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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그놈의 ‘MZ세대’
일 주 52시간 같은 소리 하네 픽 미 픽 미 픽 미 업 퇴근한 김에 퇴사까지 여전히 난 재입대하는 악몽을 꾼다 놀면 뭐 하니 미래 인간의 일 대학(大學)이라는 거짓말 관계 사랑이라는 사치 비혼주의를 굳이 선언하라 칠드런 오브 코리안 맨 참을 수 없는 관계의 가벼움 혐오를 혐오하자 개인주의자로 살 수 있을까 서울은 플랫폼이다 돈 서울 사이드 업 강남역 롤러코스터 #무지출챌린지 소유냐, 존재냐, 그것이 문제로다 외제차와 명품 가방 돈만 많으면 살기 좋아 또 나만 못 했지 나만 자아 나다운 게 뭔데 블루, 블루, 블루 인스타그래머블 위로하려거든 돈으로 주세요 부엔 카미노 이래서 다들 MBTI, MBTI 하는구나 최선을 다해 다정하게 에필로그 - 자존감 말고 타존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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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쓰이는 맥락은 크게 두 가지다. 이들에게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아야 할 때, 그리고 ‘요즘 젊은것들’의 순화된 버전이 필요할 때.
--- p.4 공정성과 노력. 청년 세대에 남아있는 마지막 보루다. 이들의 분노는 겉으로는 ‘인국공’을 향한다. 조금 더 깊게 파고들면 ‘성과란 공정하게 노력하여 얻어낸 결과물이어야 한다’는 추상적 분노에 가깝다. --- p.18 어렵사리 들어간 대학이었지만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다. 고등학교가 대학교를 위한 디딤돌이었듯, 대학 역시 취업을 위한 교두보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알아서다. --- p.48 이처럼 비혼주의 선언은 구태여 한 번씩 할만한 가치가 있다. 비혼주의를 선언했다고 해서 누군가 혼인신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것도 아니다. --- p.64 공감하지 못한다면 단순히 매정한 게 아니라 정서 지능이 부족한 사람이다. --- p.83 대안적 삶은 전체주의적 시각을 버리고 나에게 맞는 인생을 꿈꿀 수 있는 초석이 된다. 이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형성되기가 어렵다. 의식도, 제도도, 사회도 변화해야 한다. --- p.106 카푸어족과 명품 가방족 관련 뉴스는 사바나 초원에 던져진 고깃덩어리와도 같다. 애초에 물고 뜯으라고 가공된 사실이다. 한 젊은이의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 생활이 한두 번도 아니고 지속해 언론의 한편을 차지한다. --- p.117 위로 대신 돈을 받자. 무책임에 비용을 청구하자. 힐링 멘토라는 꼬리표를 달고 청춘에게 쏟아지는 위로는 보통 게으르게 주어진다. 이들이 말하는 청춘이란 현재가 아닌 먼 옛날 옛적 자신의 젊은 시절을 전제로 한다. 둘 사이에는 상당한 시차가 있다. --- p.155 모두에게 필요한 건 다정함이다. 최선을 다한 다정함. --- p.177 ‘나’는 ‘너’ 없이 존재할 수 없다. ‘나에 대한 존중’은 ‘너에 대한 존중’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타존감은 자존감의 반대말이 아니라 전제조건이다. 아무도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자신 역시 존중받지 못할 것이므로. --- p.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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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등장은 단순히 독특한 존재가 나타난 것이 아닌 세상의 변화를 의미한다. 피할 수 없는 세상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이들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이 책은 ‘MZ는 왜 이렇게 정의되고,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에 대한 속 시원한 설명을 내놓는다. MZ세대의 한 일원으로서 이 책을 통해 타인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위로를 얻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각 세대의 경험과 고유성을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MZ 세대’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모든 세대와의 연결을 이끌고, ‘타존감’의 시대를 여는 씨앗이 될 것이다.
_ 페스트북 미디어 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