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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프롤로그 PART1 우리 가던 길로 천천히 가자 소극장 장기 공연 ‘그야말로 운명이었다’ 잊지 못할 첫 공연 너 재수해라 좋으나 싫으나, 음악 작업실의 로망 인디밴드를 하는 방법 좋은 음악은 결국 알아본다(1) 좋은 음악은 결국 알아본다(2) 소란이 시작된 첫 콘서트 두 번째 혹은 마지막 고맙다는 말 PART2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 된장찌개를 먹을 때 기억의 조각 이상과 현실의 컬래버레이션 수영장 동생 고영환 어른이 되어가는 것 군대에 대한 기억들 장인어른과 운동화 긴 글 라디오는 세월을 싣고 고란의 소영배 PART3 고마워 예쁘게 웃으며 얘기해줘서 다윤아, 사실은 엄마 말이 맞아 몇 번이고 표현해주고 싶어 구름의 그림자 위에 몰디브 나도 내가 대견하다고 1인실의 밤 닮도록 섞이는 것 윤아가 태어나던 날 엄마가 보고 싶어 칭찬 바구니 삶이 아름다운 가사가 되길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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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로봇에서도 연락이 왔다. 의연한 척 미팅을 하는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첫 앨범을 낼 때부터 우리에게 관심이 있었던 데다, 이번 상상마당에는 직원분도 와서 분위기가 어떤지 보고 갔다고 했다. “어우, 무리일 줄 알았는데 공연장을 다 채우셨다더라구요?” 또 소름이 돋았다. 절반 정도가 내 지인이었던 건 모르는 눈치였기 때문이다.
---「두 번째 혹은 마지막」중에서 어떤 기억들은 조각난 채 그대로 머릿속에 머무른다. 내가 조각낸 적도 없고 스스로 이어 붙일 수도 없다. 그대로 거기 있으면서 가끔 무언가를, 어딘가를 비출 뿐이다. ---「기억의 조각」중에서 생각하기 싫은 게 자꾸만 생각나는 것처럼 살면서 경험한 것들이, 뭘 좀 알게 된 게 사라지지 않고 ‘말이 안 되는 꿈’을 거절한다. 내가 살아내고 있는 삶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를 어른의 자리로 계속 밀어낸다. ---「어른이 되어가는 것」중에서 샘솟듯이 솟아나는 좋아하는 마음은 표현할수록 나와 상대방 안에 행복으로 저장된다. 이 행복은 기억과는 달리 변질되거나 사라지지도 않고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으로, 나의 자존감으로 영원히 마음속에 머무른다. ---「몇 번이고 표현해주고 싶어」중에서 상대방의 장점을 찾고 이에 영향받아 나 자신이 변한다는 건, 다시 말해 사랑한다는 뜻이다. 아내를 닮아가고 싶은 장점이 아직 정말 많다. ---「닮도록 섞이는 것」중에서 내 마음이 실제로 움직이는 어떤 주제나 라인이 음악과 어울리도록 담겼을 때 듣는 사람과 공명이 생기는 신비로운 경험을 했다. 〈우리, 여행〉이라는 곡과 〈행복〉이라는 곡이 그랬다. ---「삶이 아름다운 가사가 되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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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행복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아무것도 아니었던 내가, 대단한 우리가 된다 고영배가 이토록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표현하는 마음’에 있다. 그는 “마음은 표현할수록 나와 상대방 안에 행복으로 저장된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모두 말로써 전한다면, 나도 모르는 새 우리 안에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차곡차곡 적립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행복은 기억과는 달리 변질되거나 사라지지도 않고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으로, 나의 자존감으로 영원히 마음속에 머무른다.” 끝내 행복은 우리가 함께하는 것에서 시작되고, 나뉘며 커진다. “살면서 아껴야 하는 것들이 무척 많다. 아끼지 않았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일들도 많다. 그런데 사랑을 표현하는 것만큼은 반대다. 아낄수록 나중에 후회한다. 마음이 움직일 때마다 표현해주고, 굳이 말로 마음을 전하고, 눈이 마주칠 때마다 안아준다면 서로에게 평생 가는 응원으로 쌓인다고 믿는다.”([몇 번이고 표현해주고 싶어] 중에서) 나만 알고 싶은데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숨기고 싶지만 숨기고 싶지 않은, 고영배의 속 깊은 노랫말 책은 노랫말로 된 3개 파트로 나뉘어 있다. 미공개 팬송의 제목이기도 한 1부 ‘우리 가던 길로 천천히 가자’에서는 고영배가 음악을 시작하게 된 순간부터 진로에 대한 방황, 인디밴드를 결성하는 방법과 밴드 소란이 탄생하게 된 배경, 콘서트의 뒷이야기들까지 그의 음악 인생과 소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소란의 곡 [행복]의 가사이자 이 책의 제목이 되기도 한 2부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에는 유년의 기억, 가족에 대한 애틋함, 과거와 현재에 관한 상념 등 인간 고영배의 진솔한 생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마지막으로 소란을 페스티벌의 황제로 만들어준 곡 [가을목이]의 가사인 3부 ‘고마워 예쁘게 웃으며 얘기해줘서’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애와 결혼, 딸들이 탄생한 순간과 지금의 소중한 일상들까지, 남편이자 아빠로서 고영배의 진면목을 담뿍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다정함의 대명사인 고영배답게, 책 곳곳에는 유쾌함 사이로 온기가 새어 나온다. 그의 글에서 묻어나는 따스함을 온몸으로 느끼다 보면, 어느새 곁에 있는 행복이 내 맘속으로도 들어오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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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배는 내가 아는 뮤지션 중에 제일 웃기다. 그의 개그에는 모두를 웃기겠다는 욕망보단 모두를 행복하게 웃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는 게 특이점인데, 소란의 음악에서 그게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자기가 원하는 좋은 음악은 좋은 삶에서 비롯된다는 걸 알아버린 듯하다. 유쾌하고 산뜻한 웃음은 그가 삶을 싸워낸 무기였다는 걸 이 책을 보고야 알았다. 현실과 꿈을 동시에 끌고 가는 그의 이야기가, 그 두 가지는 양립할 수 없다고 너무 일찍 좌절해버리는 이들의 손을 당장 잡아줄 수 있을 것이다. - 김이나 (작사가,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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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고영배 작가의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를 읽었다. 수필이라고 들었는데 전설 고영배의 위인전이었다. 음악 이야기는 어려웠지만 신기했고, 이상하게 군대 이야기는 다 알아듣겠고 너무 재미있었다. 가족에 대한 부분은 나도 모르게 그만 눈물이 나왔다. 나도 얼른 어른이 되어서 이런 따뜻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근데 내 얘기가 별로 없다. - 10cm (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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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해지고 싶을 때 그의 음악을 듣는다. 아주 알맞은 햇살 같은 느낌은 그가 겪어온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 그것을 이야기하는 고영배 자체의 힘이다. 이 책에 담긴 고영배의 인생 선율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왜 내가 그토록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지. - 전소민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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