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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한강의 봄 아침을 여는 향기 /우면산 /한강의 봄 /목련 /은밀한 유혹 /응축의 힘 /복수초 /미시적 매력 /나는 자유다 /봄이 오는 길목 /노랑제비꽃 /개별꽃 연가 /2월 제2부 나무도 시詩를 쓴다 계곡의 교향곡 /농촌 추억 /백년의 의자 /유전자의 길 /피서 /동행 /고향 풍경 /나무도 시詩를 쓴다 /내 몸의 혈맥 /아리고 삼삼하다 /둘레길 공감 제3부 존재 이유 망우 인문학 길 /그해 여름 /변명 /소[牛]도 은혜를 안다 /비닐하우스 /존재 이유 /극기 훈련 /그것 참 /솔향기 길 /9월 /사모곡 제4부 단풍의 잔상殘像 단풍의 잔상殘像 /식탁론 /가을이 우는 소리 /어떤 깨달음 /빗물도 눈물이 되어 /수락산 /시詩 농사 /바래진 책갈피 /환희의 고통 /10월 /유유자적 제5부 시간의 추억 시간의 추억 /생의 그림자 /출근 전쟁 /소나무 /윤회輪? /이담이 첫돌 /건강진단 /나무도 가끔 기원祈願을 한다 /반란은 시작됐다 /출구 /하심下心 /초록 동산 /어느 퇴임식 /11월 엽서 |
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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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밀어 낸/ 햇살이/ 창문을 열면 생각나는/ 여운
맑은 기운으로/ 이어지는/ 하루의 충전제/ 마음이 빚어낸 정성精誠/ 한 줌 낯설고/ 물선 이곳까지 와서/ 내 곁에서/ 따뜻한 마음을 응원해 주는/ 더 없는 친구 모락모락/ 전해오는 감촉은/ 연인의 은은한 향기다 하늘/ 땅/ 시간이 삼킨 맛의/ 의미 오늘 하루/ 우리의 만남/ 그 안에서/ 따뜻하게 녹이고 싶은/ 커피 한 잔 --- 「아침을 여는 향기」 마음이 굳어진 몸을/ 부드럽게 하려고/ 산에 계시는 부처님께 절하러 간다 나를 멈추고/ 무릎을 꿇어 몸을 낮춘다/ 겨울인데 땀이 나고/ 내 몸에 스며든 한 줄기 바람이 나를/ 인도한다 산모퉁이를 돌아보니/ 얼음도 가기 전에/ 복수초 여린 꽃잎들/ 눈 속에서도 땅을 밀고 올라와/ 노오랗게 웃고 있다 안으로 모아지는/ 내밀한 고독에/ 아프고 힘들만도 한데/ 한 줌 햇살에도/ 이렇게 환한 얼굴의 여유 몸을 낮추어 들여다보니/ 주름진 나도/ 꽃이 피고 있음을 느낀다 인근 나뭇가지에 앉은 새 한 마리/ 포로롱 날아간다/ 바람이 불어/ 생각의 산소가 공급되고 내가/ 가야 할 길이 열려 있다. --- 「복수초」 삶의 일상에서 자연과 생명의 소리를 듣는다 그들의 내면을 살펴 표출하는 감정과 언어를 나름대로 해석 함께 담아 본다. --- 「시인의 말」 중에서 |