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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 싫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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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

샤를로트 문드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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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 Moundlic

1970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출판사의 아트 디렉터이자 어린이책 작가입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무릎 딱지》, 《수영 팬티》, 《학교 가기 싫은 날》, 《내 마음이 조각조각》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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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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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Young-Mi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어린이 책의 삽화를 그리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림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자신 또한 그 순수함으로 하루하루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그리고 개구리는 뛰었다』 『똥할아버지는 못 말려』 『지붕 위의 바이올린』 『쇠똥구리 까만 운동화』 『내 방이야』, 『엄마가 사랑하는 공부벌레』, 『인마! 넌 내 동생이야』, 『나는 밥이 되고 싶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조개 개구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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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를 받고, 불언어학 D.E.A 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도서 기획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셜록 홈스의 범인찾기 추리퀴즈』 , 『나의 첫 추리퀴즈』, 『날고 싶은 아이, 프리다 칼로』 , 『소리를 보는 소녀』, 『한 권으로 보는 어린이 인류 문명사』, 『볼 빨간 아이』, 『병아리』, 『예술의 도시, 파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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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2쪽 | 150*210*15mm
ISBN13
9791171210503

책 속으로

학교 가는 날의 아침 식사는 늘 고역이다. 배가 고프지 않고 음식도 맛없게 느껴졌다.
--- pp.16-17

창밖을 내다보았다. 운동장에 아무도 없어서 조용했다. 가볍게 심호흡을 한 후 살그머니 눈을 감았다. 난 아무도 모르게 하늘을 날았다.
--- pp.22-23

자크 아저씨는 내 글이 ‘재미있고 강렬하며 무척 생기발랄하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조수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pp.36-37

난 한 글자도 빼놓거나 틀리지 않고 대사를 읊었다. 가슴에 얹혀 있던 자그마한 돌이 서서히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 pp.58-59

줄거리

“오늘은 정말 학교 가기 싫어!”
선생님이 발표를 시킬 때면 펑 사라지고 싶어요. 친구들 앞에 서면 다 외운 시도 기억나지 않거든요. 내가 쓴 글은 친구들의 글과 너무 다르고, 나는 친구들의 글이 하나도 재미있지 않아요. 그럴 때 나는 눈을 감고 하늘로 날아올라요. 그런데 어느 날, 내가 글쓰기 수업 조수로 뽑혔어요! 하늘로 날아오르지 않고도 기분 좋은 일이 생길까요?

출판사 리뷰

학교는 재미없는 곳이야

오늘은 정말 학교에 가기 싫어요. 선생님이 앞으로 나와 시를 외우라고 할 게 분명하거든요. 정말 ‘펑’ 하고 사라지고 싶어요. 지금은 단어 하나 빠뜨리지 않고 다 기억나지만 친구들 앞에 서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요. 분명 오늘도 나는 고개를 떨구고 말 거예요.

학교에 가는 날 아침은 이상하게 밥도 맛이 없어요. 학교에 가다가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으면 좋겠고, 감기에 걸려 학교에 못 갔으면 좋겠어요. 학교는 너무 재미없는 곳이에요.

하늘로 날아오르다

선생님이 우리가 과제로 제출한 글을 읽어 주었어요. 선생님과 친구들은 내 글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렸지요. 그런데 나는 도리어 친구들의 글이 이해되지 않고 재미가 없어요. 왠지 점점 혼자가 되어 가는 기분이에요. 그럴 때 나는 조용히 눈을 감고 하늘로 날아올라요. 그러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자크 아저씨와의 글쓰기 수업이 시작됐어요. 아저씨는 나를 조수로 뽑았어요. 나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던 하늘 나는 법을 아저씨에게 이야기해 주었어요. 진지하게 듣던 아저씨는 내 이야기를 주제로 친구들과 글을 써서 학기말 공연을 올리자고 했지요. 글을 쓰고, 연극을 연습하는 하루하루가 재미나고 빠르게 지나갔어요. 수업 시간이 짧다고 느껴진 건 처음이었어요! 학기말 공연을 끝마치고, 무대에서 친구들과 손을 잡고 관객에게 인사했어요. 뭉클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 후로 나는 더 이상 날아오르지 않았어요. 땅에 두 발을 딛고 있어도 재미난 일이 많기 때문이지요.

재미를 발견해 보세요

이 책의 주인공처럼 학교를 재미없어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학교라는 공간은 집만큼이나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매일 가는 곳이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학교가 재미있지 않다면 아이들은 아침이 기다려지지 않을 겁니다. 주인공이 감기에 걸리려고 젖은 내복을 입은 채 베란다에 나가 있고, 체온계를 전등에 대고 열이 난다며 엄마를 속이는 것처럼 학교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겠지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학원을 다니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뛰어놀 시간을 빼앗기며 배우는 똑같은 수업이 정말 아이들의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걸까요? 아이마다 갖고 있는 재능의 종류는 다릅니다. 책 속의 자크 아저씨처럼 아이가 갖고 있는 재능을 발견해 주고,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아이들은 그 과정 속에서 재미를 발견하고 주인공처럼 학교를 피하지 않는 용기도 생길 것입니다. 물론 그사이 재능도 무럭무럭 자라나겠지요.

재미없고 자신이 없어 두려운 상황에서 꾀병을 부리거나 하늘로 날아올랐던 아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자신만의 재미난 것을 찾아 땅에 두 발을 딛고도 행복한 매일매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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