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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강아지, 결혼
양장
바바라 스톡 글그림 김희진
미메시스 2024.01.20.
베스트
그래픽노블 86위 그래픽노블 top20 12주
가격
25,000
10 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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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바바라 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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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의 사진 대학인 포토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저널리스트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1998년 데뷔작 『뼛속까지 바바라적인Barbaraal tot op het bot』에서는 자신의 일상을 진솔한 스트립 만화 형식으로 표현했고, 이후 작품들인 『섹스, 마약 그리고 만화Sex, drugs & strips』, 『돈 아니면 삶Je geld of je leven』, 『오래오래 잘 살아!Lang zal ze leven!』 등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결코 무겁지 않게 다루었다. 스톡은 초기 작품에서 보여 주었던 인생의 의미와 옳고 그름에 대한 질문을 여전히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만화계
암스테르담의 사진 대학인 포토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저널리스트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1998년 데뷔작 『뼛속까지 바바라적인Barbaraal tot op het bot』에서는 자신의 일상을 진솔한 스트립 만화 형식으로 표현했고, 이후 작품들인 『섹스, 마약 그리고 만화Sex, drugs & strips』, 『돈 아니면 삶Je geld of je leven』, 『오래오래 잘 살아!Lang zal ze leven!』 등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결코 무겁지 않게 다루었다. 스톡은 초기 작품에서 보여 주었던 인생의 의미와 옳고 그름에 대한 질문을 여전히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만화계의 거장 로버트 크럼은 스톡의 작품에 대해 <적잖이 웃기며 구성 또한 탄탄하고 무엇보다 용감할 정도로 솔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일간지 『데 폴크스크란트』는 그녀를 <네덜란드 5대 만화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2009년 그간 출간한 작품들로 네덜란드의 가장 권위 있는 만화상 중 하나인 스트립스하프레이스상을 받았다. 바바라 스톡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2012년 『반 고흐』는 한국을 처음으로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프랑스 등 현재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그래픽노블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16년 『반 고흐』의 제작 뒷얘기를 담은 『반 고흐와 나』에서는 그림에 대한 열정과 고통으로 점철된 반 고흐의 마지막을 좇아가면서 만화가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2021년 철학에 대한 스톡의 열정에서 탄생한 『철학자, 강아지, 결혼』은 5년간의 연구와 조사를 바탕으로 그리스 여성 철학자 히파르키아의 진실된 인생을 그래픽노블로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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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에서 프랑스어문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어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출판 기획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활동한다. 『곰』, 『초속 5000킬로미터』, 『뱀파이어의 매혹』, 『송라인』, 『고양이의 기묘한 역사』, 『바스티앙 비베스 블로그』, 『대면』, 『시간의 밤』, 『우연히, 웨스 앤더슨』, 『7월 14일』, 『쿠사마 야요이』 등을 한국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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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910g | 170*240*30mm
ISBN13
9791155353066

책 속으로

바로 여기야.
---「첫 문장」중에서

책에선 이런 질문을 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건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문이라고, 소크라테스는 말해. 좋은 인생이란 무엇인가?
--- p.20

동물도 행복할 수 있을까요?
--- p.46

온갖 사회적 관습은 어리석음에 지나지 않아요. 그러니 그런 사소한 일은 무시하려고 노력해요. 다른 사람들 의견에 노예가 되지 말고!
--- p.99

여자로서 제가 철학에 관심을 가져선 안 된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왜 그렇죠? 여자와 남자는 본질적으로 그토록 다른가요?
--- p.110

특별한 공부는 전혀 필요 없어요. 책을 많이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저 이 두 계명에만 전념하면 됩니다…. 〈너 자신을 알라〉와 〈화폐를 훼손하라〉입니다. 여러분은 그저 그거야말로 행복으로 통하는 열쇠이지요.
--- p.139~140

극도로 최소한 것에 행복해하는 이들만이 진정으로 자유롭지요.
--- p.146

길쌈하느라 보내는 시간을 대신 나 자신을 계발하는 데 쓰는 게 정말로 나쁜 결정인가요?

--- p.267

출판사 리뷰

유례없는 철학자, 히파르키아가 전하는 메시지

히파르키아는 부유한 가문 출신이지만, 부랑자 같은 삶을 살기로 한 철학자 크라테스의 사유와 생활 방식에 매혹되었다. 아무리 잘살거나 잘생겼다 해도 다른 구혼자들에게는 관심을 잃었다. 오직 크라테스만이 결혼하고 싶은 남자였다. 크라테스는 옷을 벗어 던지며 그녀에게 말했다. 〈이것이 남편이고, 이것이 그의 재산이니, 결정하시오. 내 생활 방식을 함께하지 않고서는 내 아내가 될 수 없으니.〉 물론 히파르키아 역시 옷을 훌훌 벗어 던졌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사유 재산 없이 길에서 살며 견유주의 철학을 설파했다. 견유학파는 자신의 본성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활하면서 사회적 위계나 관습을 무시했던 철학 운동이다. 그렇기에 히파르키아는 당시 기준으로 매우 예외적인 학자였다.

일단 고대 그리스에서는 여성이 철학자가 된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았고, 견유주의 철학은 당시 교양 없고 충격적인 분야로 받아들여졌기에 여성이 이 두 가지 길을 모두 좇는 것은 굉장히 드문 사례였다. 히파르키아는 심포시온에 가고 토론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당시 여성으로서는 유례없는 일이었다. 무엇보다 여자와 노예를 그리스 인구에 포함하지 않았던 시절에 일찍부터 동물 복지를 생각했다는 점도 너무나 놀랍다. 히파르키아에겐 통용되는 규범을 거부하고 자신의 이상을 굳게 지키는 배짱이 있었다. 바바라 스톡은 거기서 우리 시대에 필요한 중요한 메시지를 보았다. 그 지혜가 놀라울 정도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히파르키아와 크라테스는 우리에게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은 대개 상황이 아니라 상황을 바라보는 방식〉이라는 가르침을 준다. 시야를 넓히고 사실에 집중하면 상황을 다른 견지에서 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나 유효한 사고방식이 아닐까. 최초의 여성 철학자이자 최초의 페미니스트인 히파르키아를 지금 꼭 만나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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