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차 례 . . . . . . . . . . . . . . . . . . . . . . . . . . . 6
들어가는 말 . . . . . . . . . . . . . . . . . . . . . . . 21 제 1 장 ‘통상’ 풍설서 . . . . . . . . . . . . . . . . . 25 1.1 나가사키와 ‘네개의 창구’ . . . . . . . . . . 26 1.2 ‘쇄국’ 정책의 ‘가상의 적’ . . . . . . . . . . 31 1.3 종류 ·빈도 ·내용 . . . . . . . . . . . . . . 34 1.4 두터운 연구사 . . . . . . . . . . . . . . . . 37 1.5 ‘원문’이 존재했다는 통설 . . . . . . . . . . 39 1.6 통사가 남긴 기록 . . . . . . . . . . . . . . 41 1.7 풍설서의 초안 . . . . . . . . . . . . . . . . 43 1.8 또 다른 초안 . . . . . . . . . . . . . . . . . 48 1.9 ‘원문’은 존재하지 않았다 . . . . . . . . . . 51 제 2 장 무역허가조건으로서의 풍설서 . . . . . . . 55 2.1 ‘네 개의 창구’의 정비 . . . . . . . . . . . . 56 2.2 네덜란드의 움직임 . . . . . . . . . . . . . 59 2.3 정보 제공의 의무 공시 . . . . . . . . . . . 60 2.4 막부의 논리 . . . . . . . . . . . . . . . . . 62 2.5 네덜란드 풍설서의 ‘성립’ . . . . . . . . . . 64 2.6 포르투갈 사절 내항 정보 . . . . . . . . . . 67 2.7 통사 영향력의 크기 . . . . . . . . . . . . . 70 2.8 포르투갈과 영국 공모의 소문 . . . . . . . . 73 2.9 포르투갈 사절의 바타비아 기항 . . . . . . 75 2.10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휴전 . . . . . . . . 78 2.11 막부의 견책 . . . . . . . . . . . . . . . . . 79 제 3 장 풍설서의 관례화 . . . . . . . . . . . . . . . 83 3.1 동아시아 동란의 최종 국면 . . . . . . . . . 84 3.2 사라져 버린 정보 . . . . . . . . . . . . . . 85 3.3 일본어문 문서의 작성 명령 . . . . . . . . . 88 3.4 ‘유럽과 동인도’의 정보 . . . . . . . . . . . 91 3.5 프랑스 동인도회사 설립과 카롱 . . . . . . 92 3.6 풍설서를 네덜란드어로 번역하다 . . . . . . 96 3.7 프랑스 사절 내항 정보 . . . . . . . . . . . 98 3.8 리턴호 사건 . . . . . . . . . . . . . . . . . 101 3.9 네덜란드 측의 사정 . . . . . . . . . . . . . 103 3.10 정보 집산지로서의 네덜란드 공화국 . . . . 104 3.11 다른 하나의 정보 집산지, 바타비아 . . . . 106 3.12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정보 배포망 . . . . 108 3.13 회사에게 정보의 의미란 . . . . . . . . . . . 113 제 4 장 위협은 가톨릭에서 ‘서양 근대’로 . . . . . 117 4.1 안정적인 동아시아 . . . . . . . . . . . . . 118 4.2 동란의 유럽 . . . . . . . . . . . . . . . . . 119 4.3 ‘쇄국조법관’ . . . . . . . . . . . . . . . . . 121 4.4 샴 풍설의 시대 . . . . . . . . . . . . . . . 122 4.5 샴 왕실 정크선 등장 . . . . . . . . . . . . . 124 4.6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와 샴 . . . . . . . . . 126 4.7 막부는 유럽에 흥미 없음 . . . . . . . . . . 128 4.8 샴 정세와 묶어서 전달하라 . . . . . . . . . 130 4.9 사라져 가는 가톨릭 세력에 대한 두려움 . . 133 4.10 플라시 전투 . . . . . . . . . . . . . . . . . 136 4.11 그들은 뭐든지 믿는다 . . . . . . . . . . . . 138 4.12 어중간하게 전해진 실론 정세 . . . . . . . . 139 4.13 네덜란드 풍설서의 황금시대 . . . . . . . . 141 4.14 무역교섭의 협상패로서의 풍설서 . . . . . . 143 4.15 일본에서의 철수를 검토하다 . . . . . . . . 145 4.16 동인도회사의 소멸 . . . . . . . . . . . . . 148 4.17 조작된 프랑스 대혁명의 정보 . . . . . . . . 149 4.18 레자노프 내항 예고 정보 . . . . . . . . . . 152 4.19 페이튼호가 가져온 정보의 파문 . . . . . . 155 4.20 거짓말을 관철시킨 상관장 . . . . . . . . . 156 4.21 새로운 위협으로서의 ‘서양 근대’ . . . . . . 158 제 5 장 별단 풍설서 . . . . . . . . . . . . . . . . . . 163 5.1 아편전쟁의 발발 . . . . . . . . . . . . . . . 164 5.2 ‘통상’ 풍설서의 네덜란드어 문서 부본 . . . 167 5.3 총독의 결정 . . . . . . . . . . . . . . . . . 169 5.4 아편전쟁 정보로서의 초기 별단 풍설서 . . 171 5.5 난항하는 번역 . . . . . . . . . . . . . . . . 172 5.6 네덜란드어문과 일본어문의 비교 . . . . . . 175 5.7 통사 번역의 특징 . . . . . . . . . . . . . . 178 5.8 동아시아의 영어 신문 . . . . . . . . . . . . 180 5.9 아편전쟁에서 세계의 정보로 . . . . . . . . 183 제 6 장 풍설서의 종언 . . . . . . . . . . . . . . . . 185 6.1 일본의 개항 . . . . . . . . . . . . . . . . . 186 6.2 페리 내항의 예고 정보 . . . . . . . . . . . 187 6.3 그 밖의 일본 관련 정보 . . . . . . . . . . . 189 6.4 바타비아로 보내진 최후의 별단 풍설서 . . 194 6.5 ‘통상’ 풍설서의 종언 . . . . . . . . . . . . 198 6.6 별단 풍설서의 송부 중지 . . . . . . . . . . 202 6.7 1859년, 최후의 풍설서 . . . . . . . . . . . 204 6.8 네덜란드 풍설서의 제3유형 . . . . . . . . 208 맺음말 . . . . . . . . . . . . . . . . . . . . . . . . . . 211 풍설서를 통해 보이는 것 . . . . . . . . . . . . . 211 풍설서의 배경 . . . . . . . . . . . . . . . . . . . 214 통사의 정보 조작과 번역어의 한계 . . . . . . . . 216 서양으로부터의 속삭임 . . . . . . . . . . . . . . 220 보론 : 통역과 ‘네 개의 창구’ . . . . . . . . . . . . . 225 언어의 정치성 . . . . . . . . . . . . . . . . . . . 225 ‘네 개의 창구’의 통역 . . . . . . . . . . . . . . . 232 ‘일본어’의 창출 . . . . . . . . . . . . . . . . . . 244 후기와 참고문헌 . . . . . . . . . . . . . . . . . . . . 249 저자 후기 . . . . . . . . . . . . . . . . . . . . . 249 역자 후기 . . . . . . . . . . . . . . . . . . . . . 251 주요 참고문헌과 사료일람 . . . . . . . . . . . . 254 에도시대 막부 관직 구조 . . . . . . . . . . . . . 268 찾아보기 . . . . . . . . . . . . . . . . . . . . . . . . . 273 |
松方冬子
이새봄의 다른 상품
|
에도시대의 일본은 완전히 나라를 걸어 잠그고 있던 것이 아니다. 나가사키는 쇄국 일본의 유일한 창이 아니며 네덜란드 풍설서도 또한 막부의 유일한 해외정보원이 아니었다. (그런 의미로 ‘쇄국’에는 따옴표를 붙였다.) 1960년대 이전 “에도시대 일본은 나라를 걸어 잠궜다” 라는 설이 지배적이었던 때에 바깥 세계로 상정되었던 것은 유럽과 아메리카 뿐이었다. 그 후 동아시아에 역점을 둔 대외관계 연구가 크게 진전되었다. 그 결과 에도시대의 일본은 ‘쓰시마對馬 창구’로 조선과, ‘사쓰마薩摩 창구’로 ‘류큐琉球’와, ‘마쓰마에松前 창구’로 아이누와, ‘나가사키 창구’로 네덜란드인이나 당인唐人 (중국인이 주체지만 동남아시아 사람들도 포함)과 연결되어 있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재 정설이 되었다. 이들 ‘창구’를 합해서 ‘네 개의 창구’라고 부른다. 시기에 따라서 변모하기는 하지만 이 ‘네 개의 창구’는 잘 생각해보면 일본이 국교를 맺지 않은 중국에 간접적으로 이어지기 위한 경로였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생사·견직물 등을 안정적으로 입수하고, 한문책이나 그림 등을 통해 배우고 싶다는 욕구는 일본 국내에서 대단히 강했던 것이다.
--- p.29 1645년 2월 에도 상경 중이던 상관장 피터르 안토니스 오버르트바터르는 이노우에 마사시게로부터 갖가지 질문을 받았다. 이노우에는 기리시탄 단속을 담당하는 슈몬아라타메야쿠라는 직무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상관 장이 에도에 왔을 때를 이용해 네덜란드인으로부터 직접 포르투갈인 등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고 했던 것이다. 고아에서 바타비아까지의 거리, 포르투갈선이 내항할 때 영국이 원조할 가능성, 마카오의 영국선이 일본에 왔을 경우 선원을 살해하면 영국인은 복수할 것인가, 영국인과 포르투갈인이 연합하면 일본에 손해를 끼칠 정도로 강력해지는가 등이다. --- p.74 18세기 중반 일본에서의 정보 제공에 관해 네덜란드인과 경합하는 상대는 없었다. 네덜란드인이 하는 말을 일본인은 무엇이든지 믿는다고 상관장이 느낄 정도였던 것이다. 중국에서 오는 정보는 류큐나 조선 경유로도 전달이 되고 있었지만 거기에 막부가 커다란 위협을 느낄 만한 요소는 없었다. 정크선은 더 이상 동남아시아의 소식을 가져오지 않았다. 포르투갈인이나 스페인인 등의 선교사 밀입국도 중단되었다. 그 때문에 오늘날 말하는 베트남 서쪽의 정보는 네덜란드인이 독점적으로 공급했던 것이다. --- p.141 북미합중국 정부가 일본과 무역관계를 맺기 위해서 그곳으로 보낼 예정인 원정대에 관해 또다시 소문이 돌고 있다. 합중국 대통령이 일본에게 쓴 서한 한 통을 들고 일본인 표류민 몇 명을 대동한 사절이 일본으로 파견된다는 내용이다. 그 사절은 합중국 시민의 무역을 위해 일본의 항구 몇 군데를 개방하고자 하고 있으며, 또한 일본의 적당한 항구 한 곳에서 석탄을 저장할 수 있도록 허가를 구할 것이라고 한다. 후자의 항구는 미국이 캘리포니아와 중국과의 사이를 연결시키고자 계획하고 있는 증기선의 항로를 위해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 중국 해역에는 미국의 증기 호위함인 서스케하나 호와 초계함인 새러토가 호, 플리머스 호, 세인트 메리 호 및 반달리아 호가 있다. 이들 함선이 에도에 사절을 보내도록 명을 받은 듯하다. 최근에 받은 보고에 의하면 원정군 사령관 올릭 준장은 페리 준장과 교체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또한 이미 중국 해역에 있는 미해군은 증기함 미시시피호, 프린스턴호, 브릭함 페리호 및 운송선 서플라이호로 증강된다고 한다. 신문에 의하면 상륙용과 더불어 포위전용의 자재도 실렸다. 하지만 이들 함선의 출발은 상당히 늦어질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풍설서에 보고된 페리 내항의 정보) --- p.185 |
|
일본은 통신사와 왜관을 통해 교류하면서 조선 정보를 얻었다. 마찬가지로 네덜란드를 통해 유럽과 무역을 하고 정보를 얻었으며 네덜란드로부터 받은 보고서가 이 풍설서였다.
● 네덜란드인은 나가사키 상관에 자리잡아 무역을 하면서, 한줌의 지식을 적당히 엮어넣은 보고서를 에도 막부에 제출했다. 그리고 네덜란드인은 생각했다. “그들은 모두 믿습니다.” 페리의 흑선이 일본에 곧 도착한다는 정보 역시 이 풍설서를 통해 알고있었다. ● 알고보면 에도 막부는 상대를 쉽게 믿지 않았다. 그래서 막부는 종종 다른 채널로 입수한 정보와 풍설서를 비교했다. 성실하게 더블 체크를 해가며 상대를 압박했다. ● 네덜란드의 식민지 경영은 동인도회사를 중심으로 발달했고, 일본과의 무역은 동인도회사의 황금알이자 캐시카우였다. 그래서 네덜란드는 일본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풍설서는 200년간 지속된 이해타산과 우정의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