시인의 말끌어모은 이삭들.말(馬)안장에 얹어 보낸 뒤, 살펴보니말(言)을 따라간 것들 거의 뒷모습이다.뒷모습엔 눈물이 있다.묵묵히 견딘 시간들이 있다.그 측은한 모습들을 베끼고 옮겨보았으나말은 없고 말이 많으니 그 수레 멀리 가진 못하겠다.2006년 가을이규리개정판 시인의 말말이 많았던 때는 불충분할 때일 것이다.돌아보니 말이 많았다.무성했던 시절이 다 무용한 건 아니겠으나이후에어떤 나는 남고 어떤 나는 버려질 것이다.형식을 고심하는 동안참을성 많은 저녁이 옆에 있어주었다.2022년 9월이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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