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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시를 쓰는 당신에게
묘사 묘사의 새로움과 시적 새로움 1. 묘사란 무엇인가 -----16 시적 언술과 묘사 /묘사의 중요성과 지배적인 정황 / 묘사와 설명의 차이 / 묘사와 진술의 어울림 /묘사의 시적 구조와 구성 원리 2. 서경적 구조와 시점 -----41 서경적 고정시점 / 서경적 회전시점/ 서경적 이동시점 3. 심상적 구조와 시점 -----57 심상적 고정시점 / 심상적 회전시점 / 심상적 이동시점 4. 영상조립시점 -----71 서경적 영상조립시점 / 심상적 영상조립시점 / 영상조립시점의 구성 원리 5. 묘사와 시적 이미지 -----88 이미지와 시적 사유 / 이미지와 미적 갱신의 감각 진술 진술의 방식과 시적 언술 1. 진술이란 무엇인가 -----111 진술의 특성과 중요성 /시적 진술과 비유의 언어 /진술과 묘사의 어울림 /진술은 어떻게 시적 사유가 되는가 2. 진술에 대한 오해 -----133 진술과 설명의 차이 / 진술과 일상어의 차이 / 생각의 직설적 발화와 진술 / 감정의 직설적 발화와 진술 3. 독백적 진술 -----146 시인의 내면과 고백의 언어 /내적 독백, 외적 독백 / 감상적 독백의 오류 / 피상적 독백의 오류 / 사적 독백의 오류 4. 권유적 진술 ----- 155 설득과 권유의 언어 / 목적성 진술 / 비목적성 진술 5. 해석적 진술 ------158 사유의 통찰과 깨달음의 언어 / 직설적 해석의 오류 / 아포리즘의 오류 6. 진술의 시적 구조와 새로움 ----- 165 현대성의 세계와 진술 / 연쇄적 진술의 비연쇄적 감각 / 파편적 진술과 낯선 감각 / 환상적 진술과 무의식의 감각 감정 시적 세계와 감정 1. 시적 감수성과 언어 -----191 감정과 시적 거리 / 감상적 인식과 신파 / 감상적 인식과 개괄적 언어 / 감정과 객관적 상관물 2. 직설적 발화와 관념적, 현학적 태도 ------201 직설적, 일상적 발화와 시어 / 관념적 인식과 비시적 언어 / 주제에 대한 강박과 현학적, 철학적 언어 3. 시와 화자 ------213 화자와 시적 거리 / 일상적 자아와 문학적 자아 / 시적 화자와 감정 / 1인칭 화자로서의 ‘나’ / 1인칭 숨은 화자 / 가면의 화자 수사 시적 수사의 방법과 낯설게 하기의 비밀 1. 시적 인식과 언어 ----- 227 개괄적 언어와 구체적 언어 / 관념적 모호함과 구체적 정황 2. 문장 구조와 수사 ----- 232 낯설게 하기, 변주와 왜곡의 언어 / 변주와 왜곡 / 시어의 역할과 문장의 구조 변경 / 시적 표현과 입체감 / 의미와 사유로 전이되는 표현 / 의미 중심 시어와 사유 / 수사법과 낯설게 하기 3. 서사적 구조와 시적 구조 ----- 250 서사적 구조와 시적 구조의 완결성 / 서사적 구조와 일상 / 시적 서사의 특징 / 서사의 인접성_시간의 인접성, 공간의 인접성 / 일반적 서사 구조 / 해체된 서사 구조 epilogue 지배적인 정황과 시적 순간 ----- 272 시적 순간 / 지배적인 정황 / 미적 인식과 지배적인 정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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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은 묘사이다. 관념, 생각, 감정 등을 날것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시적 대상의 이미지를 묘사할 때 시적 세계는 펼쳐진다.
--- p.15 묘사가 감각화된 장면을 통해 이미지화한 의미와 사유를 내재하는 데 반해 설명은 대상의 행위와 모습만 있을 뿐, 감각화된 장면이나 의미, 사유 등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 p.26 문학과 예술이 언제나 당대의 문제를 호명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비극적이고 파편화된 양상을 드러내려는 노력은 당연한 일이다. --- p.95 진술은 통찰을 통해 삶과 세계의 진실을 말하는 언술 양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술은 우리에게 깨달음을 전달한다. --- p.129 진술을 통찰과 깨달음의 원리로 사용함과 동시에 전위, 환상, 비현실, 무의식의 언술 양상으로 사용하는 데에도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 p.185 엘리엇은 “시는 감정의 방출이 아니라 감정으로부터의 도피”라고 했다. 시에서 감정을 없애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절제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 p.189 똑같이 배고픔에 대한 시를 썼다고 하더라도 독자가 그것을 ‘허기’로 받아들이느냐 ‘결핍’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된다. --- p.203 작품 밖에 있는 시인은 시 쓰는 행위를 하는 실제 시인이다. 그리고 작품 속 화자는 시 안에서 시를 이끌고 있는 시인의 또 다른 자아이다. --- p.216 이 책에서 다룬 ‘묘사’는 물론이고 ‘진술’과 ‘감정’도 수사와 긴밀한 연관을 맺는다. 시의 본질은 시정신이나 시인의 세계관 등일 테지만 언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 p.225 현대 예술과 문학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것들을 의도적으로 제시하여 미적 가치와 주제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 p.262 시를 쓴다는 행위는 여러 의미와 가치를 내포한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그것이 언제나 미적 순간에 대한 탐구이며 미의식의 발로라는 점이다. --- p.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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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써온 시간과 마음을 이 자리에 놓는다. 그리고 시를 쓰고자 하는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려 오랫동안 품어온 시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아직도 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시를 말하는 시간은 언제나 따뜻하고 행복하다. 이 책은 시를 쓰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시적인 것을 건져 올리는 마음에 대한 것이다. 시의 언어를 다루고 있지만 시를 쓰는 사람의 마음에 가닿고 싶었다. 시를 쓰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 시를 나누는 시간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묘사 진술 감정 수사』를 읽는 모든 이들이 시의 언어와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묘사와 진술, 감정과 수사를 통해 저마다 담고 있는 시와 만났으면 좋겠다. 고정관념을 접어두고 이 책을 따라간다면 좋은 시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시와 함께하고 싶은 작은 다짐만으로도 시에 대한 마음은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시를 쓰고자 마음먹었다면 당신은 이미 시의 자리에 놓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부디 좋은 시의 영토에 당도하기를 바란다. --- 「저자의 말」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