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요한복음서
소제목들 편집자의 말 |
|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니, 그가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다. 창조된 것은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의 빛이었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는, 자기가 이 세상을 떠나서 아버지께로 가야 할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뒤에, 옷을 입으시고 식탁에 다시 앉으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알겠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님 또는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옳은 말이다. 내가 사실로 그러하다.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과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그 뒤에 예수께서는 모든 일이 이루어졌음을 아시고, 성경 말씀을 이루시려고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셨다. 거기에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해면을 그 신 포도주에 듬뿍 적셔서, 우슬초 대에다가 꿰어 예수의 입에 갖다 대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시고서, “다 이루었다” 하고 말씀하신 뒤에, 머리를 떨어뜨리시고 숨을 거두셨다. 그들이 아침을 먹은 뒤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이런 양 떼를 먹여라.” ---본문 중에서 |
|
『요한복음서』를 읽으며 우리는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 전체의 핵심 메시지가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대화 중에 나오는 이 말씀에 담겨 있는 듯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아크루파이의 ‘사복음서 시리즈’는 성경을 긴 호흡으로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대한성서공회의 ‘성경전서 새번역’을 본문으로 채택하고, 소제목과 장·절 표시 등 부가적인 요소를 생략하여 독서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했습니다. ─ 개신교에서는 보통 이 책을 『요한복음』으로 부르지만, 대한성서공회의 ‘성경전서 새번역’에서는 이 책의 제목을 『요한복음서』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크루파이의 ‘사복음서 시리즈’에서도 이 책의 제목을 ‘성경전서 새번역’을 따라 『요한복음서』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 성경에는 여러 가지 번역본이 있습니다. 그중 ‘성경전서 개역개정판’이 개신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번역본 중 하나일 것입니다. 개역개정은 오랜 전통을 가진 훌륭한 번역입니다. 하지만 다소 문어체적인 표현과 함께 어려운 어휘가 사용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독자에게 쉽게 와닿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에 새번역이라 불리는 ‘성경전서 새번역’은 문장부호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해하기 쉬운 문장과 단어를 사용한 번역본입니다. 이 때문에 긴 호흡으로 읽기 좋은 번역본입니다. ‘사복음서 시리즈’는 이러한 장점을 가진 ‘성경전서 새번역’을 본문으로 채택하고 무의식중에 독서에 방해가 되기 쉬운 소제목과 장·절 표시를 생략하였습니다. 이런 구성을 통해 성경이 생각보다 흥미롭고 읽기 쉽다는 것을 독자 여러분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 소설을 읽듯이 『요한복음서』의 페이지를 넘기며 예수께서 사랑하신 제자 사도 요한이 바라본 예수님의 이야기를 가슴 깊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