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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자본론
노동의 연결이 주는 경제적 자유에 대하여 개정판
민지영 글그림 장춘익 감수
곰출판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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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개정판을 펴내며
01. 생쥐 혁명
02. 자본의 비밀을 찾아서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글그림민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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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때 만화가를 꿈꿨고 글 쓰는 작가를 동경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졸업논문을 고민하는 대학생이다. 전공은 철학. 우연히 선택한 전공이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아 대학에 오고 나서야 비로 소 ‘공부’란 것을 시작했다. 2016년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프로그램 과제물로 『공산당선언』을 만화로 그린 것이 계기가 되어 여기까지 왔다. 낮에는 공부, 밤에는 알바라는 주독야경의 삶을 살며 일찍이 접었던 꿈들이, 이번 기회로 우연치고는 마치 누군가 정해놓은 것처럼 책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니 얼떨떨할 뿐이다.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는 모르겠다. 다만 가여운 생쥐들처
199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한때 만화가를 꿈꿨고 글 쓰는 작가를 동경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졸업논문을 고민하는 대학생이다. 전공은 철학. 우연히 선택한 전공이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아 대학에 오고 나서야 비로 소 ‘공부’란 것을 시작했다. 2016년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프로그램 과제물로 『공산당선언』을 만화로 그린 것이 계기가 되어 여기까지 왔다. 낮에는 공부, 밤에는 알바라는 주독야경의 삶을 살며 일찍이 접었던 꿈들이, 이번 기회로 우연치고는 마치 누군가 정해놓은 것처럼 책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니 얼떨떨할 뿐이다.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는 모르겠다. 다만 가여운 생쥐들처럼 스스로 삶에 충실하다고 세상이 저절로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 머리가 아프지만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공부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우연을 가장한 재미난 일들이 또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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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장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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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와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대학교에서 철학, 사회학, 정치학을 수학하였다. 1992년 여름 『자율적인 주체와 이성적인 사회. 헤겔, 마르크스, 하버마스의 이론과 실천』(Selbstreflexiv-selbstbestimmende Subjektivitat und durchsichtig-vernunftige Gesellschaft: Theorie und Praxis bei Hegel, Marx und Habermas, Peter Lang, 1994)으로 프라이부르크대학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한림대학교 철학과에 부임하여 서양근대철학과 사회정치철학을 강의하
서울대학교와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대학교에서 철학, 사회학, 정치학을 수학하였다. 1992년 여름 『자율적인 주체와 이성적인 사회. 헤겔, 마르크스, 하버마스의 이론과 실천』(Selbstreflexiv-selbstbestimmende Subjektivitat und durchsichtig-vernunftige Gesellschaft: Theorie und Praxis bei Hegel, Marx und Habermas, Peter Lang, 1994)으로 프라이부르크대학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한림대학교 철학과에 부임하여 서양근대철학과 사회정치철학을 강의하였다.

1990년대에 하버마스의 사회이론에 대해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2006)을 번역하여 국내의 진보적 학술 담론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한편으로는 루만의 체계이론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기술지배, 커뮤니케이션, 근대국가, 신뢰, 생태, 젠더와 같은 현대사회의 중요한 문제들로 철학적 연구를 확장하였다. 루만에 대한 다수의 논문들 외에도 루만의 『사회의 사회』(2012) 번역은 이 시기의 중요한 업적이다. 2010년대 후반에 이르면서 장춘익은 다시 비판적 사회이론에 집중하면서, 자유주의이론과 사회주의 전통의 이론들을 통합하고자 노력한다. 그의 이러한 30년의 치열한 철학적 사유는 『장춘익의 사회철학』 전 2권(2022)으로 집대성되었다. 그 외 『하버마스의 사상』(1996 공저), 『젠더연구』(2002 공역), 『파편화한 전쟁』(2017 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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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438g | 152*215*15mm
ISBN13
9791189327293

책 속으로

과거의 세계와 오늘날의 세계가 다르듯 옛사람들과 오늘날의 사람들 역시 다소 다르게 느껴집니다. 더이상 사회를 하나로 묶어주며 이끄는 통합된 가치는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하나의 가치에 얽매이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면서도 의미의 자유 속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조금은 건조해 보이는 태도는 통합된 가치를 줄 수 없는 사회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일까요?

여전히 사회적 참여와 운동, 연대는 존재합니다. 전보다는 느슨하고 유연한 방식으로요. 이제 우리는 마음에 드는 가치를 발견하면 쉽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후원하던 가치가 낡아버렸다고 느끼거나 더 매력적인 가치를 찾았다면 간단히 기존의 연대를 벗어나 새로운 연대에 합류할 수 있죠. 이 모든 일은 스마트폰 화면 터치 몇 번으로 가능합니다.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치는 운동은 구식(舊式) 취급받기도 합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연대의 스타일이 달라졌다고 할까요. 또한 연대는 일종의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세계에서 그 어느 사상보다 연대를 강조하는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개정판을 펴내며」중에서

출판사 리뷰

누구도 착취당하지 않는 세계
노동의 연결 속에서 더 자유로워지는 세상

『만화로 읽는 자본론』은 귀엽고 친근한 생쥐 캐릭터 안에 냉혹하고 혹독한 자본주의적 삶을 적나라하게 녹여내, 현실 속 우리네 삶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 이 책의 1부에서는 『공산당 선언』을 다룬다. 기계의 부품과도 같은 임금노동자로 그려지는 가난한 생쥐 그레이는 고용주인 여우의 착취를 감내하며 월급날을 기다린다. 그러나 기다리던 월급을 받으면 월세, 공과금, 생필품 등의 비용으로 빠져나가고, 그레이는 다시 공허한 통장을 부여잡고 기계처럼 일한다. 동료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지만 그레이의 동료 테오는 『공산당 선언』을 읽는다. 그레이는 테오와 함께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알아가고 절망적인 삶의 끝자락에서 테오와 함께 생쥐들의 단결을 도모한다.

2부에서는 『자본론』의 내용을 추리물 형식으로 풀어낸다. 탐정생쥐 칼 반장님과 아르노가 자본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상품이 무엇인지, 노동이 무엇인지, 화폐가 무엇인지 탐구해나가고, 그 여정을 통해 상품, 사용가치, 교환가치, 노동생산성, 화폐, 가격 등 다양한 개념을 익히고 이해해나간다.

이 책은 지난 2019년 『생쥐 혁명』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허를 찌르는 유머와 날카로운 시선으로 마르크스 이론의 정수를 담아냈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작가는 독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후속작으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다시 한번 만화로 풀어냈고, 이를 계기로 『생쥐 혁명』을 다듬고 보완하여 『만화로 읽는 자본론』과 『만화로 읽는 자유론』 세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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