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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e × 부모의 탄생
자녀와 함께 배우고 같이 성장하는 진짜 부모교육 이야기
EBS BOOKS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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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ART 1 LEARNING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시작

20센티미터의 다정함
재능을 잃어버릴 여유가 없다
삶에서 꼭 필요한 것
종일반 가족
우리 시대의 공동육아

PART 2 GROWING
모든 순간이 성장을 위한 밑바탕

아이가 배운 단어
놀이 시간이 사라진다
밥상머리 교육
위험한 놀이터
모르는 게 많아야 배울 수 있다
좌절하고 성장하며 만나는 새로운 세상
거짓말의 탄생
공부하는 가족

PART 3 REALIZING
상처인 줄도 모르는 상처

말로도 때리지 마세요
아물지 않는 상처, 학교폭력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체벌
자살하는 사회
조용한 가족
여전히 지옥에 사는 아이들

PART 4 FACING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
다시 일하고 싶어요
양육비를 지급하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늘어나는 조부모 육아
우리의 지구가 위험하다

PART 5 BECOMING
부모가 된다는 것

완벽해지려고 하지 마라
부정적 대물림을 끊어야 한다
다시 키워주세요

epilogue 살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지식채널ⓔ × 부모의 탄생』에 수록된 방송 및 구성작가

저자 소개 1

EBS 지식채널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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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제작팀

세상 곳곳에서 포착한 다양한 테마 아래 우리가 알고 싶은 이야기, 알아야 할 이야기를 촘촘히 엮어 ‘살아 있는 지식’으로 전한다. 2005년 9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800여 편이 방송되었다. 5분의 영상 속에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우리 삶과 긴밀하게 연결된 주제들을 감각적이고도 예리하게 담아내 큰 호응을 얻어왔다. 책으로 새롭게 만나는 지식채널ⓔ는 각 권마다 ‘오늘’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관점에서 다룬 방송편들을 시리즈로 엮어나간다. 해설 글 | 손수현, 정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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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23*188*15mm
ISBN13
9788954772471

책 속으로

대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이와 눈을 맞추며 대화를 이어가면 아이는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이는 눈 맞춤을 통해 말보다 더 확실하게 부모의 사랑을 확인한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대화하고 눈 맞춤으로 공감해줄 때 아이는 성장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아이에게 강압적인 눈빛을 보내면 아이는 위축된다. 부정적인 감정을 내포한 비언어적 표현은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에 시선을 뺏겨서, 혹은 청소나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느라 아이를 바라보지 않고, 이야기를 귀로만 들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때 아이는 부모에게 어떤 눈빛을 보내고 있었을까? 메러비언의 법칙에 의하면 이러한 대화를 통해 부모는 아이가 하는 이야기의 단 7퍼센트만 알아들 수 있었을 것이다.
---「LEARNING 01. 20센티미터의 다정함」 중에서

핀란드가 철저한 공교육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사교육 의존도가 높다. ‘단 한 명도 낙오하는 아동이 없게 하자’는 핀란드의 교육방식과 달리 우리는 어려서부터 경쟁구도에서 자란다. 핀란드는 빈부와 지역에 상관없이 아동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도록 정부와 의회,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한다. 정부 예산 중 교육 분야의 지출이 무려 21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교육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뒤처지는 학생에게는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상향평준화를 이끌어낸다. 이는 학생 개인에게만 해당하지 않고, 학교에도 해당한다. 외딴 곳에 위치한 시골 학교에는 도시 학교보다 더 많이 지원해 학교 간의 교육 수준의 차이를 최소화한다. OECD 국가들의 평균 학교 간 격차가 34퍼센트인 데 비해 핀란드는 5퍼센트에 불과하다.
---「LEARNING 02. 재능을 잃어버릴 여유가 없다」 중에서

최근 아동학대 등으로 인해 부모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2016년 발표한 〈전국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의외로 모르고 저지르는 학대가 가장 많았다. 그중 학대 가해자들이 보이는 특성 중 ‘양육 태도 및 방법 부족’이 35.6퍼센트로 가장 높았다. 이 때문에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부모 스스로 교육 역량을 갖추기 위한 부모교육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GROWING 06. 아이가 배운 단어」 중에서

놀이는 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자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다. 그러나 놀 권리가 보장된 아이들의 아동기가 실종됐다. 아동기 실종 사건은 뜻밖의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유아기의 경험과 자극이 능력 개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연구를 통해 밝혀진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은 곧 어른들의 무한한 기대로 변질되었다. 부모들은 유아기에 더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다며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학원으로 내몰았다. 아이들은 ‘놀이’ 대신 ‘놀면서 배우는 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의무에 자리를 내어준 아이들의 놀 권리.
---「GROWING 07. 놀이 시간이 사라진다」 중에서

부모의 과보호 아래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며 자라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부모의 품을 떠나지 못하기도 한다. 대학교의 수강 신청을 대신해주는 엄마, 입사 면접에서 왜 떨어졌는지 전화해서 따져 묻는 아버지, 대학교수에게 시험 성적을 대신 항의하는 부모는 신문에만 나는 드문 일이 아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21년 진행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조사에 응답한 성인 남녀 2,566명 중 약 55.8퍼센트가 자신이 ‘캥거루족’이라고 답했다. 같은 응답자들에게 ‘캥거루족을 가르는 기준’에 대해 물었을 때 69퍼센트가 경제적인 독립 여부라고 답했지만 단순히 캥거루족들이 경제적인 독립만 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응답자의 55.9퍼센트가 ‘취업, 진로, 결혼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 심적으로 의지하고 도움을 받는 등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GROWING 11. 좌절하고 성장하며 만나는 새로운 세상」 중에서

엄마도 공부합니다. 입학설명회, 경시대회 요강, 각종 교육 세미나, 학원 정보에 이르기까지 엄마도 공부할 것이 산더미입니다. 알면 알수록 아이에게 미리 시켜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며칠째 가계부를 보던 엄마는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이제 취업공부를 합니다.

기혼여성이 취업을 원하는 이유, 1위 자녀교육비 마련
? 〈자녀교육과 기혼여성의 노동 공급〉, 한국노동연구원, 2008년
---「GROWING 13. 공부하는 가족」 중에서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해, 그 말을 들었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게 했다. 화가 나고 슬픈 표정의 그림에는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네 오빠의 반만이라도 따라가 봐!”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오빠와 자신이 반씩만 있는 그림을 그렸다. “저랑 오빠랑 반씩만 있는 걸 그렸어요. 엄마는 오빠가 공부할 때마다 저에게 오빠의 반만이라도 따라가라고 말해요. 오빠랑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REALIZING 14. 말로도 때리지 마세요」 중에서

아들과 엄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말썽을 부린 아들을 단단히 야단쳐야겠다고 결심한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쁜 행동을 했으니 회초리로 사용할 자작나무를 찾아오렴.” 한참 후 돌아온 아이는 회초리 대신 돌멩이 하나를 손에 들고 울며 이야기했습니다. “자작나무는 찾을 수 없었지만 여기 엄마가 저에게 던질 수 있는 돌이 있어요.” 아들은 ‘엄마는 내가 상처 입는 걸 원하니 이 돌멩이를 써도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 후 엄마는 ‘폭력은 절대 안 된다’고 결심했습니다. 아들이 가져온 돌멩이를 부엌 선반에 올려두고 돌멩이를 볼 때마다 그 결심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REALIZING 16.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체벌」 중에서

가수 장윤정은 방송을 통해 ‘완벽주의 성향이 강해 힘들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두 아이의 엄마로 일과 육아를 다 잘하고 싶어 균형을 맞추는 게 가장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한창 활발하게 일할 나이인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제일 필요한 때이지 않냐’는 게 그녀의 말이다. 비단 장윤정뿐일까? 일과 육아, 살림과 육아를 다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BECOMING 26. 완벽해지려고 하지 마라」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 시대의 키워드를 만나는 지식채널 ⓔ
현재 부모들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가?
부모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은 어떤 것이 있는가?

《EBS 지식채널ⓔ × 부모의 탄생》은 부모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면서 진정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우리 사회는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다각적으로 짚어본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실시하는 부모교육의 종류를 알아보고,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보육 지원 및 부모 교육 등을 살피며, 그중 우리에게 필요한 부모교육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동시에 지역 내에서 함께 육아를 할 수 있는 공동육아의 흐름도 짚어본다. 혼자 하면 까마득하게 힘든 일도 함께하면 조금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아 정보를 나누고 고충을 공유하면서 부모도 성장하고, 또래와 함께하며 아이도 사회성을 배우며 성장한다. 실제 구로구 항동에는 ‘항동에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크자’라는 지역 품앗이 육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런 품앗이 육아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기도 한다. 여성가족부에서도 ‘공동육아나눔터’를 실시하고 있어 부모들은 육아 스트레스를 풀고,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자녀의 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육아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현재 사실상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가족,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조부모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최근 아빠들의 육아 참여 형태에 대해서도 짚어보고 있다. 현재 전체 육아 휴직자 네 명 중 한 명은 아빠이기는 하나, 여전히 함께할 시간은 부족한 현실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우리 시대의 아빠들은 ‘자녀의 친구 같은 아빠, 친한 아빠’다.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아빠들이 실제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여전히 필요하다.

동시에 우리 시대의 아이들이 처한 현실도 살펴본다. 어른들의 말을 따라 하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경제적 가치로 사람들을 나누는 것을 배워 사람들을 경제적 기준으로 가름하기도 한다, 또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본 부모들이 욕심을 부려 아주 어린 시절부터 아이들을 노는 것조차 학원을 통해 배우게 한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사교육 참여 비율은 무려 83.5퍼센트다. 사교육 시장에 미리 뛰어든 아이들은 매일 종류를 바꿔 가며 다른 학원에 다니고, 선행학습이라는 이름으로 남들보다 한 발 더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사교육을 뺑뺑이처럼 돈다. 운동과 놀이마저 학원에서 배우는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점점 지쳐가고, 학원비를 벌기 위해 엄마는 취업 전선에 나서고 아빠는 야근을 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 가구 중 약 82만 가구가 교육 빈곤층(edu poor)라는 현실을 보며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는 아이들을 보아줄 사회 시스템이 적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싶고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 직접 가해지는 아동학대 사건들을 살펴보며 이런 학대가 아이들의 몸뿐만 아니라 정신과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핀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에게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해 부모가 하는 어떤 말을 들었을 때 아이들이 어떤 상처를 받는지 표현하게 했다. 그런데 어린 시절 부모의 언어 학대를 경험하면 뇌의 섬유 일부에서 문제가 발생해 감각중추의 발전을 더디게 하고, 결국 아이의 뇌가 다른 방향으로 자라게 된다고 한다. 몸의 상처 못지 않게 말로 인해 생긴 상처는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체벌 역시 문제다. 현재 대한민국은 62번째로 가정 내 체벌을 법으로 금지한 국가다.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부모가 많고, 동시에 여전히 체벌이 필요하다 보는 부모들도 있다. 게다가 코로나19를 겪으며 점점 악화된 아이들의 정신건강 문제도 함께 들여다본다. 코로나19 기간 집에 갇힌 아이들은 정말로 안전했을까.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
육아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다양한 시선과 노력을 담았다

우리 사회는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노키즈존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많아지고 있으며 동시에 아이들의 행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엄마들을 한꺼번에 ‘맘충’으로 부르는 집합적 차별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약 2014년 카페와 식당 등에서 사고를 당한 아이들에게 거액을 배상하는 사건이 일어나며 노키즈존이라는 용어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을 권리는 사업주가 누리는 영업의 자유보다 우선하나, 우리 사회는 아직도 아이들에게는 친절하지 않다.

또한 최근 미성년 자녀에 대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문제가 되었던 ‘배드 파더스(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정보를 올렸던 웹사이트)’가 이제 양육비 이행령 개정으로 인해 양육비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비슷하게 미국에서도 한 미혼부가 아이의 양육비 미지급 소송을 했으나 미국 법원은 이를 거절했다. 미 법원은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부모로부터 경제적 원조를 보장받아야 하는 아이의 권리’를 우선해 양육비를 지급하도록 했다. 이처럼 양육비 미지급은 아이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로, 부양하지 않는 부모의 양육비 미지급도 아동학대로 간주해 법적으로 강제한다.

이렇게 아이를 키우기 힘든 사회에서 출산율은 점점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2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무려 0.78에 달했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을 뿐 아니라 0명대를 기록한 것도 유일하다. 아이를 점점 키우기 어렵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기 좋은 곳은 정말로 없을까? 출산율 1.24를 기록한 화천군의 행보에 주목해볼 만하다. 화천군은 군 예산의 13.8퍼센트를 교육 및 복지에 쓰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학비 지원부터, 거주공간 지원금, 복합 커뮤니티 센터, 안심 셔틀버스, 돌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지원은 구체적이고 다방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해외의 사례도 살펴볼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오전 7시부터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길 수 있고, 방학 때도 운영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교육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핀란드의 경우에는, 균등한 교육 기회와 더불어 수준 높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고, 놀라울 정도로 과감하게 교육에 투자한다. 사교육 없이도 핀란드 학생들의 성적은 높고, 학생들 스스로의 만족도도 높다.

물론 자녀 보육과 교육은 국가마다 다르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합의에 이르러야 효과적이다. 그러나 모든 일을 한순간에 다 완벽하게 이룰 수는 없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잠깐 뛰고 마는 단거리 달리기라기보다는 오랜 시간을 함께 뛰어야 하는 장거리 마라톤에 가깝다. 아이와 부모가, 부모와 지역사회가, 지역자치단체가 정부와 함께 호흡을 맞춰 함께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도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 성장한다. 올바르고 건강한 자녀 양육을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꼭 필요하다. 잠깐이라도 부모가 된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본다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하게 자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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