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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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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라 의상실에서 레니스터 백작가로 돌아온 날.
나는 노아를 꽉 끌어안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날 살아가는 이유로 삼으려 하지 마.” 노아가 “나의 안온.”이라며 희미하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난 고개를 저었다. 난 그의 안온이 아니었다. 원한다 해도 그렇게 될 수 없었다. 솔리아로 눈뜬 세계는 일곱 번 조각난 체스 판이었다. 그 체스판 위에서 난 일곱 번의 기회를 얻었고 여섯 번의 죽음을 겪었다. 노아 레니스터. 그리고 버려진 왕관. 나의 검은 왕은 하얀 말에 갇혀 버린 신세. 그리고 난 검은 왕을 잡을 수 있는 백색의 퀸. ‘그러나 새장 안에 갇혀 있었지. 줄곧….’ 새장 안에 갇히는 대가로 얻은 안락함은 더는 필요 없었다. 운명은 기다렸다는 듯 죽음을 선사했으므로. 더는 휩쓸리기만 할 수 없어. 언제까지 두려워할 수도. ‘나와 노아를 위한 세계를 만들고 떠나는 거야.’ 한때는 새장 속에 갇힌 자신을, 누군가 구해 줄 거라 믿고 기다렸었다. 그러나, 일곱 번째 탄생에 이르러 솔리아 레니스터는 깨닫고 말았다. 새장에 갇힌 퀸을 꺼낼 수 있는 존재는 아무도 없었다. 하얀 여왕이 스스로 갇혔던 새장을 깨부수기 직전까지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