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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에센셜 김수영
무선 보급판, 반양장
김수영
민음사 2023.03.10.
베스트
시/희곡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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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달나라의 장난 13
가까이할 수 없는 서적 16
웃음 18
아버지의 사진 20
음악 22
애정지둔(愛情遲鈍) 24
여름 뜰 26
구슬픈 육체 28
더러운 향로 31
네이팜 탄 34
나의 가족 37
영롱한 목표 40
너는 언제부터 세상과 배를 대고 서기 시작했느냐 42
거리 2 44
바뀌어진 지평선 49
폭포 54
수난로 56
꽃 2 58
여름 아침 60
기자의 정열 62
반주곡 66
구름의 파수병 69
백의 72
예지 76 눈 78
서시 80
영교일(靈交日) 82
광야 84
봄밤 86 비 88
사치 91 밤 93
생활 94
거미잡이 96
달밤 97
사령(死靈) 98
꽃 100
파리와 더불어 102
파밭 가에서 104
하…… 그림자가 없다 106
푸른 하늘을 110
중용에 대하여 112
“김일성만세(金日成萬歲)” 114
그 방을 생각하며 116 눈 118
연꽃 121
‘4.19’ 시 123
시 127
전향기(轉向記) 130
만주의 여자 133
장시 1 136
거대한 뿌리 140
장시 2 143
깨꽃 146
죄와 벌 148
우리들의 웃음 150
강가에서 152
X에서 Y로 154
현대식 교량 156
적 1 158
적 2 159
시 162
절망 163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164 눈 167 H 168
엔카운터지(誌) 170
설사의 알리바이 173
VOGUE야 176
미농인찰지(美濃印札紙) 178
사랑의 변주곡 181
꽃잎 184
여름밤 190
의자가 많아서 걸린다 192
풀 195

산문

내가 겪은 포로 생활 199
나는 이렇게 석방되었다 208
낙타 과음 219
가냘픈 역사 225
나에게도 취미가 있다면 232
무제 239
밀물 243
요즈음 느끼는 일 246
양계(養鷄) 변명 254
장마 풍경 264
이 일 저 일 268
재주 276
모기와 개미 281
마당과 동대문 288
마리서사 296
이 거룩한 속물들 305
책형대에 걸린 시 316
자유란 생명과 더불어 321
독자의 불신임 325
창작 자유의 조건 330
제정신을 갖고 사는 사람은 없는가 335
문단 추천제 폐지론 345
시의 뉴 프런티어 354
‘평론의 권위’에 대한 단견 359
시인의 정신은 미지(未知) 361
연극하다가 시로 전향 367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 376
시여, 침을 뱉어라 385
시작 노트 1 395
시작 노트 2 397
시작 노트 3 405
시작 노트 4 409

일기

11월 24일 419
11월 28일 421
11월 30일 423
1955년 1월 2일(일) 밤 430
1월 5일(수) 432
1960년 6월 16일 434
6월 17일 436
6월 21일 437
9월 13일 438

미완성 소설

의용군 443

김수영 연보

저자 소개 1

KIM, SU-YOUNG,金洙暎

시인.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선린상고(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했고, 성적은 우수했으며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거쳐 동경 상대에 입학했고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연극을 공부하던 중 1944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했다. 곧 중국 길림으로 이주하고 연극 활동을 하다가 해방 후 서울로 돌아왔다. 1945년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심영 등과 연극을 하다가 1946년 문학으로 전향했고 그후 연희전문 영문과 4년에 편입했다. [예술부락] 2호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했고, 김경린, 박인
시인. 1921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선린상고(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재학했고, 성적은 우수했으며 특히 주산과 미술에 재질을 보였다. 거쳐 동경 상대에 입학했고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연극을 공부하던 중 1944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했다. 곧 중국 길림으로 이주하고 연극 활동을 하다가 해방 후 서울로 돌아왔다. 1945년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심영 등과 연극을 하다가 1946년 문학으로 전향했고 그후 연희전문 영문과 4년에 편입했다. [예술부락] 2호에 시 「묘정의 노래」를 발표했고, 김경린, 박인환과 함께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출간하였고 김병욱, 박인환, 김경희, 임호권 등과 [신시론] 동인 활동을 했다.

1950년 한국 전쟁 중 북한군 문화공작대에 강제 동원되어 군사훈련을 받다 탈출했으나 서울에서 체포되어 부산 거제리 포로수용소에 수용되었다. 1952년 포로수용소에서 석방. 부산, 대구에서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로 지냈다. 1957년 한국시인협회상 제1회 수상자가 되었다. 1959년 첫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인 『달나라의 장난』(춘조사)을 출간했다. 1960년 4·19혁명 발발. 이후 현실과 정치를 직시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시, 시론, 시평, 번역 등을 잡지와 신문 등에 발표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보였다. 만년에는 자신을 번역가로 소개하기도 했다. 1968년 6월 15일, 귀가하던 중 집 근처에서 버스에 치여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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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0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598g | 127*188*30mm
ISBN13
9788937442988

출판사 리뷰

■ 한국 현대시의 모더니티의 출발: 김수영의 시

김수영은 소시민의 일상을 통해 비겁한 자신을 질책하는 한편, 눈에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기 위해 이를 악무는 시인이다. 정신적 나태에 빠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전선을 확인하는 냉철함과 그러한 냉철함에서 비롯되는 긴장감을 일상적 소재에서 발견하는 독창적인 시인이기도 하다. 김수영은 그의 시를 통해 모든 것이 시가 될 수 있고, 모든 것에 시가 있다는 것을 과감하고 전위적인 작법으로 보여 준다. 때문에 시의 수록 순서는 발표 연도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김수영이 시도한 다양한 스타일을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따라서 제목만 봐도 어느 구절이 떠오르는 반가운 시와 처음 보는 것 같지만 어쩐지 익숙한 시들을 나란히 읽을 수 있다.「풀」, 「폭포」, 「구름의 파수병」,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등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 보고 읽어 보았을 김수영의 대표 시부터 「애정지둔」, 「여름 뜰」, 「나의 가족」 등 소시민의 일상과 자신의 생활에 대한 김수영식 사랑을 담은 매력적인 시편들을 선별하여 묶었다. 이는 세상과 자신을 향해 타협 없이 꾸짖다가도 골목과 아이와 마당을 향해 너털웃음을 보이는 시인의 모습과 닮아 있다.

■ 날카로운 현실 인식과 솔직한 자기 성찰: 김수영의 산문

김수영의 시만큼이나 사랑받는 것이 김수영의 산문이다. 혹자는 김수영의 산문이 없었다면 김수영의 시 또한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김수영 산문의 특징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읽는 이를 놀라게 할 정로도 스스로를 까발리는 솔직함이다. 그만큼 김수영의 산문은 김수영의 현실과 시, 자신과 세상에 대해 지닌 태도를 거침없이 보여 준다. 「내가 겪은 포로 생활」, 「양계 변명」, 「시인의 정신은 미지」 등 그는 산문을 통해서 그가 포로수용소에 수용당했을 당시의 기록, 생활을 돕던 양계에 대한 기억, 자신의 시와 시론에 대한 태도를 드러낸다. 김수영은 시만큼이나 빛나는 그의 산문에서 날카롭게 벼린 문장으로, 꼿꼿한 정신으로, 시민으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태도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하며 나태해지기를 경계한다. 정치 참여에 대해 일갈하고 문학에 대한 소신 발언을 쏟아 내는 동시에, 자신이 뱉는 이야기에 대해 스스로가 먼저 지킬 것을 밀어붙이고 몰아붙이는 양면의 노력이 김수영의 산문에는 있다. 바깥으로는 눈치 보지 않는 산문을 발표하면서, 일기에는 더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말을 적으려 했던 김수영의 독특한 매력도 함께 엿볼 수 있다.

■ 여전히 생생한, ‘아직 쓰는 중인’ 우리의 작가: 김수영의 미완성 소설

『디 에센셜 김수영』의 마지막 수록작은 그가 생전에 미처 완성하지 못한 장편소설 「의용군」이다. 김수영을 소설로 만나는 일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김수영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는 일이며, 익숙하다고 여겨 온 시인을 만나는 색다른 방식일 것이다. 또한 김수영이 과거에 썼으나 현재까지 끝나지 않은 소설, 미완의 결말에 대해 독자들이 이후를 상상하게 될 작품을 읽는 일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맞물리는 순간을 경험하는 일과 닮았다. 아직 끝나지 않은 그의 소설을 마지막 순서로 읽으며, ‘여전히 쓰고 있는’ 김수영과 만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의 미완성 소설을 수록하였다. 그렇게 한 권의 김수영 읽기를 끝마치고 또 다른 김수영 읽기가 시작되기를, 미완성으로 끝나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무한한 시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나지 않은 소설을 마지막으로 우리는 김수영의 처음과 끝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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