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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키』와 한국 근대문학
김욱동
소명출판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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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북미조선학생총회의 설립과 『우라키』 발간


1. 미국 유학의 길
2. 초기 미국 유학생들
3. 북미조선학생총회 설립
4. 『우라키』 발간
5. 『우라키』의 제호와 간행 목적

제2장
『우라키』와 창작 시


1. 『우라키』와 재미 문예 활동
2. 유암 김여제의 창작 시
3. 동해수부 홍언의 창작 시
4. 송은 김영의의 창작 시
5. 이정두의 창작 시
6. 흑구 한세광의 창작 시

제3장
『우라키』와 단편소설


1. 장성욱의 「모르는 나라로!」
2. 주요섭의 「할머니」
3. ‘구름’의 「밧 가운데 집」
4. 임영빈의 「김정기의 일기」
5. 김준상의 「교사」

제4장
『우라키』와 창작 산문


1. ‘면충’과 ‘몽통구리’의 미국 경험담
2. 주요섭의 「내 눈에 빛왼 얭키」
3. 박인덕의 미국 방랑기
4. 극성의 교도소 방문기
5. 정일형의 「김마리아 논」
6. 안영도의 「사진결혼의 비애」

제5장
『우라키』와 문예 비평


1. 민요와 설화
2. 미국 시와 미국 소설
3. 비평에 관한 비평
4. 조선 문단의 현실
5. 농민 문예와 사회주의 문학
6. 이식 또는 수입 문학론

제6장
『우라키』와 번역


1. 오천석의 시 번역
2. 오천석의 단편소설 번역
3. 장성욱의 희곡 번역
4. 한세광의 시 번역
5. 한세광의 단편소설 번역
6. 김태선의 시 번역
7. 김태선의 단편소설 번역

저자 소개 1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번역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이양하, 그의 삶과 문학》 《설정식, 분노의 문학》 《비평의 변증법》 《천재와 반역》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앵무새 죽이기》 《호밀밭의 파수꾼》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이선 프롬》 《아메리카의 비극》 《새장에 갇힌 새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번역가, 문학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학이란 무엇인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이양하, 그의 삶과 문학》 《설정식, 분노의 문학》 《비평의 변증법》 《천재와 반역》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앵무새 죽이기》 《호밀밭의 파수꾼》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이선 프롬》 《아메리카의 비극》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 다수가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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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152*223*19mm
ISBN13
9791159057199

책 속으로

우라키에 실린 창작 시 작품은 그 스펙트럼이 무척 넓어서 시적 자아의 생각과 감정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서정적인 작품이 있는가 하면, 자못 격앙된 목소리로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주의나 사회악에 맞서 울분을 표출하는 저항적인 작품도 있다. 후자에 속하는 작품을 발표한 시인 중에서 아마 이정두는 첫손가락에 꼽힐 것이다. 그는 일본 경찰로부터 ‘요주의 인물’의 목록에 올라 있는 인물이었다. 이정두는 「동지들에게 보내는 시」에서 투쟁에 앞장설 것을 부르짖는다.
--- p.94

마지막으로 주요섭은 미국에 자동차가 많다는 사실에 놀란다. 만약 이 세계에서 석유가 고갈된다면 그것은 바로 자동차가 많은 미국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중산층 가정에서는 식구별로 자동차가 따로 있을 정도다라는 것이다. 조선에서는 날이 개나 비가 오나 고무신을 싣고 걸어 다니는데 미국에서는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다. 그러니까 미국에서는 자동차가 조선의 고무신 역할을 하는 셈이다.
--- p.175

우라키 창간호에는 번역에 관한 글이 무려 세 편이나 실려 있다. ‘바울’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필자가 쓴 「미국의 최근 시단」, ‘천국’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역자가 옮긴 「동방박사의 예물」, 그리고 장성욱張聖郁이 번역한 희곡 작품 「솔노몬의 연가」가 바로 그것이다. 여기서 ‘바울’과 ‘천국’은 동일 인물로 다름 아닌 오천석吳天錫의 필명이다. 엄밀히 말해서 ‘천국’은 식자공이 ‘園’ 자를 ‘國’로 잘못 뽑아 빚어진 ‘천원天園’의 오자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신실한 기독교인인 오천석은 ‘바울’을 비롯하여 이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보울寶鬱’, 천국의 정원을 뜻하는 ‘천원’ 또는 ‘에덴’ 등을 즐겨 자신의 호나 필명으로 삼았다. 그는 영어 이름으로는 사도 바울을 개인 이름으로 삼아 ‘Paul Auh’로 표기하였다. 흔히 ‘한국의 페스탈로치’로 일컫는 그는 뒷날 교육 행정가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 p.249

출판사 리뷰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학문을 성취해 나간 ‘궁핍한 시대’의 지식인-조선의 젊은이들

1920~1930년대 북미조선학생총회가 이룩한 업적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기관지 『우라키(The Rocky)』를 발행한 것은 단연 첫손가락에 꼽힌다. 모든 단체나 기관이 흔히 그러하듯이 기관지나 잡지는 그 단체나 기관의 심장과 같다. 인간 신체에서 심장이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처럼 기관지나 잡지도 단체나 기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마련이다. 회합에서 구두로 발표하고 토의하는 것과는 달리 활자 매체를 통한 발행은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이점 말고도 회원 외에 다른 많은 독자에게 널리 읽힐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북미조선학생총회에서는 국제기독교청년회의 도움을 받아 영문 잡지 『한인학생회보(Korean Students Bulletin)』나 『자유 한국(Free Korea)』을 간행하였다. 이 두 잡지는 주로 미국에 있는 유학생들과 외국인들을 위하여 홍보용으로 간행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한글로 간행한 『우라키』는 한글을 해독할 수 있는 국내외 독자를 겨냥한 잡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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