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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곤충 수리공…… 7
2. 이임식……19 3. 새 곤충 수리공……29 4. 첫 진료……40 5. 방황……47 6. 예절 선언……57 7. 교육……61 8. 여자 곤충 수리공……71 9. 제자리 찾기……79 |
Charline Coll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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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이 치면 이불 속에 숨고, 덩치가 작은 개를 만나도 ‘걸음아 날 살려라’ 하며 도망을 쳐요. 마룻바닥이 삐걱거리면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크고 동그란 눈을 가진 올빼미를 만나면 입을 딱 벌린 채 말문이 막히고, 뾰족뾰족 가시가 돋친 고슴도치를 만나면 옴짝달싹 못 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루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곤충이에요.루카는 다리가 많은 곤충에 대해 공포가 있어요. 다리가 많은 곤충을 만나는 순간, 덜컥 겁이 나면서 아무것도 못 해요. 말 그대로 얼음처럼 굳어 버려요. 그러니 루카한테 ‘용기’란 단어가 어울리겠어요?
--- p.11 “난, 곤충 수리공이 엄청 되고 싶은데…….” 루나가 어이없어하며 한숨을 지었어요. 왜냐하면 여자는 곤충 수리공이 될 수 없거든요. 다른 일은 뭐든 할 수 있지만, 곤충 수리공은 꿈조차 꿀 수 없어요. 역사서에 ‘선사시대 동굴 생활을 하는 아버지로부터 동굴 생활을 하는 아들에게 은빛 바늘이 전해졌다.’라고 적혀 있기 때문이에요. 이 문장은 글자 그대로 곤충 수리공은 아들만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었어요. --- p.16-17 그런데 루카는 공포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무당벌레가 너무 무서워서 땅에 깊게 뿌리내린 나무처럼 옴짝달싹하지 못했어요. “내가 볼게.” 루나가 끼어들었어요. 아빠가 말리려 했지만 이미 늦었어요. 루나는 양손으로 무당벌레의 검붉은 배를 만지며 살폈어요.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무당벌레의 등껍질 주위의 붉은 리본을 벗기더니, 배를 두드리고 심장 소리를 듣고 나서 물방울무늬를 세었어요. --- p.33-34 “뭐라고? 난 여태 기다리느라 날갯짓을 사만 번이나 했다고!” 각다귀가 개미를 노려보며, 협박하듯 으르렁댔어요. ‘많아, 곤충이 많아도 너무 많아!’ 더 이상 대기실에 있다가는 기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루카는 재차 곤충들에게 사과를 하고, 바닥을 기고 있는 곤충들을 밟지 않으려고 애쓰며 서둘러 밖으로 나갔어요. 루카는 자신이 곤충 수리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어요. --- p.45 루카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깨달았어요. 곤충들에 대한 공포가 머릿니를 제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면, 곤충 수리공을 포기할 거예요. 그 대신 곤충들의 선생님이 될 거예요. --- p.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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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이 아프거나 다칠 때마다 마법의 은빛 바늘을 가지고
뛰어난 솜씨로 치료해 주던 곤충 수리공이 은퇴를 해요! 오늘은 그의 아들 루카가 새 곤충 수리공이 되는 날이에요. 루카네는 대대로 곤충 수리공 집안이거든요. 그런데 어떡하죠? 루카는 곤충이 너무 무서워요. 보기만 해도 온몸의 털이 곤두서 버린다니까요. 이런 루카가 과연 곤충 수리공이 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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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이 너무 무서운 루카가 곤충 수리공이라고?
상처 난 곤충들은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 독특한 상상력으로, 편견을 깨는 유쾌한 이야기! 집안 대대로 곤충 수리공 집안에서 태어난 소년이 있어요. 가업인 곤충 수리공은 아들에게만 이어진대요. 소년은 곤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가업을 잇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아빠의 바람 때문에 곤충에 대한 두려움을 숨기고 곤충 수리공이 되었어요. 소년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곤충에 대한 공포가 있는 소년 루카가 공포를 극복하고, 훌륭한 곤충 수리공이 되어야 하지만, 이 이야기의 결말은 너무 달라요. 『후덜덜 곤충 수리공』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펼쳐지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아주 중요하고 엄청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어린이들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주어진 상황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해 줍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일깨우다 두려움을 극복하라고 강요하지 않는 신선한 이야기!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늘 무엇이든 노력해서 얻어내라고, 노력하면 된다고 가르치지만, 세상에는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어요. 가령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복숭아를 먹기가 힘들어요.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 역시 노력한다고 높은 곳에 맘 편히 오르지는 못할 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 루카 역시 곤충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는 못해요. 그렇지만, 다른 방법을 스스로 찾아냅니다. 자신이 가진 곤충에 대한 두려움은 곤충의 직접 만지지만 않는다면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어, 곤충 학교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하고, 직접 곤충 학교를 세우려고 노력합니다. 결국 곤충 학교를 세우는 데 성공한 루카는 곤충들에게 예절을 가르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감이 높아져 행복한 나날을 보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