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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끼의 신부
2. 열두 명의 사냥꾼 3. 도둑과 그의 선생 4. 요린데와 요링겔 5. 세 행운아 6. 여섯 사내가 세상을 헤쳐 나간 이야기 7. 늑대와 사람 8. 늑대와 여우 9. 여우와 대모 아주머니 10. 여우와 고양이 11. 패랭이꽃 12. 영리한 그레텔 13. 늙은 할아버지와 손자 14. 물의 요정 15. 암닭의 죽음 16. 웃기는 친구 루스티히 17. 노름꾼 한스 18. 한스 결혼하다 19. 황금 아이들 20. 여우와 거위 21. 가난뱅이와 부자 22. 노래하며 날아오르는 종달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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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침내 맏아들은 수탉이 뭔지 전혀 모를 뿐더러 시간을 나누어 쓸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섬에 닿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언제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는지는 알았지만, 잠을 못 이루는 밤이면 시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헤아릴 길이 없었습니다.
"보십시오." 그가 말했습니다. "이 얼마나 당당하게 보이는 짐승입니까. 루비처럼 붉은 왕관을 머리에 쓰고, 기사처럼 박차를 달고 있지요. 또한 밤에는 일정한 시각에 세 번 울어 여러분에게 시간을 알려줍니다. 마지막 우는 때가 바로 해 뜨는 시각입니다. 하지만 대낮에도 울 때가 있는데, 그러면 여러분은 날씨가 달라질 것에 대비하면 됩니다." 사람들은 그 말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그들은 밤새 자기도 않고 수탉이 두시, 네시, 여섯시에 커다랗고 확실하게 시간을 알려주는 소리를 들으며 몹시 기뻐하였지요. 그들은 이 짐승을 팔지 않겠느냐고, 판다면 얼마를 요구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 p.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