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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김일성 시신을 확인하라!
정경시사FOCUS 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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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추천사
. 머리말 - 진정한 평화를 위해 혼신을 다한 시간
. 프롤로그 - 분단 없는 하늘나라에서 아름다운 노래 불러 주세요
. 남은 시간 없는 남북 이산가족
. 특수임무 수행자의 굳은 마음
. 하얼빈에서 울리는 우리 가락
. 남한과 북한, 그리고 우회 공작원의 청춘
. 베이징으로, 국경의 새벽으로
. 종교의 이단, 체제의 이단
. 녹색 초청장에 새겨진 북한 문채(文彩)
. 방북 승인 없는 평양 방문
. 힘찬 구호의 나라, 힘 빠진 공화국의 인민들
. 관자놀이를 겨냥하는 총구
. 밤을 지키는 지령 받은 여성 동무
. 기묘한 풍경과 향기의 산, 묘향산
. 그리운 고향, 해설피 금빛
. 평양에서 보는 달, 고향과는 다른 달
. 장춘진달래소년예술단의 리듬과 한국 소설가의 리듬
. 동두천 몽키하우스의 울음소리
. 특명, 김일성 시신을 확인하라
. 숨이 막히는 고통, 내 청춘의 절벽 끝
. 청주 가중리 선산에서 무릎을 꿇고
. 이산가족 교류 촉구 회견, 광화문을 울리는 통곡
. 오랑캐꽃을 찾다
. 에필로그 - 영결식 마치고 기억으로 쓰는 역사전으로
. 엮은이의 말 - 『특명』, 우리의 근현대사를 스토리텔링하다

저자 소개 2

前한국프레스센터 한국어문기자협회 사무국장 중국길림신문 서울지국장(외신기자) 외교부-통일부-청와대 출입기자 중국인민일보해외판(한국판)편집인/특별취재국장 종합일간지 ‘일간투데이’ 중국전문大記者 서울뉴스통신 중국전문大記者 아시아타임즈 大記者 코리아데일리 大記者(국회출입기자) 現특수임무 국가유공자(첩보부대:HID) 중국 칭다오빈하이대학 명예학장 중국 연변대학교사범대 객원교수 중국 하얼빈도리조선족학교 명예교장 (사)남북이산가족협회 회장 안중근의사교육문화재단 대표 정경시사Focus발행인/大記者 ‘정경시사포
前한국프레스센터 한국어문기자협회 사무국장
중국길림신문 서울지국장(외신기자)
외교부-통일부-청와대 출입기자
중국인민일보해외판(한국판)편집인/특별취재국장
종합일간지 ‘일간투데이’ 중국전문大記者
서울뉴스통신 중국전문大記者
아시아타임즈 大記者
코리아데일리 大記者(국회출입기자)

現특수임무 국가유공자(첩보부대:HID)
중국 칭다오빈하이대학 명예학장
중국 연변대학교사범대 객원교수
중국 하얼빈도리조선족학교 명예교장
(사)남북이산가족협회 회장
안중근의사교육문화재단 대표
정경시사Focus발행인/大記者
‘정경시사포커스TV’ 대표

저서(著書)
『4.27과 김대중,국민을 살리는 마지막 선택-2019』
『특명:김일성시신을확인하라-2024』
『정명석,그는 무죄(無罪)다.왜?-2024』

기타: 채널A ‘이제만나러갑니다’(이만갑) 633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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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지은이 김기우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충북 음성에 터전을 잡은 한림공(翰林公)의 14대손으로 조상은 농경으로 집성촌 생활을 이어가셨다. 고조부 이후의 아버지들은 한학에 심취하셨다. 경운조월(耕雲釣月)의 삶이었다고 짐작된다. 책상에 앉아 계신 조부와 부친의 뒷모습을 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자유교양이나, 전국학생백일장 등에 출전해서 부모님과 학교의 소소한 자랑이 되기도 했다. 동북고등학교에 입학하고부터 관악대 활동하면서 조숙한 흉내로 사춘기를 지냈다. 시와 노래에 빠져 고교시절을 보내고, 졸업 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이 책의 지은이 김기우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충북 음성에 터전을 잡은 한림공(翰林公)의 14대손으로 조상은 농경으로 집성촌 생활을 이어가셨다. 고조부 이후의 아버지들은 한학에 심취하셨다. 경운조월(耕雲釣月)의 삶이었다고 짐작된다. 책상에 앉아 계신 조부와 부친의 뒷모습을 보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자유교양이나, 전국학생백일장 등에 출전해서 부모님과 학교의 소소한 자랑이 되기도 했다. 동북고등학교에 입학하고부터 관악대 활동하면서 조숙한 흉내로 사춘기를 지냈다. 시와 노래에 빠져 고교시절을 보내고, 졸업 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학부 졸업하면서 단편소설 <환(環)>으로 문단에 나온 뒤 《바다를 노래하고 싶을 때》, 《봄으로 가는 취주(吹奏)》, 《달의 무늬》, 《가족에겐 가족이 없다》, 《리듬,Rhythm》 등의 장편소설집, 중단편소집을 발간했다.

소설 창작 외에도 서사 이론에 관심 깊어 대학원에서 연구 생활도 지속해 나갔다. 〈최인훈 화두의 구조와 예술론의 관계〉로 석사학위를, 《최인훈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창작장편동화 《봉황에 숨겨진 발해의 비밀》, 글쓰기 지침서 《천하무적 글쓰기왕》, 창작이론서 《아이덴티티 이론의 구조》, 작가 실화 소설 《최인훈은 이렇게 말했다》도 발간했다.
현재 한림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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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153*224*30mm
ISBN13
9791198565907

책 속으로

현미 누님 영정 앞에 머리를 조아리니 누님의 〈보고 싶은 얼굴〉이 다시 입에 고인다. 눈을 감은 내 눈에 현미 누님의 젊을 적 모습이 어른거린다. 현미 누님이 눈을 뜨고 걸어 다니신 ‘허황한 거리’가 내가 절하는 동안 지나간다. 폐허로 허황했던 거리가 지금은 휘황한 거리로 변한 서울 거리의 모습으로 허청허청 지나간다. 현미 누님은 평생을 황황하게 헤매며, 동생을 그리워했을 것이다. 평양 거리에서 장춘의 거리로 옮겨간 현미 누님의 거리, 가족을 이어주는 거리였다. 그 거리는 핏줄처럼 누님의 가족을 연결해 주고 있다. 특히 동생분은 대동맥 핏줄이었다. 가족은 끊어지면 안 된다. 가족은 죽어서도 연결돼 있다. 나는 1998년 현미 누님과 북한의 동생을 장춘에서 만나게 해 주었다.
(……)

1996년 봄, 나는 장춘 관성조선족 소학교에서 명예 교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그리고 진달래소년예술단의 단장도 맡아 성의를 다해 일을 꾸려나갔다. 이번에는 우리 민족 소년 소녀들의 공연이었다. 민족의 정서가 훨씬 짙어지고 중국의 향기가 혼합된 흥미로운 무대가 될 것이었다. 나는 소년 소녀들의 기예도 좋지만, 우리의 가락, 우리의 민요, 국악을 살린 프로그램도 많이 넣어달라고 예술감독에게 주문했다. 나는 진달래예술단의 공연 일정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바쁜 와중에도 전화를 기다렸다. 북한 고위 관리, 최재경의 전화였다.
(……)

나는 갑작스러운 그들의 습격에 어찌할 줄 몰랐다. 당황해하는 내 모습을 보던 다른 북한군이 소리치듯 말했다.
― 종간나 새끼, 여기가 어디라구 골을 굴리네? 방북 증명서 내놓라우!
― 그런 거 없습니다.
― 뭐래? 증명서 없이 평양에 왔다? 이 새끼가 총알맛을 보고 싶어 환장했구만.
― 네, 저는 방북 증명서 같은 것 없습니다. 초청장이 있습니다.
― 아니, 통일원에서 발행한 거 보여 달라우. 방북 증명서!
북한 군인의 목소리는 점점 거세졌다. 다른 군인은 아예 허리춤에서 권총을 빼 들었다.
― 이보라우, 여기가 어디멘지 모르나? 평양이야, 평양!
그랬다. 나는 여기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도 모래알 같은 흔적도 없을 것이다.
― 안 되겠구만. 이 종간나, 뜨건 총맛 좀 봐야 정신이 나겠구만.
그가 권총을 빼 들어 관자놀이를 겨누다가 총구를 내 목에 갖다 댔다. 차가운 총부리가 내 목에 닿으니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얼음장 같은 총부리는 내 몸을 급격히 달궜다. 나는 곧 터질 것 같은 화산처럼 뜨거워졌다.
(……)

우리는 이런 식으로 7층까지 올라갔다. 7층 에스컬레이터의 마지막 계단이 넘어가는 순간, 나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바로 앞에 김일성의 시신이 있는 것이었다. 상상했던 유리관이 아니라 그냥 큰 침대에 누워 있는 형국이었다.
― 수령님께 경배!
누워 있는 김일성의 머리맡에 서 있던 여성이 말했다. 여성은 두 명으로 한 명은 나를, 다른 한 명은 이효준을 지켜보고 있었다.
― 서 계시면 아니 됩니다. 위대하신 수령님 곁을 천천히 돌면서 경의를 표하십시오!
멀뚱히 서서 김일성을 내려다보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발, 오른팔, 머리, 왼팔 곁에서 두 번씩 경례하십시오.
너무 긴장하여 다리가 떨어지지 않았지만, 나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여성 호위 군인이 말하는 대로 시신 곁을 돌았다. 돌면서 허리를 굽혀 두 번씩 절했다. 절하면서 김일성의 모습을 머릿속에 담아두었다. 또렷하게 새겨지도록 눈도 깜박이지 않고 경배하며 바라보았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수많은 과거의 사건들이 있기 때문이고,
지금 여기는 미래를 알리고 있다.’는 『특명』의 특별하고도 담백한 전언.


냉전 이후, 우리의 국제 정세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전쟁과 테러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전염병은 계속 발생하고 자연환경도 우리를 몰아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불황 속에서 경제 형편이 나아지지 않고 남북관계도 경색돼 있다. 류재복 남북이산가족협회장은 그 동안 우리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 그가 겪은 인생서사를 김기우 작가가 농밀하게 그려내고 있는 『특명』이 이 시기에 발간돼 큰 의의가 있다.

김기우 작가는 특수임무 수행자 류재복의 실제 체험이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의 굴곡을 압축해놓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세계의 빠른 변화에 발맞추기보다 나라 안의 정쟁이 심화됐던 구한말, 풍전등화와 같이 돼 버린 우리는 결국 일본 제국주의의 실현 발판이 된다. 일본은 제국주의를 확장하려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우리 민족을 자신들의 야욕에 제물로 삼았다. 유럽 또한 전쟁의 포화 속에서 신음하다 연합군에 의해 진정되어 갔다. 미국이 일본에 핵폭탄을 투하하여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면서 우리는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았지만 진정한 독립이라 보기 어렵다. 남북이 갈라진 상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 당시 사회주의 사상 물결이 우리에게도 다가왔고, 미국과 러시아가 우리 땅에 머물며 신탁통치를 하면서 우리 민족의 이념적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결국 광복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터지고 우리는 형제에게 총을 쏘는 비극을 벌이게 된다. 그 와중에 수많은 민족이 죽어 나갔고, 국토는 분단돼 서로 떨어져 만나지 못하는 가족이 생겨났다.

우리가 겪은 근현대사 굴곡을 류재복 회장은 인생에서 실제로 경험해 나갔다. 김기우 작가는 ‘나는 그의 서사를 문장으로 써나갔지만, 나의 상상력은 그의 실 체험을 뛰어넘지 못했다.’고 술회한다. 그래서 실화장편소설 특명이 소중하다고 무겁게 말하고 있다. 김기우 작가는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수많은 과거의 사건들이 있기 때문이고, 지금 여기는 미래를 알리고 있다.’며 『특명』에서 힘 주어 적어나가고 있다.

추천평

당시 40대의 류재복 대기자는 통일원의 공식 방북 승인을 받지 못한 채,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와 정보사의 승인만 받고 한국 정부의 선택된 우회 공작원으로 “김일성 시신을 확인하라”는 “특명”을 받고 평양에 입성, 하나뿐인 “목숨을 건 도박”을 하였다. 따라서 본서 “특명”은 제목이 시사하듯이 다른 어떤 중-장편 소설과 이미 상영된 기존 몇 편의 영화와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저자 자신만의 특별한 체험담으로, 긴장과 스릴을 느끼는 내용들이 감동적이다. - 서요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역사신학))
우리 민족을 위해 중국, 북한을 오가며 뛰어다닌 사람은 별로 없다. 남북이산가족을 찾고, 연변 조선족의 억울한 살인사건을 취재하거나 북한 예술단을 초청하는 일은 누구나 쉽게 할 수는 없다. 그런데 그는 이러한 일들을 모두 해냈고, 그 과정을 그린 실화가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 정우택 (국회부의장)
『특명』은 필자의 목숨을 건 공작 활동의 생존 기록일 뿐만 아니라 특수임무유공자회의 또 다른 대북 첩보전의 증언과도 같기 때문에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겪었을 여러 난관을 이겨낸 필자에게 특임자회 모든 회원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 김용덕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회장)
지금은 남북관계도 평화란 말을 입에 올리기도 민망할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남북 관계가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한 줄기 희망을 찾아보기를 기대해 본다. 필자 또한 역사는 더디지만, 반드시 진보한다는 말을 믿는다. 류재복 대기자의 앞 길에도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 - 양기대 (국회의원)
류재복 대기자, 그가 홀로 단신으로 군사분계선이 아닌 제3국을 통해 북녘땅에 들어선다는 것은 가히 상상도 못 했던 일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목숨을 걸고 평양행을 택한 그 일은 한국의 근현대사에 남을 특별한 사건이고, 그의 삶에 가장 큰 흔적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다. 어느 누구도 수행하지 못한, 아니 상상할 수도 없는 특별임무, 〈김일성 시신을 확인하라!〉의 임무를 확실하게 수행하고, 그 과정을 그린 류재복 대기자의 장편 실화소설 『특명』,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김해성 (중국동포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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