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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진로 희망 칸 비었어?
열다섯 진로고민러를 위한 역량 처방전
권재원
우리학교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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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경제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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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6

1장 나를 알고 나로부터 출발하기 … 자기 관리 역량 처방

나를 제대로 마주하기 16
‘중2병’은 자아 독립의 시작 24
욕구는 나의 힘 28
나도 모르는 내 안의 무의식 35

2장 공부하는 법을 공부하기 … 지식 정보 처리 역량 처방

지식을 재료 삼아 지혜를 키우려면 46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학 하는 태도 51
일하는 뇌, 알고 쓰자 58
배움이 일어나는 과정 66
‘나 홀로’ 공부로는 절대 못 이기는 ‘함께’ 공부의 힘 75

3장 창의적으로 몰입하기 … 창의적 사고 역량 처방

창의성은 ‘함께’를 좋아해 88
나는 창의적인 사람일까? 91
창의성이 폭발하는 몰입의 힘 96
일등을 뒤집는 혁신의 힘 101

4장 아름다움을 알아차리기 … 심미적 감성 역량 처방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112
기술에서 천재성으로, 예술의 변화 116
예술에도 등급이 있다고? 120
예술을 통해 감수성 키우기 126
창조적 과정으로서의 놀이 136

5장 소통과 공감의 힘 기르기 … 의사소통 역량 처방

사람과 사람 사이, 상호 작용의 힘 148
합리적 의사소통을 위한 체크리스트 154
합의를 끌어내는 의사소통, 토의 160
경쟁적 의사소통, 토론 170

6장 한 걸음씩 함께 나아가기 … 민주시민 역량 처방

정치와 권력에 대해 186
권위 있는 사람은 권위적일까? 199
모두 같은 민주 정치일까? 203
민주 정치의 위기를 막으려면? 213
권력의 견제로 완성되는 민주 공화국 224

나가는 말 234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5년 2월 퇴직하기까지 33년간 중학교 사회 교사로 근무했고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더 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경제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저술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열다섯에 배워 평생 써먹는 단단한 돈 공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5년 2월 퇴직하기까지 33년간 중학교 사회 교사로 근무했고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더 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경제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저술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열다섯에 배워 평생 써먹는 단단한 돈 공부』,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 『다시, 학교라는 괴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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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24g | 138*190*14mm
ISBN13
9791167552112

책 속으로

열다섯 살이 된 여러분은 운동 경기에 비유하면 세상이라는 경기장에 처음 나서는 신인 선수들과도 같지요. 신인 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현란하고 고차원적인 기술과 작전이 아닌, 여러 기술을 익히며 다양한 작전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입니다. 이 능력이 바로 앞에서 말했던 ‘역량’이지요.
--- p.9

우리는 보통 나를 먼저 알아야 남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인식의 순서에서는 ‘남’이 먼저다.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은 사람은 ‘남’이 없기 때문에 그 상대적 개념인 ‘나’도 없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도 부족하기 마련이다.
--- p.20

그런데 사춘기의 반항과 중2병은 나쁘게만 생각할 일이 아니다. 우리가 반항하기 시작하는 것은 비로소 자신을 어른에게 속한 아이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고유한 존재로 파악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중학교 2학년쯤의 아이가 어른들에게 대들고 반항하는 것은 자기의 정체성을 세우고 지키기 위한 일종의 독립 투쟁인 셈이다. 투쟁의 과정에서 어른들이 협조적이면 자립하게 되고, 비협조적이면 반항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독립 투쟁의 시기를 우리는 청소년기라고 한다.
--- p.25

언어를 주고받는다고 모두 의사소통인 것은 아니다. 간혹 우리는 말이 없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소통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소통력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것이며, 나와 상대방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다. 다시 말해서 소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탁월한 말발로 자기 생각을 관철시키는 게 아니라, 상호 이해를 통해 어떤 합의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다. 그 합의가 자신의 생각일 수도 있고, 상대방의 생각일 수도 있고, 제3자의 의견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이해하는 가운데 자발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 p.155

법정 드라마를 보면 검사나 변호사가 발언을 시작하면서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고 말머리를 붙이는데, 이건 판사 개인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대표하고 있는 법과 제도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말이다. 그리고 그 법과 제도는 국민들이 만든 것이니 우리는 우리가 만든 법을 존경하고 그 권위에 따르는 것이다.

--- p.198

출판사 리뷰

‘진로 희망 칸이 남느냐, 내가 남느냐’
올해도 진로 희망 칸 앞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
열다섯 진로고민러에게 전하는 역량 처방전


“급해요! 진로 희망 분야 어떻게 쓰죠?” “꿈이 없는 저, 비정상인가요?” 오늘도 인터넷 게시판에는 ‘진로 선배’들의 조언을 기대하는 십 대들의 현실 고민이 추가되고 있다. 당장 ‘진로 희망 칸’에 뭐라도 써야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나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딱 부러지게 답할 자신도, 확신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 십 대들이 옆자리 친구의 고민을 눈치채며 말한다. “야, 너도 진로 희망 칸 비었어?” “야, 너도?”

『너도 진로 희망 칸 비었어?』는 우주만큼 깊어 보이는 진로 희망 칸 앞에서 고민하고 작아지는 열다섯을 위한 책이다. 대한민국에서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중2병’만 오는 게 아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진로 고민이 시작된다. 고등학교 진학 전에 진로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인데, 중학교 3학년이 되면 어떤 방향으로든 결정이 끝나 있어야 한다고 조바심 내는 청소년이 많다. 좀 더 공부해서 대학에 갈지, 재능을 살려 예체능에 도전할지, 구체적인 기술을 익혀 취업을 준비할지 열다섯의 고민은 깊어진다.

1년 뒤도 예측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10년 뒤 내 직업을 정하는 것이 진로일까?


그러나 진로 희망 칸에 구체적인 직업을 적는다고 해서 진로 고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빅데이터, 인공 지능, 생성형 AI 등 4차 혁명 세상은 이전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변하리라 예측되기 때문이다. 오늘의 직업이 내일의 직업으로 존재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L)은 2023년 3월, 생성형 AI 발전으로 가장 많이 사라질 직업으로 회계사를 꼽았다. 미국에서 회계사와 같은 금융권 직업은 현재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인기 직업이라 큰 충격을 주었다. 뒤이어 수학자, 통역사, 작가도 사라질 위험이 큰 직업으로 꼽기도 했다. 같은 달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연구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정규직이 AI로 인해 영향을 받으리라 추정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금 당장 어떤 직업으로 진로를 정하고 못 정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지금의 십 대들이 자기를 알고 자신 있게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진로 역량’을 갖추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너는 꿈이 뭐야?”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직업을 답하는 것보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흔들리지 않되 유연하게 변화하고 대응할 수 있는 단단한 힘인 역량을 챙겨야 한다. 이에 대해 『너도 진로 희망 칸 비었어?』는 본격적으로 진로 고민이 시작된 십 대들이 자신 있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여섯 가지 진로 역량을 제시한다.

열다섯 살에게 시급한 것은
‘직업 결정’이 아닌 ‘진로 역량’ 강화!
여섯 가지 핵심 역량으로 미래 역량을 장착


4차 산업 혁명 시대로 대표되는 미래 사회에 대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 키워드는 ‘불확실성’이다. 인간과 AI가 만들어갈 새로운 관계와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그로 인한 일자리 변화 등 예측이 불가능한 미래 사회이기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역량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미래 핵심 역량으로 4C 즉, 비판적 사고 능력 Critical thinking, 창의성 Creativity, 의사소통 능력 Communication skill, 협업 능력 Collaboration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지식과 기능 위주였던 교육 과정이 역량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바뀌는 추세이고, 우리나라도 2022년 개정 교육 과정에 역량 함양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책 『너도 진로 희망 칸 비었어?』는 십 대들이 어떤 진로를 정하든 미래 사회를 거뜬히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여섯 가지 역량을 맞춤 처방하고 있다. 나를 알고 스스로 자기 삶을 관리해 나가는 ‘자기 관리 역량’, 배우는 법을 배우는 ‘지식 정보 처리 역량’, 혁신을 일으키는 몰입의 비밀을 알아보는 ‘창의적 사고 역량’, 아름다움의 힘인 ‘심미적 감성 역량’, 소통과 공감으로 협업을 이루는 ‘의사소통 역량’,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정치와 권력을 이해하는 ‘민주시민 역량’이 그것이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를 청소년 독자들의 고민과 필요에 맞춰 before & after 형식의 ‘역량 섭취 전·후’로 구성해 흥미와 재미를 잃지 않고 원하는 길을 향해 스스로 나아갈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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