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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 08 설마 또? · 18달콤한 인기 · 30 럭키 보이 · 41더 큰 행운 · 56 거짓말 같은 일 · 73무서운 소문 · 86 악몽 · 100요행· 115 진짜 행운 · 126작가의 말 ·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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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내가 럭키 보이라고?운 없는 아이 제훈이의 운수 좋은 날!『소문 바이러스』에서 소문과 불신으로 얼룩진 사회 문제를 꼬집은 동화 작가 최형미가 이번에는 아이들 일상 속 관계 문제와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 『행운 바이러스』를 내놓았습니다. 『행운 바이러스』는 전작 『소문 바이러스』에서 가장 먼저 기절하여 반 아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아이, 황제훈이 주인공입니다. 늘 나쁜 일에 주인공을 꿰차던 제훈이가 이번엔 행운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야기는 제훈이가 우연히 인형 뽑기에 성공하면서 시작합니다. 제훈이는 사촌 형 대신 도전한 인형 뽑기를 연속 두 번이나 성공해 연휴 내내 친척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습니다. 사실 제훈이는 주인공 자리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나 친척을 부럽게 바라보는 쪽은 늘 제훈이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느리고 먹는 것만 좋아하는 장난꾸러기일 뿐입니다. 인형을 뽑은 이후, 제훈이의 일상이 달라집니다. 핸드폰에는 친구들의 카톡이 쉴 새 없이 오고, 폐가 같던 SNS에는 온라인 친구로 북적입니다. 제훈이는 이 모든 게 꿈일까 조마조마합니다. 그래서 인형 뽑기를 멈출 수 없습니다. 더 많이 더 자극적인 것들을 뽑을 뿐입니다. 이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게 말이지요. 솜사탕처럼 한껏 부푼 제훈이의 인기는 과연 진짜일까요? 인기, 부러운 눈빛들, 선물 같은 이 행운은 진짜일까?마음속 깊은 곳에서 반짝이는 ‘진짜 행운’을 찾자!작가는 우리가 찾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기 위해 작품 속에서 여러 질문을 던집니다. 뽑기에 환호하며 다가오는 친구들은 진정한 우정일까요? 여러 번에 걸쳐 뽑은 인형도 단번에 뽑았다고 말하는 제훈이의 행운은 진짜일까요? 더 좋은 반응을 얻으려고 인형이나 물건을 가볍게 줘 버리는 제훈이의 허세는 좋은 모습일까요? 모든 걸 운 탓으로 돌리며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린 제훈이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이 발견해야 하는 건 무엇일까요?자기표현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넘쳐나고 개성이 뚜렷한 사람들만 주목하는 요즘, 소극적인 아이들에게 관계의 벽은 너무나 높게만 느껴집니다. SNS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쉽게 관심 받고 쉽게 외면당할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상처도 많지요. 작가는 아이들의 이런 고민을 작품 속에 현실감 있게 담아냅니다. 제훈이가 혹독한 마음고생 끝에 더 이상 운에 기대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장점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순간, 독자들은 절로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행운’이 무엇인지 제훈이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까닭입니다. 나만의 장점을 발견하고 주변의 평가에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되었을 때,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단단해질 수 있는지 이 작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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