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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피투성이 100
제1장_폭격기 마피아 제2장_이커의 아마추어들 제3장_위험한 하늘 제4장_사상자 발생! 제5장_용기의 실체 제6장_죽이는 법을 가르쳐라 제7장_지옥의 종 제8장_전장에 선 인간 제9장_전환점 찾아보기 |
Donald L. M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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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봄... 우리는 하늘의 지배자였다. 그동안 악전고투 끝에 독일 공군에게 견딜 수 없는 피해를 주었다... 우리 군의 공중 우세는 1944년 말에는 절대적인 것이 되었다. 그것은 전적으로 미 제8공군의 공로다..
--- p.7 두헤는 열성적인 파시스트였고, 미첼보다도 더 지독하게 총력전에 대한 교리를 받아들였다. 이 새로운 전쟁에 도덕이 설 자리는 없었으며, 자비나 감정 따위를 끼워 넣을 틈도 없이 순식간에 많은 사람을 죽여야 했다. 그의 글을 다시 인용해보자. “비인도적이고 잔혹한 전쟁 수단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국가 간의 위선적인 선동 행위에 불과하다... 전쟁은 아무리 잔인하더라도 과학처럼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 p.67 쉴리 박사는 어느 환자를 사례로 들어주었다. 그가 탄 항공기의 기수가 대공포탄에 박살나면서 산소마스크도 파편에 맞아 구멍이 나버렸다. 그는 거의 한 시간가량 산소 공급이 안 되는 상태에서 의식을 잃고 항공기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 환자는 6주 후 손, 발, 코를 절단해야 했고, 얼어붙은 두 눈과 괴사한 광대뼈 일부 조직까지 도려내야 했지만, 그래도 살아남았어요”. --- p.158 1943년 늦겨울, 르메이의 제305폭격비행전대의 인원 손실은 정원의 약 절반에 달했다. 그뿐 아니라 영국에 처음 도착한 3개 B-17 폭격비행전대의 원래 병력 중 남은 인원은 20퍼센트에 불과했다. 따라서 이들은 모든 임무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가용 승무원이 부족하면 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들까지 끌고 나와 항공기에 태웠다. 영국에 온 지 6개월밖에 안되는 승무원들은 그동안 6년이나 나이를 먹은 느낌이었다. 헤이우드 한셀의 보고에 따르면, 로리앙이나 빌헬름스하펜 같은 힘든 곳을 폭격한 승무원들은 독서실이나 식당 같은 곳에서 새로운 소름끼치는 게임을 했다고한다. 다름 아니라, 자신들의 생존 확률을 그래프로 표시하는 게임이었다. 해리슨 살리스버리 기자도 “제8공군의 공중 근무자로 발령받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라고 보도했다. --- p.147 이들을 절망에서 구해준 것은 생존 본능이었다. 청년기는 생존 본능이 가장 왕성할 때다. 그리고 불멸성에 대한 갈구 역시 그들을 지탱해 주었다. 존 스타인벡은 같은 달, 다른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에 대해 글을 남겼다. 젊고 경험 없는 병사들은 공포에 질린 동료의 표정을 보면서 눈앞까지 다가온 죽음을 느낀다. 그러나 한편으로 자신은 죽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 그 멋진 망상 때문에 그들은 단결할 수 있다. --- p.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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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톰 행크스 제작, Apple TV+ 방영 확정, 화제의 드라마!
이 책은 약 250여 명에 달하는 폭격기 승무원들의 인터뷰와 미국, 영국, 독일 등의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자 당시의 역사를 철저하게 재현해낸 역사서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벌어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폭격 전쟁에 관한 깊이 있고 감동적인 기록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에 의해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에 이어 제2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세 번째 미니시리즈로 이 책과 동명의 드라마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가 제작되었으며, Apple TV+를 통해 2023년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옥은 2만 5000피트 상공에 있다…” 영하 40도 극한의 환경에서 벌어진 인류 최초의 폭격 전쟁! 희박한 산소와 차갑도록 파란 고도 2만 5,000피트 상공,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전쟁터에서 미국의 폭격기 승무원들은 누구도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치러나갔다. 이들은 영하 40도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땀을 흘리는 격렬한 공중전과 치명적인 대공포화를 헤쳐 나가며 수만 명의 민간인이 거주하는 독일의 도시에 가공할 만한 폭탄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하늘에 펼쳐진 지옥도 같은 전장에서 무사히 기지로 돌아오면 따뜻한 식사와 깨끗한 침대와 사랑스러운 애인이 기다리고 있는 참으로 이상한 전쟁이었다. 이탈리아의 전략가 줄리오 두헤는 자신의 저서 《제공권》을 통해, 다음 전쟁에서는 전략폭격만으로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예견했다. 그의 사상에 심취한 미 육군 항공대의 수뇌부는 거대한 중폭격기들만으로도 독일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들의 상대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방공망을 갖춘 나치 독일이었다. 유럽 전선에서 미 육군 항공대 폭격기 부대의 사상자는 7만 9,000명으로 이 중 전사자는 4만 9,000명이나 되었다. 특히 미 8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처절한 사투를 벌인 미군 부대 중 하나로 워낙 인명 손실이 많았기 때문에 미군 수뇌부는 승무원들의 사기를 위해 25회 출격한 폭격기 승무원은 바로 전투 임무에서 배제시켜 주는 특혜까지 베풀어야 했다. 그러나 1943년 당시, 이 출격 횟수를 다 채우고 살아남을 확률은 20%대에 불과했다. 이 책은 바로 그들의 이야기다. 인류 역사상 그 어떤 전사도 싸워보지 못한 수만 피트 상공의 전쟁터에서 적군은 물론 추위와 산소 부족, 다양한 질병과 맞서며 벌인,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유럽 폭격 전역의 전략, 전술적 특징과 의의는 물론, 미 폭격기 승무원들이 체험했던 당시 전시체제 영국과 독일 포로수용소의 생활상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또한 미국의 무차별적인 폭격을 몸소 겪어야 했던 독일인들의 모습도 다루고 있다. 미국, 영국, 독일 등 참전 각국의 방대한 최신 인터뷰 자료, 구술 역사, 문서 자료를 토대로 역사학자가 집필한, 이 전무후무한 폭격 전쟁에 관한 가장 권위 있고 생동감 넘치는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