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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부 1강 탈진실의 바다에서 헤엄치기 : How We Think 존 듀이와 함께 살펴보는 비판적 사고의 의미 2강 생각의 틀을 쌓아봅시다: Stoicheia 유클리드와 함께 살펴보는 형식적 연역 논증 3강 내일도 해가 뜬다는 걸 어떻게 알까?: Novum Organum 프랜시스 베이컨과 함께 살펴보는 귀납 논증 4강 러셀의 닭은 왜 배신당했는가?: The Problems of Philosophy 버트런드 러셀과 함께 살펴보는 귀납의 한계와 오류 5강 좋은 사람이 나쁜 행동을 하는 이유는?:A Treatise of Human Nature 데이비드 흄과 함께 살펴보는 도덕 논증 6강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글쓰기: 학술적 에세이와 발표문 작성법 토론 준비, 이렇게 합니다 2부 7강 지구와 화성 사이에 찻잔이 존재할까?: Summa Theologica 토마스 아퀴나스와 함께 토론하는 신 존재 증명과 비판 8강 차별 없이 ‘다름’을 대하려면?: The Subjection of Women 존 스튜어트 밀과 함께 토론하는 인간의 권리와 평등 9강 돈이 없는 것 vs. 존엄성이 없는 것: A Theory of Justice 존 롤즈와 함께 토론하는 인정-재분배 논쟁 10강 맛있어서 먹는 건데 왜 그러세요?: An Introduction to the Principles of Morals and Legislation 제레미 벤담과 함께 토론하는 동물의 도덕적 지위 11강 지구가 인류를 심판합니다: Silent Spring 레이첼 카슨과 함께 토론하는 기후 위기와 대안 12강 과학은 얼마나 합리적인가?: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토머스 쿤과 함께 토론하는 과학적 지식의 특성 13강 불쾌한 골짜기, 과연 넘을 수 있을까?: The Singularity is Near 레이 커즈와일과 함께 토론하는 인공지능과 인류 14강 정치가 자격 시험을 보겠습니다: Politeia 플라톤과 함께 토론하는 정치가의 자격과 이상적 정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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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는 다양한 가치와 이념이 공존하는 다원주의 사회입니다. 이런 다원주의 사회에서는 상충하고 갈등하는 다양한 생각이 존재하며 사회가 평화롭게 공존하고 진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생각이 잘 조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우리는 갈등을 조정하는 다양한 방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중 ‘토론’discussion은 갈등을 조정하는 대표적인 방식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상충하는 생각과 갈등이 토론으로 자연스럽게 조정될까요? 도대체 토론이 무엇이기에 갈등을 조정할 수 있을까요?
--- p.7, 「들어가는 글」 중에서 어떻게 해야 수렴적 사고와 발산적 사고를 모두 포함하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을까요? 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어떤 요소에 주목하여 사고해야 하는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활 쏘기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과녁을 보고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비판적 사고의 구성 요소와 평가 요소를 안다면 이를 중심으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 p.39, 「1강 탈진실의 바다에서 헤엄치기」 중에서 ■ 다음 논증의 문제점을 살펴 보고 좋은 논증으로 수정해 보세요. ①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의사 96%가 수술실의 CCTV 설치에 반대한다. 그러므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중단해야 한다. ② 영화 《그녀(Her)》에서 주인공 테오도르는 인공지능 운영 체계와 사랑에 빠지더라고. 아카데미 상을 받을 정도로 유명한 영화에서 그런 내용을 다루다니, 인간과 인공지능의 사랑은 가능한가 봐. ③ 지구는 평평한 것 같아. 그동안 지구가 둥글다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나 봐. 내가 가입한 온라인 카페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지구는 둥근 게 아니라 평평하다고 믿을 수밖에 없어. 이 영상 한 번 볼래? ④ 벌써 세 번이나 실패했다. 그동안 회사에 취직하려고 이력서를 세 번 제출했는데 모두 불합격했다. 지금 제출한 이력서도 불합격할 거다. ⑤ 연이는 농구를 잘하지 못한다. 농구도 축구도 둘 다 공으로 하는 운동이므로 연이는 축구도 잘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확신하기 때문에 이번 축구 시합에서 연이를 뺐다. ⑥ 오늘 저녁 동아리 회식은 당장 취소해야겠다. 거기 가면 보나마나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실 거다. 그러면 늦게 일어나서 내일 아침 토론 수업에 결석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번 학기 성적도 형편없게 될 것이다. --- p.128, 「함께 연습해보기」 중에서 19~20세기 동안 노예제 폐지 운동, 흑인 인권 운동, 여성 참정권 운동 등 여러 인권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모든 인간은 평등한 권리를 지닌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평등한 시민 권리를 얻기 위한 투쟁이었습니다. 인권의 역사는 ‘2등 시민’으로 밀려나서 ‘인간’이면서도 ‘시민’의 범주에 온전하게 속하지 못해 차별을 받던 사람들이 평등한 시민 지위를 요구함으로써 ‘시민’의 범주를 점차 확장시켜 온 투쟁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인간’의 범주와 ‘시민’의 범주가 같아졌을까요? 누군가 ‘시민’의 범주에서 배제됐다면 또는 온전하게 포함되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회의 공공선’은 누군가를 시민의 범주에서 배제할 만한 정당한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 p.160, 「8강 차별 없이 ’다름‘을 대하려면?」 중에서 우리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까요? 동물은 어떻게 대우해야 할까요? 인간과 마찬가지로 도덕적 존재로 간주해야 할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만약 동물을 도덕적 존재로 간주한다 면 인간과 동등한 위상으로 대우해야 할까요? 동물 윤리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동물의 도덕적 지위 문제를 고전을 통해 살펴보도록 합시다. --- p.261, 「10강 맛있어서 먹는 건데 왜 그러세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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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빅데이터 시대라서 더욱 절실한 ‘토론수업’
챗GPT가 화제다. 놀랍게 진화하는 인공지능에 연일 감탄하지만,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사고력과 문해력에 대한 걱정 또한 깊어진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발전할수록 그것을 활용하는 인간의 능력 또한 더욱 높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를 산다는 건 그만큼 분별력 있는 선택과 판단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이다. 과연 우리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우주 개발과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아갈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 《토론수업》은 비판적 사고와 토론 분야의 기존 도서와 달리, ‘고전 읽기’를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각 챕터마다 다양한 고전을 지문과 자료로 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유’와 ‘문해력’을 발휘하게 한다. 1부는 토론을 위한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이다. 1강 ‘탈진실의 바다에서 헤엄치기’는 존 듀이와 함께 과연 비판적 사고란 무엇인지 살펴본다. 뒤이어 유클리드, 프랜시스 베이컨, 버트런드 러셀, 데이비드 흄과 함께 연역과 귀납, 귀납의 한계와 오류, 도덕 논증까지 착실하게 이끈다. 1부의 각 장마다 ‘함께 연습해보기’를 통해 내용을 소화하고 넘어가도록 안내한다. 6강에 이르러서는 학술적 에세이와 발표문 작성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논리적인 주장을 어떻게 글로 완성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2부는 다양한 주제 토론의 연속이다. ‘신은 존재하는가?’로 시작해 ‘차별 없이 다름을 대하려면?’, ‘돈이 없는 것과 존엄성이 없는 것 중 무엇이 더 나을까?’, ‘동물 복지는 어떻게 다뤄야 할까?’, ‘기후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과학적 지식이라고 무조건 다 합리적인 걸까?’, ‘인공지능을 넘어 사이보그 시대가 온다면?’, ‘민주주의와 정치, 이대로 괜찮을까?’ 같은 시대적 화두에 대해 차근차근 실제 토론으로 풀어간다. 각 장마다 그에 적합한 고전과 해석을 제공하고, ‘고전을 이해하는 토론’과 ‘오늘을 위한 토론’으로 나눠서 내용(텍스트)과 맥락(컨텍스트)의 균형을 맞췄다. 이 책은 대학에서 교재로도 쓰이지만 일반인도 즐겁게 읽으며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풍부한 해설과 활용법을 제공한다. 독서 모임에서 활용해도 좋다. 직장인의 자기계발로도 읽어볼 만 하다. 사유하는 힘과 문해력을 키워서 보다 논리적인 토론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의 유익함을 맛볼 것이다. 이 책은 서울시립대학교 의사소통 교실과 철학과의 목광수, 박제철, 박종준, 이재춘, 이종환, 조영아, 조주영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다양성이 증대하는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민주 시민의 자질은 비판적 사고를 토대로 한 토론 능력과 시대를 통찰하는 지성입니다. 특별히 고전 읽기를 통해서 고전에 담긴 지혜를 음미하며 고전이 우리 사회에 주는 통찰을 비판적으로 사고하면서 진리를 추구하는 건강한 토론을 익히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