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어떤 친한 〈시의 벗〉에게
마음의 의상(衣裳) 태양의 풍속 기차 오후의 꿈은 날 줄을 모른다 연애의 단면 화물 자동차 해상(海上) 대중화민국 행진곡 해도(海圖)에 대하여 비 방 가을의 과수원 옥상 정원 화술 1. 오후의 예의 향수 첫사랑 램프 꿈꾸는 진주여 바다로 가자 감상(感傷) 풍경 이별 가거라 새로운 생활로 먼 들에서는 우울한 천사 봄은 전보도 안 치고 기원(祈願) 커피잔을 들고 2. 길에서(제물포 풍경) 기차 인천역 조수(潮水) 고독 이방인 밤 항구 파선(破船) 대합실 함경선 오백 킬로 여행 풍경 서시 대합실 식당차 마을 풍속 함흥 평야 목장 동해(東海) 동해수(東海水) 벼룩 바위 물 달리아 산촌 3. 오전의 생리 깃발 분수 바다의 아침 제비의 가족 나의 소제부 들은 우리를 부르오 새날이 밝는다 출발 아침 비행기 일요일 행진곡 속도의 시 스케이팅 여행 시네마 풍경 호텔 삼월의 시네마 아침 해 물레방앗간 분광기(分光器) 개 강 어족(魚族) 비행기 북행 열차 앨범 오월 풍속 굴뚝 식료품점 1. 초콜릿 2. 임금(林檎) 3. 모과(파인애플) 4. 밤[栗] 파고다 공원 한강 인도교 해수욕장 칠월의 아가씨 섬 십오야(十伍夜) 새벽 아스팔트 해수욕장의 석양 상아의 해안 항해 가을의 태양은 플라티나의 연미복을 입고 하루 일이 끝났을 때 황혼 이동건축(移動建築) 훌륭한 아침이 아니냐? 어둠 속의 노래 상공(商工) 운동회 주 해설 편자의 말 |
김인손金仁孫, 편석촌片石村
김기림의 다른 상품
|
충실한 편집,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는
한국시 탄생의 빛나는 순간들 한국 최초의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 출간 100주년을 맞아 한국 현대시 초기를 빛낸 스무 권을 가려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으로 선보인다. 한국 현대시사에서 20세기 초는 시대적 고통과 개인의 천재성이 만나 탁월한 시집이 다수 출간된 시기이다. 이번 100주년 기념판은 높은 성취를 이룬 당대의 시집들을 엄선해, 원문에 충실하게 편집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해 우리 시 탄생의 순간들을 다시 새롭게 전달하고 있다. 수록 작품들을 초간본 그대로 배열 및 편집 했으며 말미에 정확한 간기(刊記)를 수록해 본디 의도를 최대한 반영했다. 동시에 시적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표기를 오늘날에 맞춰 바꾸고 이남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책임편집 아래 오기를 수정하는 등 철저한 교정 과정을 거쳤다. 나아가 상세한 각주와 문학사적 의의를 설명한 해설을 더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
우리는 어떤 시간을 거쳐 간 사랑과 이별, 그에 수반된 기쁨과 슬픔을 알 수 있다. 시가 시간의 감옥으로부터 마음을 끄집어내 우리 앞에 데려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이 아니었다면, 그들에게 쏟아지던 사랑의 아침과 이별로 무너지던 저녁의 얼굴을 온전히 마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오직 이 책에서만큼은, 시는 그 시간 속으로 우리를 끌고 가는 마법이 된다. - 신용목 (시인)
|
|
「한국 시집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을 읽다가 샛별눈이 되었다. 빙산의 일각을 마주했다가 빙산을 상상하고 나아가 빙하를 직면하는 일이었다. 이 시리즈와 함께라면 수심(愁心)에 잠길 때마다 더 깊은 수심(水深)을 생각하며 수심(修心)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닦는 데 시기가 따로 없듯, 하늘 아래 으레 바람이 불듯, 언제고 이 책들을 펼치면 시심(詩心)의 거울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 오은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