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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자기 언어로 각자, 혹은 홀로
1장 번역과 민주적 합의 2장 번역의 반목성 3장 길항적 번역 4장 이중의 폭력성 5장 수용소에서의 번역 6장 번역으로 정의롭게 하라 7장 예측 불가능 지대 8장 번역과 공동체 9장 번역과 생식 또는 출산 10장 감각으로의 전환 나가며: 번역하다, 쓰다 감사 드리며 주 옮긴이의 말 |
Tiphaine samoyault
Ryu Jae 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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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어떻게 반역을 넘어 폭력이 되는가?
프랑스 번역학자 티펜 사모요의 첨예한 번역 에세이! 발터 벤야민은 “번역가는 가장 희귀하고, 어디 비할 데 없는 작가들이기 때문에 문학을 책임 짓는 자들에 번역가를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리스 블랑쇼는 “우리 사회가 번역 및 번역가에게 진 빚이 크면서도, 번역이 무엇인지, 번역 과정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언어 현상과 그 도착적, 파괴적 기제들의 형태에 대해 정작 일반 독자들은 잘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읽는 출판물의 대부분은 번역물임에도, 우리 사회는 번역 또는 번역가에 소홀하다. 기술의 발전으로 ‘번역’이라는 행위가 조금 더 간편해질수록 ‘번역’에 담긴 창조성과 폭력성 모두를 조명할 필요가 있다. ‘번역’이라는 행위는 창조적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반드시 폭력을 수반한다. 출발어를 도착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의미가 훼손되거나 심지어 언어 그 자체가 소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번역이란 무엇일까? 서로 다른 두 언어를 옮기는 행위의 양면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의 비교문학과 교수이자 번역학자 티펜 사모요는 이 책에서 최근의 번역 담론을 소개하고, 기존의 관념을 뒤흔드는 색다른 담론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