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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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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_고령화의 현실
2_하늘이 무너지고 있다?
3_노인을 체념하는 사회
4_경제논리에 갇힌 ‘노후준비’
5_‘활기찬 노년’의 오독
6_다시 생각하는 ‘노인 행복’ 도시
7_고령사회를 위한 ‘희망의 인문학’
8_‘노년 공감’ 도시공동체를 위하여

저자 소개 1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한국판 창간 편집장 및 편집인으로 일했고, [복음과도시]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골로새서」(SFC출판부), 「일 삶 구원」(IVP), 「그리스도인을 위한 무신론 사용설명서」(새물결플러스), 「기독교와 문화, 그 위태로운 관계」, 「어메이징 그레이스: 윌리엄 윌버포스와 노예제도 폐지 운동」(이상 DMI) 들을 번역하였고, 「고령도시」(한울아카데미)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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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64g | 188*254*20mm
ISBN13
9788946056374

책 속으로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는 데 17~18년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국의 이 놀라운 고령인구 및 구성비 증가 추세는 세계 신기록 감이다. 1865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고령화사회가 된 프랑스는 그로부터 고령사회가 되기까지 115년이 걸렸다. 프랑스보다 한참 늦게 고령화사회가 되었지만, 스웨덴은 고령사회에는 프랑스보다 먼저 도달했다. 늦게 출발해서 일찍 도착하는 데 스웨덴이 걸린 기간은 85년이다. 그 뒤를 이어 캐나다가 65년이 걸려 고령사회가 되었다. 영국은 45년이 걸렸다. 현재 고령인구 구성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인 일본은 26년이 걸렸다. ---p.13

베이비붐 세대는 경제성장의 다양한 혜택을 누린 첫 세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두 번의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그 피해를 당한 그룹과 피한 그룹으로 양극화된 세대이기도 하다. 일본의 단카이 세대처럼,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의 일부도 은퇴 후 노인빈곤의 고단한 현실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는 그 자체로 한국 노동시장의 고령화로 직결되어 노동시장에 제조업 기능인력 부족, 노동생산성 감소,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성장 동력 약화 등 다양한 문제들과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p.28

노화를 자각하고 경험하면서 겪는 노년의 체념은 개인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되었다. ‘노년의 체험’이 사회적 통념, 노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나이 든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회가 노인에게 무조건 체념하라고 강요한다. 그리고 노인에게 체념할 것을 기대하고 강요하는 사회는, 사회 스스로 노인과 노년을 체념한다. ---p.34

돈만 충분히 준비하면 노년의 삶은 만사형통할까? 경제적·재정적 노후준비를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것이 노후준비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노후를 절반도 채 준비하지 못할 수도 있다. 경제적 노후준비에 갇혀 있으면 노년을 더욱 의미 있고 풍부한 삶으로 누릴 수 있는, 진정한 노후준비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pp.57-58

WHO는 ‘활동적 고령화(Active Ageing)’를 “고령화되어감에 따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 사회참여 및 안전에 대한 기회를 극대화하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나이 들어감에 따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들의 건강과 참여, 안전의 기회를 최적화해나가는 과정’이 곧 개인이나 사회, 국가―WHO는 이 용어는 “개인과 인구집단들에 모두 적용된다”고 설명한다―의 ‘활동적 고령화’라는 것이다. ---p.61

노년의 인문학은 노인이 만드는 인문학이다. 노년을 앞서 깊이 경험하고 성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거나 또는 문학과 예술을 통하여 그러한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그것을 화제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노년의 인문학은 노년의 삶의 성찰과 지혜로 구성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문학이다. ---p.81

공감은 감정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참여와 행동을 요구한다. 노인에 대한 공감의 구현은 노인의 보폭과 호흡에 맞춘 도시를 만들 때 비로소 제 궤도에 오른다. 노인은, 말하자면, 1급 인간 생태계의 지표종이다. 노인의 보폭에 여유를 보장하는 도시, 노인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면 다른 모든 세대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이다.

---p.104

출판사 리뷰

노인의 보폭과 호흡에 맞춘 도시를 꿈꾸자!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내달리는 서울

전 세계가 고령화라는 충격적인 인구 격변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며, 오히려 어느 나라보다도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 서울시는 2012년에 노인 인구 100만 명 시대에 들어섰으며, 2027년에는 200만 명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또한 2005년에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7%를 넘어 서울시는 이미 ‘고령화사회’가 되었고, 2020년에는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2028년에는 21%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이와 같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노인부양비 급증, 노인의 높은 빈곤율과 자살률 등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노년이 건강한 도시가 진짜 건강한 도시다!
노인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는 다른 모든 세대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다. 노년의 보폭에 맞춘 도시, 노인의 걸음을 존중하는 도시, 그래서 노인이 건강하게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면 모두가 건강해질 것이다. 노화와 고령화를 바라보는 시각, 경제적 노후준비와 은퇴 후 삶의 관계, ‘활동적 고령화’에 대한 해석, ‘노인 행복’의 전제 조건, 고령사회를 위한 인문학, 공감과 소통의 도시공동체 등,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은 임박한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들이다. 이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통해 노인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도시 건설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노년에도 삶의 모든 영역에 활기차게 참여할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만들기
2007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도처에서 도시가 급속히 성장하고 확산하는 현상과 동시에 65세 이상 도시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글로벌 고령친화도시들: 가이드(Global Age-friendly Cities: A Guide)』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WHO가 제시한 가이드를 면밀하게 연구·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서울시를 고령친화도시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 ‘2020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2011년 고령친화도시 구현 및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법적 기초인 ‘서울특별시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노인복지기본조례’를 제정했으며, 2012년에는 ‘행복한 노년 인생이모작 도시, 서울어르신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책은 이러한 고령사회 정책의 기반이 될 다양한 노인 문제들에 대해 고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고령사회 정책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는 미래 도시 서울의 핵심가치를 발굴해 미래지향적인 서울 시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연구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성장중심시대에서 삶의 질 중심의 포스트성장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서울의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한 미래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서울의 미래를 관통하는 15개의 핵심 키워드별로 개념과 사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서울시 공공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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