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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에게,
네가 포도나 마법사 모자를 칠할 때 나를 사용하는 것은 정말 좋아. 하지만 아름다운 내 색깔이 테두리 밖으로 삐죽삐죽 삐져 나가는 것은 참을 수 없어. 내가 당장 테두리 안으로 색을 칠하지 않으면 난 정신이 나가고 말지 몰라. 너의 단정한 친구, 보라 크레용 --- p.10 대니에게, 나야, 초록 크레용. 네게 할 말이 두 가지나 있어서 편지를 썼어. 다른 크레용보다 내가 일이 많긴 하지만 악어, 나무, 공룡, 개구리 등을 칠하는 게 재미있어. 네가 여러 가지를 초록색으로 칠하는 작업을 훌륭히 하고 있어서 박수를 보내. 내가 편지를 쓰는 또다른 이유는 내 친구 노랑 크레용과 주황 크레용 때문이야. …… 너의 행복한 친구, 초록 크레용 --- p.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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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색칠을 하려고 크레용 박스를 열어 본 대니는 깜짝 놀랐다. 박스 안에는 크레용들이 보낸 편지가 가득 들어 있었다. 편지 내용은 모두 색칠을 그만두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황토색은 갈색보다 덜 중요한 색으로 취급 받는 게 싫고, 노랑색과 주황색은 서로 자기가 해의 색깔이라고 주장하고, 분홍색은 자기를 쓰지 않는다는 등 불만이 가득했다. 어찌할 줄 몰라 하던 대니는 결국 선생님께 새로 제출하는 그림에 모든 크레용의 바람을 담아 색칠을 했고, 대니는 색칠하기와 창의성 점수를 100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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