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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타임 5p
엉망 19p 고스트 인 원더랜드 43p 댄스댄스댄스! 75p 언더그라운드 103p 절대검 121p 끝과 시작 155p 변화 167p 작가의 말 178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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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해보는 거야. 진심은 통한다고 했으니까. 진심을 담아서.'
수민을 바라보며 주문을 외듯 되뇌는 잔디. "원더시티 말인데, 엄마가 그동안 잘못 생각했던 것 같아." 마침내 잔디가 말을 꺼낸다. 긴장하는 수민. 못 들은 척, 잔디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있다. 좋은 신호다. 이제 그 주제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잔디 넌 할 수 있어... "엄마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원더시티에서 홈 트레이닝을 한다더라? 엄마도 직접 보고 확인할게 생겨서 그런데... 밥먹고나서 엄마랑 같이 게임방 좀 가줄래?" ---「1장. 커피 타임 - 저녁 식탁」중에서 "한 시간 지났는데, 몇 개 하셨어요?" "요새 애들이 순순하질 않아요~ 잘 타일러 가면서 하려면요..." 원더시티에서 사용되는 모든 목소리는 실제 본인의 목소리인데, 어째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잔디가 주눅이 들어 대답한다. 원더시티의 민원 처리반에서 관리자 노릇을 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오늘도 9시에 로그인해서 업무를 하는 중인데, 갑자기 눈앞에 이 상사라는 사람이 나타났다. 지난 한 달간 하는 걸 지켜봤다고 한다. "몇 개 하셨냐고요." "여섯 개요..." ---「2장. 엉망 - 민원 관리자」중에서 "내 정보 봅니다. 어? 이 목소리는?!" 수민이다. 프로필 창을 확인하는 잔디. 아이디, 현재위치, 로그인 상태... 모든 내용이 텅 비어있다. 아무것도 없는, 유령 같은 상태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수민의 게임기가 작동됐고, 수민으로 게임에 들어왔다. 원더시티는 뇌신경 파동과 목소리등의 이용자 생체정보를 인식하는 게임. 정보가 다르면, 계정을 사용할 수 없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지금 이 아바타, 상태가 이상하다. '이게... 수민이 아바타라고?' 거울에 비친 모습은, 핑크색 곱슬머리의 귀엽게 생긴 여자애다. 기본 설정인 듯, 껌을 질겅질겅 씹고 있는 모습. 아바타의 모습조차 확인할 수 없어 화장실에 왔다. ---「3장. 고스트 인 원더랜드 - 1회차」중에서 오락실. 살색 스킨, 검은 단발머리에 선글라스로 변장한 잔디. 핑크색 곱슬머리 아바타를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바꿔놨다. 수민 뒤로 다가가 잠시 게임 하는 걸 구경한다. 범위가 제한된 공간에서 상대와 대결하는 격투기 게임. 이제, 잔디는 이 게임을 해야한다. ---「4장. 댄스댄스댄스! - 렛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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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가상현실 세상을 상상한다
메타버스 게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과 액션 ‘근미래. 사람들은 일상에서 하던 일을 게임으로 한다. 모든 건 뇌에서 꿈처럼 이루어지는 환상. 하지만 보고 감각하고 기억하는 모든 게 현실과 똑같다...’ 메르시의 SF 장편소설 「원더 시티」는 미래의 가상현실 왕국에 테러가 터지며 시작된다. 주인공은 원더시티 민원 처리반에 갓 취직한 13년 차 어머니, 잔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테러 직전의 게임 속에 갇힌 그녀. 아들의 게임 캐릭터의 모습을 한 채, 시작 지점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두 시간의 방황 후 게임이 폭발하면, 다시 나타나는 시작 지점. 이 상황이... 무한 반복된다. 이를 통해 알아낸 건, 테러범을 막아야 한다는 것. 싫어하는 게임인데, 될 때까지 해야만 하는 상황. 주어진 미션을 완료해야 풀려나는, 메타버스 게임 지옥에 갇혔다. 모든 면에서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임. 기적처럼 찾아낸 테러범을 잡으려면, 말 안 듣는 아들과 남편과의 팀플레이를 해내야 한다. 모든 상황과 조건을 완벽하게 해내면, 결국 운명을 결정하는 건... 하늘의 뜻이다. 마지막 끝나는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의 연속. 근미래, 일상을 대체한 게임, '원더시티'의 세상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