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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인류의 탄생 1. 이미지 vs 문자: 메시지와 형식 2. 사냥 vs 채집: 인류의 진화 3. 우뇌 vs 좌뇌: 인지의 분화 4. 어머니대지 vs 아버지하늘: 농경의 시작 5. 말 vs 글: 몸짓에서 언어로 ----------비옥한 초승달 6. 쐐기문자 vs 마루둑: 성문법의 출현 7. 상형문자 vs 아톤: 형상이 없는 신 ----------유대문명 8. 문명 vs 사막: 알파벳의 탄생 9. 엘로힘 vs 야훼: 유일신의 명령 10. 아브라함 vs 모세: 신화, 역사, 전설 11. 누룩 vs 페사흐: 권력쟁탈투쟁 12. 아담 vs 이브: 여성혐오의 기원 ----------그리스문명 13. 카드모스 vs 유럽: 강간하는 신들 14. 동성애 vs 이성애: 고대그리스의 이면 15. 디오니소스 vs 아폴론: 여자뱀파이어들 16. 아테네 vs 스파르타: 법치와 화폐경제 ----------아시아문명 17. 링감 vs 요니: 춤추는 힌두교 18. 윤회 vs 열반: 붓다의 깨달음 19. 음 vs 양: 한자의 원리 20. 노자 vs 공자: 유교, 도교, 불교 ----------로마제국 21. 오르페우스교 vs 유대교: 모든 길은 로마로 22. 예수 vs 그리스도: 시간의 종말 23. 사도 vs 바울: 기독교의 형성 24. 정통교단 vs 영지주의: 교리전쟁 25. 순교 vs 개종: 100-500 ----------암흑시대 26. 마리아 vs 3위1체: 500-1000 ----------이슬람문명 27. 순니 vs 쉬아: 이슬람의 탄생 ----------중세번영기 28. 신학 vs 철학: 1000-1300 ----------르네상스 29. 개인주의 vs 상식: 1300-1500 ----------광기의 시대 30. 프로테스탄트 vs 가톨릭: 종교개혁 31. 믿음 vs 증오: 학살전쟁 32. 마법 vs 과학: 집단여자사냥 ----------과학의 시대 33. 태엽시계 vs 전자기: 1648-1899 34. 민족주의 vs 프로파간다: 1900-1945 35. 페이지 vs 화면: 1945-2000 에필로그 샤머니즘 vs 21세기: 옮긴이의 말 |
Leonard Sh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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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지배계급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져 문화 속에 전파되는 것이다... 여자의 역할, 더 나아가 위대한 여신의 역할을 폄훼하기 위한 방법으로 여신이 남신의 몸에서 태어났다고 꾸미는 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어린 나이에 이러한 ‘고전’을 배우는 것은 정신상태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런 이야기를 배우면서 어린 여자아이들의 자존감은 위축되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를 배우면서 어린 남자아이들은 가부장제를 자연스러운 것을 받아들이고, 그러한 편향성을 더 드러내지는 않을까?
--- p.220 섹스와 이미지를 사랑하는 그리스와 이를 배척하는 이스라엘은 상극이었다. 이 두 문화는 서양문화에 가장 큰 근원이 되었음에도, 수백 년 동안 반목하고 대립하기만 했다. 서양문명은 제각각 극단적인 관념을 고집하는 완고한 두 ‘아버지’ 밑에서 자란 정신분열증을 앓는 외동아들이라 할 수 있다. --- p.228 여자아이들의 발을 싸는 데 사용한 린넨(아마포)은 바로 종이를 만드는 재료였다. 10세기 중국에서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대대적으로 확산된 문자는 당시 누구도 깨닫지 못한 교묘한 방식으로 여자를 불구로 만들었다. 종이를 묶어 책을 만드는 book-binding과 발을 묶어 전족을 만드는 foot-binding은 모두, ‘문자의 확산’이라는 하나의 사건에서 나온 결과였다. --- p.330 정통교단의 지도자들은 불굴의 노력을 기울여 기독교 교리에 신성한 여자가 끼어들 수 있는 틈을 모조리 봉쇄했다... 하지만 중세암흑시대를 거치면서 유럽의 기독교세계에서 마리아 신앙이 갑자기 꽃을 피운다. 유럽 전역에 세워지기 시작한 웅장한 고딕성당들은 거의 예외없이 이 새로운 여신에게 바치는 거대한 기념물이었다. --- p.444 칼뱅은 하느님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자들을 더욱 엄격하게 통제했다. 결혼 전 섹스를 한 여자는 추방하거나 물에 담가 죽였다. 간통-사형, 신성모독-사형, 우상숭배-사형, 항문삽입-사형, 수간(동물과 섹스)-사형, 이단-사형, 마술-사형. 낙태는 뭐 고민할 필요도 없었는데, 결혼도 안한 여자가 임신한 것이 들키면 그 자리에서 물에 집어넣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위를 했다는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방법으로 일상적으로 고문을 자행했다. --- p.559 퓨리턴은 예수회 수도사들을 잡아다 목을 잘랐고, 영국교회는 장로교신도들을 죽였다. 가톨릭교도들은 프로테스탄트 신도들의 집을 불태우고 약탈했다. 무수한 이들을 잡아다가 서로 고문하여 죽였으며, 이단의 아내라는 이유로 무차별 강간하고, 그의 아이들도 가차없이 죽였다. 아나밥티스트는 모든 종파의 먹잇감이었다. 그들은 믿음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잡아 죽였지만 단 하나 기이한 믿음을 공유하는 듯했다. 하느님이 인간제물을 원한다는 것이다. --- p.591 로렌공국의 재판장 니콜라 레미는 900명을 화형시켰으며, 그보다 많은 사람을 고문했다는 것을 자신의 자랑거리로 내세웠다. 마녀로 확정된 여자들을 화형시킬 때, 그녀가 낳은 아이들을 화형대 바로 앞에 세워놓고 매질을 했다. 아이들은 엄마가 타 죽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아야만 했다. 레미는 이러한 행동이 자신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관대한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화자찬을 했다. --- p.617 마녀사냥 초창기에는 그나마 임신한 여자는 고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호의도 오래 가지 않았다. 더 나아가 몇몇 종교재판소에서는 처형된 마녀의 자녀들, 특히 딸들에게 관심을 돌렸다. 마녀가 어둠의 기술을 전수해 주었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이다. 실제로 1623년부터 1631년까지 뷔르츠부르크의 주교는 6-11살 소녀 41명을 처형했다. 자신의 동족 아이를 고문하고 살해할 만큼 미친 집단은 인류역사상 그 어디에서도 존재하지 않았다. --- p.621 히로시마 상공에 치솟은 페니스 모양의 거대한 구름은 균형을 잃고 브레이크 없이 극단으로 치달은 남성성의 최후를 상징한다. 수천 년 동안 좌뇌가 지배한 세상의 클라이맥스였다. 사냥꾼-도살자 가치가 초래한 거대한 힘에 인류는 경악했다. 추상적 과학, 선형적 언어, 순차적 방정식은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주기도 했지만 세상을 종말의 낭떠러지로 몰고갔다. --- p.680 오늘날 여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는 남자의 권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강간이나 폭행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그라드는 권력을 붙잡기 위해 발악하는 집단이 드러내는 보편적인 증상에 불과하다. 통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오늘날 남자들이 그들의 아버지들보다 여자를 훨씬 동등하게 대하고 있으며 그들의 아버지보다 자식에 대해 훨씬 신경을 쓴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 p.704 |
무수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지지를 받아온 레너드 쉴레인의 《알파벳과 여신》의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오탈자를 수정하고 판형을 바꾸고 기존의 책에 이미지를 좀더 추가하여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명쾌하게 빠른 속도로 풍부한 영감을 자극하며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오는… 독창적인 이론과 역사해석으로 가득한 이 책은, 우리 인류의 반을 차지하는 여자들에 대한 연민으로 충만하다. 이 책을 손에 드는 순간 당신은 빨려들어갈 것이며 결국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탁월한 설득력으로 눈부신 통찰과 혁신적인 시각을 선사할 것이다… 신화, 전설, 역사, 과학에 관한 쉴레인의 화려한 변주와 이따금씩 치고나오는 대담한 주장을 감상하는 일은 그 자체만로도 지극히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다. 〈헝그리마인드 Hungry Mind〉 이 책은 일상적인 독서행위가 문화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비로소 일깨워준다. 글을 읽고 쓰는 행위가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미묘한 영향을 파고들어 대담한 결론을 도출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San Francisco Chronicle〉 선사시대의 뿌연 안개에서 시작하여 눈부신 PC화면으로 빠르게 나아가는 이 책은 인류의 문화 전체를 관통하는 야심찬 해석을 제시한다. 지적 상상에 기반하여 과감한 주장을 펼치는, 탁월하게 쓰여진 이 책은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고 또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Publisher’s Weekly〉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기념비적인 야심작이다. 인류의 역사를 문자와 이미지의 거대한 장으로 바라보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고민해볼 만한 매혹적인 아이디어를 선사한다. 〈커커스리뷰 Kirkus Reviews〉 저자의 가설은 TV 영화 비디오 등 영상 매체가 인쇄 매체를 압도하는 세태와 여권 신장을 동시에 목격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설득력 있게 들린다. 저자는 이미지로의 회귀 현상을 의미 있게 보고 앞으로 좌뇌와 우뇌, 남성과 여성의 가치, 문자와 이미지가 균형을 찾고 공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동아일보〉 문자가 주는 저주를 이 책은 다룬다. 알파벳이 권력균형을 여성에게 불리한 쪽으로 바꿔 놓았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여성이 권력을 잃고 남성에 종속되는 사건은 그러한 저주의 하나다. 〈경향신문〉 저자는 문자문화가 성행하게 되면서, 이미지에 대한 반감과 남녀간 불균등이 초래됐고, 덩달아 여성의 지위가 몰락하면서 여신도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경남일보〉 세상에 널린 사실들이 한 사람의 독창적 시각에 의해 얼마나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책. 〈조선일보〉 5000년 문자 문화의 역사는 바로 가부장제의 역사였다. 저자는 원시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역사속에서 사례를 제시하고 설명한다. 그 다방면의 풍부한 지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문화일보〉 가부장적 종교와 권력에 삶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면, 의식의 재림을 도와줄 이 든든한 가이드북을 놓치지 말 것 -네이버블로그 기다리다 |
진정한 역작! 젠더권력, 언어, 의식에 대한 이 책의 통찰은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충격적이다. - 마이클 머피 (Michael Murphy, 《몸의 미래 The Future of the Body》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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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여신들을 물리치고 가부장적 종교만 남은 인류의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저작이다. - 진 시노다 볼렌 (Jean Shinoda Bolen, 《여인들마다 여신 Goddesses of Everywoman》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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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전설, 역사, 과학… 엄청난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는 매력적인 책이다. 지적 영감을 자극하고, 흥분을 초래하고, 때로는 광기를 느끼게 한다. - 클레이 에반스 (Clay Evans, 〈볼더 데일리카메라 Boulder Daily Cam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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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우리는 좀더 젊었을 때 읽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게 되는 책을 만난다. ‘문자의 어두운 측면’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주제를 파고드는 이 대담하고도 경이로운 이 책을 만났을 때 바로 그런 느낌을 받았다. 문자가 도래하는 과정에서, 전체론적 직관을 중시하는 우뇌 중심적 사고를 하는 여자에게서 추상적이고 선형화된 좌뇌 중심적 사고를 하는 남자에게 권력이 넘어갔다는 쉴레인의 주장은 너무나 충격적인 것이었다… 내 머릿속의 뇌 역시… 이러한 문자의 통제 속에서 지금까지 작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 바트 슈나이더 (Bart Schneider, 〈워싱턴포스트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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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흥분시키는 책이다… 쉽게 읽히는 빠른 전개로 무수한 영감을 주는 대단한 작품이다. 방대한 분야의 풍부한 지식을 가로지르며 펼쳐보이는 새로운 지적 지평선에 정말 매혹되지 않을 수 없다. - 조지 스타이너 (George Steiner, 〈옵서버 The 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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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과거와 현재를 절묘하게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참으로 탁월한 작품이다.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 리처드 셀저 (Richard Selzer, 《죽음수업 Mortal Lesson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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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 그대로 원자폭탄이다. 기존의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창적이고 재미있다. 이 책을 읽으며 환희, 분노, 논쟁, 깨달음 등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래리 도시 (Larry Dossey, 《원마인드 One Mind》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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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쉴레인은 그 자신이 문자와 이미지의 본질적인 융합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탁월한 저술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인지방식이 어떻게 진화되어 왔는지, 문자를 우대하는 것이 어떻게―축복이 아닌―저주가 되었는지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교과서에서 글로만 읽었던 역사와 과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해주는 이 책은, 누구든 한 번 손에 드는 순간 페이지를 계속 넘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인류가 얼마나 오싹한 시간을 살아왔는지, 반면에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얼마나 찬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는지 일깨워주는 인식의 문턱이 될 것이다. - 클라리사 에스테스 (Clarissa Pinkola Estes,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Women Who Run with the Wolve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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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쉴레인이 쓴 ‘알파벳과 여신’에서 제시하는 가설은 흥미롭다. 인간 좌뇌의 기능은 주로 선형적이고, 분석적이며, 추상적·관념적인 남성적 비전과 관련되어 있다. 반면 우뇌는 총체적이며, 종합적이고 현실적인 여성적 비전과 관련되어 있다. 인류사에 알파벳의 등장은 좌뇌의 기능을 극대화시키고 우뇌적 사고를 희생시켰다. 그 결과 이미지의 위상, 여성적 가치, 여신 숭배가 몰락하고 경쟁과 지배를 중시하는 폭력적인 가부장제 사회가 등장하게 되었다. - 이성희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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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이며 인류고고학자인 레너드 쉴레인은 〈알파벳과 여신〉이라는 자신의 책에서 여성혐오로 나타나는 성차별이 월경과 출산이라는 여성의 고유역할에 의한 생물학적 불리함과 함께 종교의 탄생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흥미 있는 분석을 내놓는다. - 김성호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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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레인은 기술의 발달로 이미지들이 부흥하면서 좌뇌에 눌려왔던 우뇌의 가치?관용, 배려, 자연 존중 등? 가 살아나 세상이 ‘균형잡힌’ 새로운 황금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 김신명숙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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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소개된 알파벳 관련 여러 책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수 문자, 알파벳을 바라본다. 나에게는 무의식적으로 구텐비르크 이후부터 시작해서 서양의 타이포그래피를 가늠해보던 태도에서 벗어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늘 의심의 눈초리로 보아오던 서양식 계몽주의적 디자인의 역사는 그 시효가 끝났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게 해주었다. - 정병규 (북디자이너,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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