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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방구류
2. 분청사기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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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조형미를 잘 보여 주는 갖가지 분청사기의 기형 중 평병만큼 창의적인 묘미를 갖춘 기형도 없을 것이다. 부정형한 둥근 맛을 너그럽게 살린 독특한 감각으로 빚어진데다가 기형과 잘 어울리는 장식 문양이 베풀어져 편병 중에 분청사기의 참맛을 잘 보여 주는 명품이 많다. 이 작품도 맵자한 생김새에 장식 문양이 특출한 예이다. 특히 연화문을 소재로 하여 이리저리 궁리해 만든 문양들이 참신한 기풍으로 잘 짜여있어 주목된다. 넓은 몸체에는 동화 같은 분위기의 연지어문을 베풀었는데, 위가 말려진 널따란 연잎을 구름처럼 뭉실뭉실하게 표현한 것이 아주 유니크하다. 측면에도 연화의 부분부분을 도안화 시킨 듯한 독특하고 세련된 문양이 3단으로 장식되었다. 백토 분장이 얇게 처리되어 선묘가 그린 듯이 유창하게 드러나 그림에 발랄한 생기가 넘치는 점도 높이 살만한다.
--- p.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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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RT BOOK
KOREAN ARTBOOK은 도판과 더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여 작품감상과 이해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전혀 새로운 형식의 한국 미술 도록이다. 한국 미술사의 각 분야별로 의미있고 중요한 작품들을 선택하고 하나하나의 작품에 깃들어 있는 사회 역사적 배경과 작품에서 읽어낼 수 없던 시각적 언어들을 이해하기 쉽고 아름다운 글로 풀어내고 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한국미의 원형을 진지하게 모색하며 작품을 탄생시킨 시대의 모습을 보다 리얼하게 재구성하여 본다. 작품을 이해하는 코드이자. 작품의 미술사적 위치 및 시대를 조망한다는 데 있어 훌륭한 성과로 남을 것이다.
오늘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펴내는 KOREAN ARTBOOK은 1세대 학자들에 의해 교육받은 2,3세대 미술사학자들에 의해 집필되어 더웃 뜻깊다. 이들 선진 소정학자들의 야심찬 글 속에는 50여년의 길지 않은 한국미술사학의 연구 업적이 고스랂리 녹아있으며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해석하고자 하는 열정과 보다 많은 이해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열의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