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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해자 서문
『성학십도』 - 나를 찾아가는 열 장의 지도 성학십도 『성학십도』 서문 제1도 「태극도」 제2도 「서명도」 제3도 「소학도」 제4도 「대학도」 제5도 「백록동규도」 제6도 「심통성정도」 제7도 「인설도」 제8도 「심학도」 제9도 「경재잠도」 제10도 「숙흥야매잠도」 해설 인간 본성과 감정에 대한 퇴계의 통찰 퇴계 이황의 사람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 중국과 일본의 관심과 평가 군자의 향기가 스민 곳, 퇴계 이황 관련 유적 연보로 보는 퇴계 이황의 삶 『성학십도』 그림 원본과 원문 |
退溪 李滉 (1501-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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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는 인간의 순수하고 선한 본성을 긍정하고, 그 본성에 따라 인간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도덕적 삶을 살 수 있다고 보았다. (…) 또한 고봉 기대승과 벌인 8년여의 사단칠정四端七情 논쟁을 통해 도덕 감정과 일반 감정의 발생 경로를 탐구하고, 본성을 함양하고 감정을 제어하여 우리가 더욱 인간다운 존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 한순간의 멈춤도 없이 그 길을 걸었던 퇴계의 일생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 바로 『성학십도』이다.
--- p.15, 「『성학십도』 - 나를 찾아가는 열 장의 지도」중에서 유학자들이 임금을 계도하여 정치를 바르게 하려는 것은 집중된 권력으로부터 필연적으로 야기될 수밖에 없는 ‘폭력’의 방지를 위해서이다. 임금을 비롯한 권력자들이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면 그 결과는 폭력에 의한 약자의 희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유학자들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임금에게 ‘아니 되옵니다’라고 진언하였던 것이다. 수기치인修己治人이나 내성외왕內聖外王 모두 이러한 폭력의 방지를 위해 유학이 제시한 길이다. 이제 막 보위에 오른 열일곱의 선조에게 올린 『성학십도』 서문에는 임금과 나라를 위하는 퇴계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으며, 유학자로서 퇴계에게 부여된 사명과 그 사명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하는 그의 확고한 의지가 잘 나타나 있다. --- p.22, 「『성학십도』 서문」중에서 퇴계는 순수한 감정은 본성에서 발현되고 일반적인 감정은 기질에서 발현된다고 보았다. 즉 도덕 감정과 일반 감정의 발생 경로를 따로 구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퇴계는 순수한 감정은 순수한 본성 즉 이理가 발현된 것으로 기질은 수동적 역할을 한다고 보았으며, 칠정과 같은 일반적 감정들은 기가 발현된 것으로 이理가 그 감정을 제어해야 한다고 보았다. (…) 기대승은 본성 즉 이理는 원리이자 이치이니 움직일 수 없으므로 기가 발하여 감정이 생기고 이가 그 감정을 통제하는 한 가지 경로로 우리의 감정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사단과 칠정은 모두 ‘감정’이고 사단은 모든 감정 중에 선한 감정만을 별도로 지칭할 뿐이라는 것이다. 「심통성정도」에는 퇴계와 기대승의 이와 같은 사단칠정논쟁이 압축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 p.86, 「제6도 「심통성정도」」중에서 인은 천지가 만물을 낳는 마음이다. 생명을 낳고 기르는 천지의 마음이 인간에게 와서 인이 된 것이다. (…) 「인설도」에서는 인에 대하여 "천지가 만물을 낳는 마음이고, 사람이 천지의 그 마음을 얻어서 자신의 마음으로 삼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인간과 만물을 통틀어 가장 소중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생명’일 것이다. 그 ‘생명’을 낳고 기르는 마음이 인간에게 있어서 바로 인이다. 때문에 인은 곧 인류의 보편적 사랑이다. 사랑의 본성은 우리 마음의 본질이며 다른 본성을 포괄하는 것임을 「인설도」에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인을 함양하고 확충하는 방안으로 ‘극기복례克己復禮’를 강조한다. --- p.95~96, 「제7도 「인설도」」중에서 퇴계는 「천명도」에서도 말했듯이 인간의 도덕적 본성은 하늘로부터 온 것이고 그 본성을 실현하면 도덕적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기는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본성, 곧 이는 언제나 순수하고 선하기 때문에 본성의 발현을 통해서 도덕적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인간의 도덕성이 기에 의해 좌우된다면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인간만이 가진 선천적 도덕 본성을 바탕으로 인간이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도덕적 행위를 할 수 있다고 퇴계는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퇴계가 마지막에 주장한 ‘사단은 이가 발한 것이고 칠정은 기가 발한 것’이라는 말은 인간을 ‘도덕적 주체’로 보고자 하는 퇴계의 사상이 잘 반영되어 있다. --- p.150, 「인간 본성과 감정에 대한 퇴계의 통찰」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