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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

책소개

목차

서문
1_도시와 자연의 공생, 도시농업
2_도시농업의 역사
3_한국 도시농업의 현재
4_도시농업의 미래상
5_도시농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
참고문헌

저자 소개 5

공저안철환

관심작가 알림신청
 
온순환협동조합, 전통농업연구소 대표. 경기도 안산에서 '산림생태텃밭 먹거리숲 농장'을 운영한다. 남은 음식물과 똥오줌, 커피 찌꺼기를 받아 직접 거름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 토종 종자와 전통 농업 살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25년 전, 처음으로 심은 배추 씨가 3일 만에 싹 트는 걸 보고 '씨 안에 누가 있었구나!' 깨닫고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우리가 먹는 배추는 단순히 물질적인 먹을거리가 아니라 나와 별 차이 없는 생명이며, 그래서 먹는다는 것은 생명을 먹고, 생명과 소통하고, 생명과 하나 되는 일이라고 믿는다. 쓴 책으로 《시골똥 서울똥》(2009),
온순환협동조합, 전통농업연구소 대표. 경기도 안산에서 '산림생태텃밭 먹거리숲 농장'을 운영한다. 남은 음식물과 똥오줌, 커피 찌꺼기를 받아 직접 거름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 토종 종자와 전통 농업 살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25년 전, 처음으로 심은 배추 씨가 3일 만에 싹 트는 걸 보고 '씨 안에 누가 있었구나!' 깨닫고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우리가 먹는 배추는 단순히 물질적인 먹을거리가 아니라 나와 별 차이 없는 생명이며, 그래서 먹는다는 것은 생명을 먹고, 생명과 소통하고, 생명과 하나 되는 일이라고 믿는다. 쓴 책으로 《시골똥 서울똥》(2009), 《24절기와 농부의 달력》(2011), 《호미 한자루 농법》(2016), 《토종농법의 시작》(2020)이 있고, 옮긴 책으로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2004)이 있다.

안철환의 다른 상품

공저이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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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보급소 농부학교 및 텃밭 보급원 과정을 수료했으며 (사)전국귀농운동본부 텃밭 보급소 농장지기 팀장으로 재직 중이며 토종종자 증식농장지기도 겸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에 다니고 있으며 강동구 둔촌동 도시텃밭 지기, 강일동 토종종자증식농장 밭지기로 활동하고 있다.

공저김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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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대학원 불교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2013년 서울시 도시농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실태조사, ‘서울시 도시농업 정책 평가 및 발전 로드맵 연구’ 등의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남양주시 유기농 활성화 방안 연구: 도시농업 슬로푸드 운동과 연계하여」가 있다.

공저오윤명

관심작가 알림신청
 
카이스트 생명과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원에서 생명과학부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씨앗들’ 도시농업 협동조합 감사, DreamCIS 전문연구요원으로 재직 중이며 KBS <환경스페셜> ‘똥을 실험하다’ 1부에 출연한 바 있다.

공저차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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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고(경영학과 복수전공) 사회적기업진흥원 인큐베이팅 1기 창업팀 에코온 대표 및 오산텃밭지기들 운영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 수유리 평생교육원 협동조합 서비스과정을 수료했고, 2005년 EBS 싸이언스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83g | 188*254*20mm
ISBN13
9788946056312

책 속으로

회복, 재생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주목받는 것이 바로 도시농업이다. 도시에 농업을 다시 끌어들여 도시의 자급 기능과 순환 기능을 되살려내고 텃밭문화를 우리의 생활 문화, 건강, 여유,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내는 방도로 되살려보자. 영국, 독일, 일본, 러시아, 미국, 쿠바의 도시농업이 그들의 역사적·문화적·사회적 배경과 잘 어우러지면서 발전했듯이 우리의 문화, 환경 및 역사적·사회적 배경에 가장 잘 어울리고 생태 순환을 이어가는 데 핵심이 되는 텃밭이야말로 순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다. ---p.16, 「1장」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의 도시는 전통적인 생태도시보다는 개발과 성장,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로마 같은 거대 도시를 추구한다. 그 안에는 오로지 고립되고 박제화된 공원만이 녹색인양 가장무도회의 어색한 배우처럼 자리잡았다. 그리고 그 안에는 전혀 농지가 없다. 농지가 없으니 자급 기능은커녕 순환, 재생 기능조차 사라지고 말았다.
개발, 성장의 도시는 그 지속성이 고갈되었음이 증명되었다. 자급, 순환도시로 거듭나야 지속성이 살아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자급, 순환도시의 원형, 오래된 미래를 꿈꾼다. ---p.35, 「2장」

텃밭 보급소의 실천 강령은 이른바 4대 원칙과 3대 지향이다. 농약과 제초제를 쓰지 않으며 화학비료와 비닐멀칭을 쓰지 않는 4대 원칙 중 특히 비닐멀칭을 쓰지 않는 것은 ?친환경농업육성법?의 기준보다 더 엄격하다. …… . ---p.44, 「3장」

텃밭 보급소의 3대 지향은 자가 거름 만들기, 토종과 전통농업의 실천,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농사이다. 3대 지향은 4대 원칙처럼 강제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실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닌, 굳이 말하자면 적극 권장하는 지향점이다. ---p.45, 「3장」

공원에서는 공동체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저 구경하는 사람, 산책 나온 사람 정도이다. 그러나 텃밭이 있으면 반드시 공동체가 생기기 마련이다. 뭔가 함께할 것과 나눌 것이 있고 정보를 교환할 것이 있어 절로 모인다. 또한 생명과 자연의 신비를 알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지고 들어주는 이웃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게 된다. 어떻게 보면 공동체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 작물과 풀과 벌레와 모든 생명이 함께하는 것이다. 그래서 농사를 지으면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공동체의 근거는 노동과 밥이다. 함께 노동하고 함께 밥 먹는 곳에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바꿔 말하면 공동체가 필요한 이유는 함께 노동하고 함께 밥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동체를 깨뜨린 것은 기계와 문명이고 같이 밥 먹을 필요가 없는 개인주의이다. 다시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농사가 필요한 것은 농사야말로 함께 노동하고 함께 밥을 생산하며 함께 먹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p.129, 「4장」

도시가 지속가능하려면 이렇게 먹을 것을 자급하고 먹고 남은 배출물을 다시 흙으로 돌려보내며 이와 같은 삶을 공동체적으로 실천하고 또한 이것이 공동체적 삶의 근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를 주거지구, 상업지구, 공업지구, 녹색지구 등으로 설계할 때 녹색지구를 농업 중심으로 계획해야 한다. 그 농업지구에는 도시농업지구가 반드시 들어가야 하며 도시농업만이 아닌 전업적인 농업지구도 포함되어야 한다. 도시농업만으로는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으며 또한 도시의 그 많은 유기폐기물을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규모 있는 전업적 농업지구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 도시의 핵심개념은 자급도시, 순환도시, 공동체도시인 것이다.

---p.136, 「5장」

출판사 리뷰

도시농업을 통한 서울의 위기 극복
성장과 개발을 통한 확대 일변도를 걸어온 서울을 자급, 순환, 공동체 도시로 복원하기 위해 우선 위기의 잠재력을 키우기만 하는 당장의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 큰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노아의 방주’처럼 위기를 극복할 준비는 해야 한다. 도시 복원을 위한 도시농업에 주목할 때 바로 그런 관점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도시농업은 에너지와 식량 자급에 기여하고, 자원 순환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의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복원
서울은 화려한 사막과 비슷하다. 먹을 것도, 에너지도 외부에서 끌어오지 않으면 한순간도 버티기 힘든 지금의 서울에는 생명의 오아시스조차 없으니 어쩌면 사막만도 못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위기를 키워만 가는 서울의 위기를 관리하고 서울을 잠재된 위기로부터 복원할 방안을 탐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즉, 전쟁, 자연재해, 에너지 고갈, 국제무역체제와의 단절 등 위기에 대응할 최소한의 식량 자급 시스템을 준비하고, 매년 증가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화하는 순환 시스템을 하루 빨리 구축해야 하며 나아가 많은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는 공동체 붕괴 현상에 대응해야 한다. 이 책에서 자급, 순환, 공동체를 핵심 주제로 삼는 도시농업에 집중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도시농업은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도시의 핵심 패러다임, 자급, 순환, 공동체!
도시농업은 도시를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만드는 일이다. 지금의 도시는 너무 외부 의존도가 높다. 물부터 식량과 에너지뿐 아니라 모든 물품과 자원을 도시 밖에서 끌어와야 한다. 이처럼 의존적인 도시의 원형은 로마이다. 그렇다면 로마는 왜 멸망했을까? 여러 설이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외부에서 더는 물자를 공급받을 수 없어 멸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철저하게 외부 의존적인 도시에 외부 공급이 끊어져 불어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효과적인 대안이 바로 도시농업이다.

유기폐기물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농사가 필수이다. 유기폐기물을 거름으로 만들지 않으면 그것은 자연을 파괴하는 오염물질로 전락할 뿐이다. 공원형 녹색, 즉 인간이 배제되거나 구경만 하는 국립공원 같은 녹색에서는 유기폐기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 거기에 농사가 결합되어야만 유기폐기물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우리의 먹을거리로 돌아올 수 있다. 그래서 지속가능한 도시의 핵심 패러다임은 순환이어야 한다.

도시에서 자급생활과 순환의 삶이 사라지면서 공동체도 붕괴되었다. 공동체가 사라지면서 도시사람의 삶의 비용은 증가했고 삶 자체도 삭막해졌다. 흉악범죄가 늘어났으며 불신풍조가 만연해졌다. 삶의 의미가 고갈되고 행복지수는 급락했다. 공동체의 근거는 노동과 밥이다. 함께 노동하고 함께 밥 먹는 곳에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다시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농사가 필요한 것은 농사야말로 함께 노동하고 함께 밥을 생산하며 함께 먹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외부에서 끌어들여와 연명하는 서울은 분명 로마를 닮았다. 최소한의 자급을 실천할 수 있는 농지도 사라지고 유기폐기물을 순환시켜 자원화할 수 있는 시스템도 남의 땅으로 내몰았다. 외부의 전기 공급이 한순간이라도 끊어지면 큰 혼란이 올 수밖에 없는 주거 구조와 직장 환경이 근본에서부터 우리를 위태롭게 한다.
위기를 키워가는 이런 서울에 거의 전 국민이 모여 살고 있다. 수도권에 이처럼 국민의 반이 집중해 사는 나라가 지구상에 몇이나 될까? 다소 역설적이지만 앞으로 서울의 시정 방향은 ‘떠나는 서울’이 되었으면 한다. 서울을 더 아름답게 꾸며 국민이 계속 몰려들게 하면 위기의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그 대안으로 도시농업이 대두되고 있다. 텃밭, 주말농장 등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참여 인원도 더욱 증가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에너지와 식량 자급에 기여하고, 자원 순환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의 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외부의존적 삶, 환경오염 및 자원 고갈, 공동체 붕괴에서 야기된 다양한 사회 문제 등의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나아가 예방 자세를 갖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서울연구소의 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의 네 번째 책으로서, 시리즈가 전체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도시농업’이라는 키워드 중심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서울연구원 미래서울 연구총서는 미래 도시 서울의 핵심가치를 발굴해 미래지향적인 서울 시정 방향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연구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성장중심시대에서 삶의 질 중심의 포스트성장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서울의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한 미래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서울의 미래를 관통하는 15개의 핵심 키워드별로 개념과 사례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서울시 공공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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