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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장 채소가 좋아하는 흙과 밭 만들기 01 ‘이상적인 흙’이란 어떤 흙일까? 02 생태농법식 이랑 만들기 03 밭 만들기의 원칙과 실천 04 이랑을 이용하고 관리하는 법 제2장 채소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원칙 01 제철 채소 키우기 02 채소 심기와 씨 뿌리기의 비결 제3장 생태농법식 채소 재배법 01 방울토마토 | 02 가지 | 03 피망 | 04 오이 | 05 땅 오이 | 06 호박 | 07 수박 | 08 주키니 | 09 오크라 | 10 고구마 | 11 토란 | 12 땅콩 | 13 가을 옥수수 | 14 가을 풋콩 | 15 덩굴강낭콩 | 16 가을 감자 | 17 여름 당근 | 18 배추 | 19 양배추, 브로콜리 | 20 양상추 | 21 무 | 22 시금치 | 23 소송채, 순무, 경수채 | 24 파 | 25 누에콩 | 26 완두콩 | 27 마늘 | 28 양파 | 29 염교, 샬롯 | 30 딸기 * 밭의 생물 활성도를 높이는 발효 부엽토 만들기 * 씨를 직접 받아서 심어 보자 제4장 텃밭에 쓸 모종 만들기 01 직접 씨를 뿌려 모종 만들기_ 미니 이랑에서 모종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 02 화분에 씨 뿌려 키우기_ 앞마당이나 베란다에서도 쉽게 모종을 키우는 법 03 육묘 흙(상토) 만들기_ 발효 부엽토와 밭 흙을 섞는다 * 채소 재배 일람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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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浦伸章
떼알 구조의 흙은 배수성과 보수성이 좋은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시 말해 떼알 구조의 흙은 상반되는 두 가지 장점을 겸비한 기적의 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흙 알갱이가 물을 저장하고 필요 없는 물을 틈새로 배출합니다. 공기도 듬뿍 머금고 있어서 채소 뿌리가 쉽게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생태농법의 목표는 이런 떼알 구조의 흙을 단기간에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 흙을 만드는 주체는 토양 미생물이고 사람은 그 일을 도울 뿐입니다.
--- p.11 생태농법에서는 우선 경반층을 허물어 물과 공기가 잘 통하게 함으로써 흙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물과 공기 환경이 개선되면 토양 미생물이 활성화되고 미생물의 먹이인 채소 뿌리, 풀뿌리를 흙 속에 남기기도 쉬워집니다. 그러면 밭을 갈지 않아도 흙이 자연스럽게 떼알화하여 채소의 생장에 필요한 양분을 균형 있게 갖추게 됩니다. 그 결과, 식물은 20쪽의 아래 그림에서처럼 스스로 뿌리를 마음껏 뻗어서 맛있는 채소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니 다른 밭에서처럼 질소, 인산, 칼륨을 굳이 화학 비료로 보충할 필요가 없습니다. --- p.19 모종을 심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새로운 뿌리가 흙 속으로 잘 뻗어 나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 모종 화분을 물로 300배 희석한 양조 식초에 담가 10~15분 정도 바닥을 통해 흡수시킵니다. 식초 물로 미생물을 활성화하여 뿌리의 활동을 촉진하려는 것입니다. 구덩이 파는 방법과 모종을 묻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이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은 마른 겉흙과 젖은 속흙을 섞지 않는 것입니다. 위 그림처럼 구덩이 속 흙 구조를 복원해야 채소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립니다. 이런 방식으로 모종을 구덩이에 빈틈없이 묻은 다음 양손으로 꾹꾹 눌러 주세요. 씨 뿌릴 때와 마찬가지로 물은 주지 않습니다. --- p.54 생태농법에서는 같은 채소를 하나의 이랑에서 해마다 계속 키우는 ‘이어짓기’를 추천합니다. (…) 예를 들면 올해 여름에 가지를 키우고 가을에 브로콜리를 키웠다면 이듬해에 똑같은 이랑에서 여름에 가지를 키우고 가을에 브로콜리를 키우는 것이 이어짓기입니다. 해마다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어짓기를 계속하면 채소가 환경에 점차 적응해 시간이 갈수록 더 잘 자라게 됩니다. 토질도 점점 더 좋아져서 점점 더 맛있는 채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씨앗을 직접 채취해야 합니다. 튼튼하고 모양 좋은 개체, 병충해가 없었던 개체, 그리고 맛있는 개체에서 씨를 받아서 이듬해 같은 이랑에 뿌려야 합니다. --- p.200 |
사람과 채소 모두 행복해지는 비결
『생태농법으로 텃밭 가꾸기』의 저자 미우라 노부아키는 자신이 소개한 방법대로 채소를 재배한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 목표이다. 이 책은 그저 작물의 생산성을 올리기 위한 기술이 아닌, ‘채소가 행복하게 자라려면 사람이 무엇을 해야 할까, 그리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까’를 오랫동안 고민하며 밭에서 관찰과 실천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비법을 전한다. 채소를 단순한 작물로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의 생명으로 받아들이다 보면 채소의 생장은 물론 흙 속 미생물의 삶, 밭에 모여드는 생물의 노력에 대해 한없는 신비로움을 느끼고 밭에도 자연의 조화, 생명의 사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자연을 경외하고 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하는 채소 재배가 훨씬 즐겁게 다가올 것이다. 텃밭 관리에서부터 재배와 수확까지, 모든 것을 담은 종합 가이드 이미 텃밭이나 농장을 운영 중인 사람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도 생태농법은 생소할 수 있다. 밭에 자연의 선순환을 만드는 생태농법의 첫걸음은 ‘생태농법식 이랑 만들기’이다. 채소와의 동행은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먼저 토양 미생물을 통해 채소가 좋아하는 떼알 구조의 흙을 만든 뒤 밭의 위치와 지형을 고려한 이랑을 만든다. 트랙터나 기타 농기계에 의해 단단하게 다져진 경반층을 허물고 유기물을 묻어 화학 비료의 사용을 배제하는 것이 생태농법의 특징이다. 이렇게 환경을 먼저 갖춘 후 채소를 심으면, 결과적으로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채소를 얻을 수 있다. 『생태농법으로 텃밭 가꾸기』에는 호박과 옥수수, 가지, 딸기 등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30종의 채소 기르기 비법이 실려 있어 실제 옥상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자연스러움이 생태농법의 가장 큰 특징인 만큼, 이 책에서는 인위적인 방법을 최대한 배제하며 채소를 기르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채소별로 파종해야 하는 시기 및 같이 심거나 이어짓기 좋은 작물을 소개하고, 각각의 채소와 토양의 형질에 맞는 이랑 만드는 법이나 씨앗을 채취하는 요령도 소개한다. 씨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나 열매를 맺고, 또다시 씨앗을 남기는 채소의 일생을 텃밭에서 지켜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